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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스크랩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바람기’ 잡는다?
마인드워시 추천 0 조회 143 06.03.28 17:0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바람기’ 잡는다?
들쥐 실험서 드러나
입력 : 2005.06.07 18:16 01'

포유류 가운데 일부일처제를 유지하고 있는 경우는 5% 이하라고 한다. 프레리 들쥐(prairie vole)는 희귀한 일부일처제 동물의 하나. 그런데 이들 들쥐 부부의 신뢰를 높이는 데에 호르몬이 작용한다.

수컷 프레리 들쥐의 뇌에는 바소프레신(vasopressin)이라는 호르몬을 받아들이는 구조가 있다. 바소프레신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수분재흡수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다. 그러나 뇌에서는 이 호르몬이 전혀 다른 기능을 한다. 뇌에서 바소프레신 호르몬이 분비되면 프레리 들쥐 수컷은 암컷에게 헌신하게 되며 새끼를 지극정성으로 돌보게 된다.

반면 비슷한 종류인 초원 들쥐(meadow vole) 수컷의 뇌에는 바소프레신 수용체가 없다. 따라서 바소프레신이 분비돼도 뇌에서 받아들이지 못해 프레리 들쥐처럼 헌신적인 행동을 하지 못한다. 물론 초원 들쥐는 일부다처제 사회를 이룬다.

그렇다면 수컷의 바람기를 바소프레신으로 억누를 수는 없을까. 과학자들은 들쥐의 뇌에서 바소프레신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유전자를 바꿔주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초원 들쥐 수컷도 갑자기 암컷 한 마리에게만 애정을 나타내며 떠날 줄 모르게 됐다. 남편의 바람기를 호르몬으로 치료하겠다고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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