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작전고등학교(교장 조성부)에서는 추석을 맞아, 학교 인근에 거주하시는 노인분들에게 과일을 전달했다. 추석을 맞아 풍성함과 여유로움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정신을 실천하고, 학생들 스스로 책임과 배려의 태도를 익히는 좋은 기회였다.
이날 작전고등학교 운동장에는 효행봉사단학생들과 교직원들이 모여 인근 노인대표들을 정답게 맞이했다. 노인대표 다섯 분이 참석한 가운데 ‘추석명절맞이 과일 전달행사’를 간단히 마치고, 효행봉사단 학생들은 노인대표들을 모시고 학교 인근의 노인정과 독거노인들을 찾아가 인사를 올리고 준비한 과일을 드렸다. 이 과일은 작전고등학교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의 모금으로 마련한 것이다.
사실 작전고등학교 학생들이 학교 인근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가까이는 지난 5월 13일, 가정의 달을 맞아 학교로 노인분들을 초대하여 ‘효도잔치’를 개최한 바도 있다. 이때 깊은 인상을 받은 노인분들은 낯이 익은 학생들로부터 또 한 번의 효도행사를 받자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시하며 즐거워 했다.
‘효도 잔치’와 ‘추석명절맞이 과일 전달 행사’를 계획한 ‘효행봉사단’은 평소 교문 앞 교통정리와 교내외 휴지 줍기 등의 선행을 솔선수범하고 있는 작전고등학교의 자랑스러운 학생 동아리이다.
신흥 명문 작전고등학교는 학업성취도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일찍부터 주목을 받아온 한편, 학생들이 명랑한 품성을 기르며 자아성취를 이루는 동아리 활동에서도 지역사회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