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9 (금)
희망연수 마지막 날 1.
새벽에 시작한 비가 아침까지 내렸다. 빗줄기가 제법 굵다. 아침에 산책을 하지 못했다. 비 때문이기도 하고 몸이 무거워 늦게 일어났다. 연수 나흘 동안 비가 계속 내렸다. 가늘고 굵은 비가 계속 되었다. 이따금 그치기도 했다.
마지막 식사까지 식사팀이 잘 준비해 주셨다. 여덟 끼를 준비하면서 늘 웃으며 재미있게 하셨다. 고맙다.
개인 짐을 다 꾸리고, 방마다 이불 털고 잘 개어 놓고, 방과 화장실 청소하고, 세미나실 정리하고 청소하고, 각 방에서 가져온 식기 제자리에 갖다 놓고, 반찬과 과일 남은 것을 정리했다.
어제 임우석 선생과 이야기 나누며 오늘 아침에는 '실리.감사 평가'를 나누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짐 다 꾸리고 갈 준비 마쳤는데 공부하려니 마음이 어떨까 싶었지만, 꼭 나누고 싶어서 그냥 했다. 다행히 복지요결이 있어 다같이 읽었다. 월평빌라와 충북재활원의 평가회 사례를 소개했다. 11월에 있을 '평가회 설명회'도 알렸다. 어느 기관 부장님께서 꼭 하고 싶다고 하셨다. 이 한 분의 마음을 얻은 것만도 감사하다.
공부를 마치고 곧 폐회식을 했다. 접수, 숙소, 식사, 음악, 기록, 파티팀 팀장님들의 소감과 감사 인사를 들었다. 과업팀 별로 세워 감사 인사를 했다. 두 분의 소감을 더 듣고, 광주협회장님의 폐회사를 들었다. 어느 대목에서는 목이 메이셨는지 잠깐 머뭇거리셨고 눈물을 흘리셨다. 회원들을 생각하고 장애인복지시설계를 생각하신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월평빌라가 가는 길을 잠깐 말씀하셨다. 고마우시다.
희망연수는 포옹 인사로 시작해서 포옹 인사로 끝난다. 이번에도 첫 인사 때의 어색한 모습은 없고 모두 부등켜 안았다. 눈시울 붉히는 분을 대하면 나도 뜨거워져서 마주하고 있는 게 힘들었다. 인사하는 내내 손을 잡고 말씀하시는 분에게는 끈끈한 무엇을 느꼈다. 고맙다는 인사를 받는 것은 매번 힘들다. 나에게 공이 돌아오는 것을 경계한다. 고마운 사람은 정작 나인데.
희망연수 마치니 나흘 내리던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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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시설 희망연수 13기 일기
희망연수 13기 일기, 첫날 1
희망연수 13기 일기, 첫날 2
희망연수 13기 일기, 둘째 날
희망연수 13기 일기, 셋째 날
희망연수 13기 일기, 마지막 날 1
희망연수 13기 일기, 마지막 날 2
희망연수 13기 일기, 연수 정리
첫댓글 월평빌라 가는 길...
기도로 동역할 수 있음에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큰 힘을 얻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