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s://www.youtube.com/live/uxUq_oXR2eg?si=7UKtFwNTKlP7jQNb
최재천 교수의 평산책방 북토크가 오늘 있었는데,
매주 월요일은 원래 평산책방 휴무일이라 평소보다 적은 인원으로 진행됨
책방지기의 소개말 중
... 최교수님은 동강 건설 반대 운동,
(동강 유역의 댐 건설 반대 운동. 정부 부처끼리도 동강의 풍부한 자연 생태계 환경의 보호와 향후 물부족사태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맞섰다고 함. 국민 여론도 반대로 쏠렸음.)
호주제 폐지 운동,
(유명해서 첨언 대신 지금도 유명한 여성 정치인들이 호주제 위헌소송을 준비했고, 참여했음을 알림.
진선미 변호사(전 여가부 장관, 현 더민주 의원), 이정희 변호사(전 통진당 대표),
강금실 변호사(첫 여성 법무부 장관),
한명숙 전 총리(전 환경부, 초대 여성부 장관, 첫 여성 총리) )
사대강 사업 반대 운동,
(환경 파괴와 과한 예산 낭비라는 지적에도 강행, 이후 정권교체된 문재인 정부에서 수질 개선 논의와 후속 조치가 행해졌으나 낙동강 녹조는 아직 진행 중)
제돌이 야생방류운동
(불법포획되어 서울대공원에서 공연용으로 이용되던 돌고래 '제돌이'를 자연으로 돌려 보내려는 운동. 준비 끝에 제주 앞바다에 방류하였고, 돌고래들은 잘 적응하며 자유를 누리게 됨.)
등 자연 생태를 보호하는, 우리 사회를 공정하게 만드는 사회 운동에 늘 참여하시고 앞장서서 이끌어 오셨습니다. 최교수님은 학자이고 연구자인 자신이 그런 사회 운동에 참여할 수 밖에 없었던 마음가짐을, '차마', '어차피', '차라리' 세 단어로 표현을 하셨는데, 아마도 '차마'라는 말이 가장 핵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차마' 외면하지 못하는. 외면하면 두고두고 자기 마음이 불편해지니까, 그리고 빚진 마음으로 살아가게 될 것 같은 그런 마음. 아마 그것이 양심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좀처럼 떠는 사람이 아니거든요. 천 명, 이천 명 두고도 거침없이 강의도 하고 행사도 하는데, 평소 늘 마음 속에서 존경하고 흠모하던 문재인 대통령님과 만나서... 너무 가까이 앉아 계시는 바람에 이거, 너무 불안해서 뭐라고 얘기를 해야 할 지 잘 모르겠네요.
(진짜로 엎어지면 코 닿을 거리... 전직 대통령 앞에서 발표하기...゚Д゚;)
자칫하면 빈 말처럼 들릴까봐 민망하긴 합니다만, 저는 대통령님이야말로 우리 민주주의 역사에서 '양심'을 정말 올곧게 지키시고, 보여주신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우리 사회에서 가끔 대통령님을 비판하는, 심지어는 진보 진영에서도 왠지 비판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분들이 놓치고 있는게 큰 게 하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바라본 문재인 대통령님은 그야말로 한마디로 얘기하면 우리나라 대통령제가 갖고 있는 그 엄청난 제왕적 (대통령제) 그런 느낌을 어떻게든 바로잡아 보시려고 초지일관 애쓰셨던 거고, 그 내내 하신 말씀, 모든 게 그런 관점에서 보면 전부 설명이 되거든요.
또, 절차적 민주주의가 꼭 우리 사회에 기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정말 올곧게, 아주 뚝심있게 진행해 오신 건데, 그 많은 분들이 지금 그걸 잘 이해를 못하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굉장히 좀 안타깝다는 생각도 드는데, 오늘 늘 평소에 존경하는 분 앞에서 영 떨리긴 한데, 하여간 용기를 내서 하겠습니다.
북토크 내용의 자세한 사항은 직접 듣거나 책을 읽는 것이 제일 좋지만 간략히 요약해봄.
현대 사회에서 양심이라는 단어가 잊혀지고 있는데, 그 단어의 가치를 되새기고 싶다. 잊혀진 단어가 사회에서 많이 불리기를 원하고 그렇게 되면 양심에 대한 논의가 많아질 것이고 결국 양심을 지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우리가 모두가 불편해졌으면 한다. 양심을 지키는 것이 불편하겠지만, 그것은 사회를 더 나아가게 하는 과정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었어
여담으로는 최재천 교수가 문정부 시절 <코로나19 일상회복지원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었는데 당시에 총리랑도 함께 일을 하니 언젠가 대통령을 만날 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임기 당시에 한번도 만나지 못해서 서운했다는 말씀을 농담으로 하심ㅋㅋㅋㅋ
그리고 정부에서 요청해온 것들 많이 거절했는데 저 직책은 30분만에 응했는데 그 이유가, 코로나의 종식 이후에 우리 국민들이 돌아갈 '일상생활'에 대해 연구하는 자리라서 응했다고 하심
우리나라 출판계의 빛과 소금인 평산책방지기의 책 추천사를 끝으로 글 마무리함!
참고로 이 글 작성자는 평산책방과 출판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밝힙니다
첫댓글 크 두분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이네 시간나면 저책 읽어봐야지ㅋㅋ
저런 자리를 제안한 것도, 응한 것도 멋있다.. 이런 나라였는데...
교수님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ㅠㅠ 큰 위로 받았습니다
조합이 너무 좋다 나도 본받아서 저런 양심있는 지성인이 되고싶다 저 책도 한번 읽어봐야지
아 ...너무 좋다 .....
발간 소식 몰랐는데 얼마전 교보 갔더니 띠지에 낯익은 교수님 사진 보고 덥썩 사왔음
가고 싶었는데……….
교수님……💖💙
두분 다 건강만 하셔 ㅠㅠㅠㅠ
마음 따뜻해지는 조합…
헤헤 너무 좋다
저 자리 가신분들 넘 좋으셨겠다ㅠㅠ 나도 저 책 읽어봐야지
내가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만나는게 너무 신기해 꼭 읽어봐야겟다
와... 그냥 모든게 좋다... 책 봐야겠어
헉 최재천 교수님이 문대통령님 지지하시는 줄 전혀 몰랐네... 어쩐지 좋은 분이시더라
최애 + 차애 = 책샀음
문프 트위터였나 평산 인스타였나 양심 추천사 올라온거 봤어ㅠㅠ나두 곧 읽어봐야지
와 교수님ㅠㅠㅠㅠㅠㅠㅠㅠ
책 사봄직하더라 이 책 읽고 롯데 더 싫어졌음ㅋㅋㅋ
문프가 교수님 소개하는 문장도 교수님이 떨린다고 하는 말도 마음이 너무 따뜻해서 울컥해…ㅠㅠ
내가 존경하는 두 분이.......ㅠㅠ
책 사야겠다
와... 너무 좋다..
역시 최재천 교수님ㅠㅠㅠㅠㅠㅠㅠ 내가 존경하는 두 인물끼리 만나다니 감동ㅠㅠㅠ
내가 좋아하는 할배 둘ㅠ
와 역시 끼리끼리.. 똑똑하고 좋은 사람끼리 있는 모습 보니 마음이 편안해
문재인 대통령 얼굴이 계속 부어 계시네. 건강 잘 유지하시길. 최재천 교수님 건강하게 오래오래 책 많이 발간해주시고 강연도 많이 해주세요.
훌륭한두분👍
와 정성요약글 너무 고마워 진짜 흥미롭고 다 공감됨 ㅠㅠㅠ책방 북콘 너무 유익한것 같음 ㅠㅠ
좋다ㅠㅠ
우와ㅠㅠㅠ
와.... 너무 좋아...... 최재천 교수님 유툽 너무 추천해 ㅜ 진짜 알차
와 좋다ㅜㅜ
ㅠㅠㅠ두분 다 건강하시고 오래사세여
존경하는 두분이 만나서 나까지 울컥하잔아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를ㅜㅜ 두분 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추천사도 좋고 교수님 말씀도 너무 좋다 책 사야지ㅜㅜ
책 사야겠다 요즘 안그래도 생각 많았는데 양심 두글자가 목메이게 하네
헐 최재천교수님 유튜브 자주 보는데 문프 지지하는거 처음 알았어 뭔가 괜히 더 좋다
너무 훈훈ㄹ하네
유튜브 라이브해줘서 너무 좋았어
최애교수님이라 글로 목소리가 막 들려ㅋㅋ
흠모하시던(ㅋㅋ) 문프랑 너무 잘어울리신다 참어른들!
ㅠㅠ 근데 어제 인스타로 봤는데 문프 건강 괜찮으신가? 얼굴이 넘 부으셔서 걱정돼ㅠ 제발 건강하세요ㅠ
헐 저책 사야겟다
책 사야겠다 라이브도 봐야겠어ㅠ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사람’ 둘이잔아
일부 이재명 지지자들 이 글 보고 깨닫는게 있길~~ 그 대가리로 이 긴 글의 의미를 깨닫는게 좀 어려울수도 있지만 ㅎ,, 무튼 연차내고 나도 가고싶었는데 아쉽
추천사도 너무 좋다
와우 책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