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면 의사보다 면역력에 맡겨라-제6장 면역력을 높여 건강하게 사는 생활 습관-❾활달한 생활이 몸에 활력을 넣는다
질병이 많다는 것은 교감 신경이 긴장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부교감 신경이 너무 우위에 있어 몸 상태가 좋지 않게 된 사람도 있다. 긴장을 과도하게 푸는 몸 상태가 되면 무기력해져 무엇을 할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몸이 나른하고, 아침에 일어나기도 귀찮고, 조그만 일에도 기운이 빠지고, 기가 죽어 사소한 일을 걱정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이럴 때는 식사량을 조금 줄이고 몸을 부지런히 움직이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여 몸에 활력을 넣어야 한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고 민첩하고 경쾌하게 생활하여 이전의 게으른 생활로 생긴 불쾌 증상을 해소해야 한다.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기관지 천식이 있는 어린아이는 부교감 신경이 과도하게 우위에 있다. 이럴 때에도 어린아이를 밖에서 충분히 놀게 하고 건포마찰로 혈류를 잘 돌게 해야 한다. 설탕처럼 단 것은 부교감 신경을 우위에 있게 하므로 피해야 한다.
일을 우물쭈물하지 않고 신축성 있게 척척 처리하는 활달한 생활을 하면 교감 신경을 적당히 자극할 수 있어 병을 고칠 수 있다.
*위 글은 아보 도오루(安保 澈)의 “의사보다 면역력에 맡겨라”(삶과 지식, 김준영 옮김) 중 일부를 옮겨본 것입니다. 아보 도오루(安保 澈)는 1947년 아오모리(靑森) 현 히가시쓰가루(東津輕)군 출생, 1972년 도호쿠(東北)대 의학부졸, 나가타(新瀉)대 대학원 의학부 종합연구과 교수(면역학, 의동물학 분야),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세계적인 면역학자로 주목받고 있음. 1980년 미국 앨라배마대학 유학 중 ‘인간 NK세포 항원 CD57에 모노클로널 항체’를 만들어 냄, 1990년 흉선외 분화 T세포를 발견, 1996년 백혈구의 자율 신경 지배 메커니즘을 해명, 1999년 말라리아 감염의 방어를 흉선외 T세포가 수행함을 발견, 2000년 위궤양의 원인은 위산이 아닌 과립구라는 설 발표, 저서로 〈약을 끊으면 질병은 낫는다〉, 〈암은 스스로 고칠 수 있다〉, 〈의료행위가 병을 만든다〉등 다수.
이 책은 몸속의 면역체계는 녹슬게 버려두고 의사에게 맡기려는 현대인의 잘못된 생각이 병을 만든다고 경고한다. 우리 몸에서 수시로 발신되는 신호를 소중히 여기고 ‘병에 걸리지 않는 생활 습관’과 ‘면역 증진 방법’을 체득하면 치료를 물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는 만인의 의료 및 건강 지침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