[찬송] 370장(구 455장, 주안에 있는 나에게)
본문의 중심 내용 : 바울은 투옥 중인 자신을 물질적으로 후원해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어떤 형편에서든 자족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축도하며 마무리합니다.
[성경보기]
1그러므로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 이와 같이 주 안에 서라 2내가 유오디아를 권하고 순두게를 권하노니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 3또 참으로 나와 멍에를 같이한 네게 구하노니 복음에 나와 함께 힘쓰던 저 여인들을 돕고 또한 글레멘드와 그 외에 나의 동역자들을 도우라 그 이름들이 생명책에 있느니라
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5너희 관용을 모든 사람에게 알게 하라 주께서 가까우시니라 6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7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8끝으로 형제들아 무엇에든지 참되며 무엇에든지 경건하며 무엇에든지 옳으며 무엇에든지 정결하며 무엇에든지 사랑 받을 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 받을 만하며 무슨 덕이 있든지 무슨 기림이 있든지 이것들을 생각하라 9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10내가 주 안에서 크게 기뻐함은 너희가 나를 생각하던 것이 이제 다시 싹이 남이니 너희가 또한 이를 위하여 생각은 하였으나 기회가 없었느니라 11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라 어떠한 형편에든지 나는 자족하기를 배웠노니 12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13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14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15빌립보 사람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복음의 시초에 내가 마게도냐를 떠날 때에 주고 받는 내 일에 참여한 교회가 너희 외에 아무도 없었느니라 16데살로니가에 있을 때에도 너희가 한 번뿐 아니라 두 번이나 나의 쓸 것을 보내었도다 17내가 선물을 구함이 아니요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 풍성한 열매를 구함이라 18내게는 모든 것이 있고 또 풍부한지라 에바브로디도 편에 너희가 준 것을 받으므로 내가 풍족하니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20하나님 곧 우리 아버지께 세세 무궁하도록 영광을 돌릴지어다 아멘
21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성도에게 각각 문안하라 나와 함께 있는 형제들이 너희에게 문안하고 22모든 성도들이 너희에게 문안하되 특히 가이사의 집 사람들 중 몇이니라 23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
[메시지]
사도바울은 4장 1절에서 빌립보교회의 성도들을 “나의 사랑하고 사모하는 형제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이라고 부릅니다. 바울이 사랑하고 늘 보고 싶고 바울이 자랑스러워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제일 먼저 권면하는 것은 주 안에서 굳건히 서있으라는 것입니다. 여기 서있다는 말은 원래 병사가 전쟁 중에 초소에 굳게 서 있는 모습을 말합니다. 이것은 빌립보 성도들이 겪고 있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들을 염두에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들에게 주 안에 서있으라고 합니다. 성도들이 어려운 시험을 당할 때 굳게 설 수 있는 것은 항상 주와 동행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2-3절에서는 빌립보교회의 여성도들인 유오디아와 순두게에게 주 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으라고 합니다. 이들은 바울과 함께 동역하는 여전도회원 중에도 핵심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무엇 때문에 서로 싸우고 사이가 벌어졌는지를 알 수 없지만 누가 중간에 나서서 이 둘을 화해시켜야 할 만큼 갈등이 깊어져 있습니다. 이 둘에게 서로 화해하고 하나가 되라고 합니다.
4절-7절에서 사도바울은 빌립보교회 성도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고, 모든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라고 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을 버리고 다른 사람들을 관대하게 대하라는 것입니다.우리가 기뻐할 수 있는 것, 다른 사람들에게 관용을 베풀수 있는 여유가 있고, 마음이 평안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염려와 불안이 있고 무언가 채워져야 할 것이 있다고 느끼면 마음이 여유를 잃어버리게 됩니다. 그때 염려에 굴복하지 말고, 하나님께서 베푸실 은혜를 믿고 감사하며 하나님께 아뢰라고 합니다. 이러한 믿음과 자신감이 있으면 감사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관요을 베풀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8-9절에서 바울은 항상 이런 것들을 생각하라고 합니다. “이것이 참된 것이며, 경건한 것이며, 옳은 것이며, 순결한 것인지, 사랑스러운 것, 명예로운 것, 덕이 되고 칭찬할 만한 것인지”를 항상 염두에 두라는 것입니다. 그리고바울사도에게서 배운 것과 받은 것과 듣고 본 것들을 실천하라고 합니다. 그러면 평화의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실 것입니다. 듣는 것으로 끝나면 안됩니다. 실천해야 능력입니다.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10절부터 20절까지는 빌립보교회가 바울 사도의 사역을 위해 힘을 다해 헌금을 보내주고 협력해 온 것에 대한 감사 인사입니다. 바울 사도는 그들이 헌금을 보내주어 도움을 받은 것을 크게 기뻐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울이 이렇게 기뻐하는 것은 그가 가난했기 때문이 아니라고 합니다.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12절에서 말합니다. “(빌 4:12)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풍부에 처할 줄도 알아 모든 일 곧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와 궁핍에도 처할 줄 아는 일체의 비결을 배웠노라” 그 일체의 비결은 바로 13절 말씀처럼,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입니다. 주님이 힘주시면 어떤 상황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바울 사도가 빌립보교회가 물질적으로 후원한 것을 고마워하지 않거나 도움이 안된다고 하는 말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른 데서는 도움의 손길이 없는 가운데서 빌립보 교회가 지속적으로 도와준 것은 참으로 잘한 일입니다. “(빌 4:14) 그러나 너희가 내 괴로움에 함께 참여하였으니 잘하였도다”
이러한 섬김은 단순히 바울 사도를 개인적으로 도와준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일에 동역한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교회가 힘을 다하여 바울사도 일행을 위해 보내준 헌금에 대해 18절-19절에서 이렇게 말합니다. “(빌 4:18-19) 이는 받으실 만한 향기로운 제물이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 것이라 (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그리고 이 모든 일에서 오직 하나님께만 세세토록 영광이 돌려질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21절-23절에서 끝인사를 전합니다. 서로 문안한다는 말과 함께, “(빌 4:23)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라고 끝을 맺습니다.
기도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모든 일 가운데 기도하며, 비천함이나 풍부함에 처할지라도 주님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오늘도 능력 주시는 주님 안에서 승리하게 하소서. 부족한 형편 속에서도 바울의 필요를 공급한 빌립보 성도들을 봅니다. 하나님이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 주심을 믿고 저도 다른 이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