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29 (금)
희망연수 마지막 날 2.
모두 돌아가고 광주협회 임혜련 회장님, 파인빌 정미란 차승철 선생님, 나, 임우석 선생이 남았다. 회장님께서 어디 가서 점심을 먹자고 하셔서 연수 오는 길에 들렀던 재의가든을 추천했다. 그렇지 않아도 돌아올 때 다시 들르려고 했다. 식당에 가니 버스로 먼저 떠났던 연수 참가자들이 거기 있었다. 연수 시작할 때 재의가든 사장님의 인정을 소개했는데 그게 기억나서 들렀다고 했다. 같은 마음이구나, 연수 참 잘했다.
사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다. 버스 기사님께서 추어탕을 시켰고, 나머지는 백반을 시켰다. 반찬이 일고여덟 가지로 풍성했다. 먹고 더 먹으라고 군데 군데 밥을 한 양푼씩 더 주셨다. 추어탕은 일 인분만 시켰는데 나눠 먹으라고 한 냄비를 주셨다. 여기저기 덜어서 여러 사람이 나눠 먹었다. 맛있는 반찬은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시라고 하니 자세히 알려 주셨다. 큰 그릇에 냉커피를 내주셨고 수박도 주셨다. 돌아가는 길에도 인정을 배운다. 식당 한 켠에 걸어둔 성구가 눈에 띄었다.
폐회식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며 임상완 센터장님(희망연수 1기)께서 식당으로 오셨다. 가까운 거리가 아닌데 지역 선후배들을 보러 오셨고, 기관 직원와 희망연수 후배들 격려하러 오셨다. 뵌 지 일 년이 넘었다. 그 동안의 일을 들었고 앞으로 계획하는 것도 들었다. 매번 응원하시고 이렇게 찾아 주시니 고맙다. 하시는 일이 뜻있고 잘 되기를 바랐다.
이번 연수는 재의가든에서 시작해서 재의가든에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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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에 보이는 시골 풍경이 정겹다. 하늘이 높고 푸른 게 벌써 가을인가 싶다. 불어오는 바람에도 가을이 느껴진다.
오가는 길에 임우석 선생이 있어 편안했고 즐거웠다. 임 선생이 함께한 까닭은 내년 3년 미만 실무자 희망연수를 구상하려는 때문이었다. 연수 시간마다의 의미를 밝혔고, 잘된 것과 부족한 것을 살펴서 내년에는 어떻게 살리고 바꿀지 의논했다. 특히 연수를 원하는 사람이 참가하는 방법을 두루 의논했다. 자기소개서를 성실히 써서 내도록 하고 그 소개서를 보고 합격자를 발표하는 방법이 좋아 보였다. 이번에 같이 해 보니 임 선생이 내년에 참 잘하겠다 싶고, 기대가 된다.
10월에 있을 14기 연수는 '책 연수'로 할 생각이다. 틈틈이 임 선생에게 설명하고 어떤지를 물었는데 성실히 답해줘서 도움이 되었다. 긴 2박 3일, 장태산자연휴양림에서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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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풍기에서 시설장 대상 복지보감 연수가 있다. 선생님께서 하셨다. 기간이 같다는 까닭 만으로도 기뻤고 힘이 되었다. 어느 시설에서는 같은 날 시설장님은 풍기로 가시고 직원은 이곳으로 왔다고 했다. 출발할 때 인사하고, 가는 길에 연락 주고받고, 연수 동안에도 소식했단다. 마치고 기관에서 만나면 얼마나 반가울까. 얼싸 안고 기뻐할 것 같다. 그 생각에 뭉클했다. 그렇게 뜻 모아 일하기를 바랐다. 선생님께서 잠을 잘 못 이루셨다는 게 마음 쓰였다. 마치고 소식해 주셔서 마음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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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어머니께서 기도해 주셨다. 아내도, 선생님께서도, 김동찬 선생도. 여러 사람에게 격려를 많이 받았다.
매번 어떻게 마쳤는지 잘 모른다. 아무 탈 없이, 탈은커녕 늘 은혜롭고 풍성하고, 감동·감사하니, 나의 힘으로 하는 게 결코 아니다. 은혜요 감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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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시설 희망연수 13기 일기
희망연수 13기 일기, 첫날 1
희망연수 13기 일기, 첫날 2
희망연수 13기 일기, 둘째 날
희망연수 13기 일기, 셋째 날
희망연수 13기 일기, 마지막 날 1
희망연수 13기 일기, 마지막 날 2
희망연수 13기 일기, 연수 정리
첫댓글 맞아요.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