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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여자입니다. 6살, 4살 두 아이키우고 있어요
지난주에 시댁에서 있었던 일이에요. 형님네랑 저희집이랑 시아버지 생신이라 모였어요. 다같이 식당에서 점심먹고 시댁에 들러서 차라도 마시자고 왔는데 저는 둘째가 잠들어서 재우려고 잠깐 작은방에 있었거든요.
근데 우리 첫째가 갑자기 방에 들어오더니 '엄마 나도 메론 먹고 싶어' 이러는거예요. 제가 '갑자기 무슨 메론??' 이러니까 할머니가 메론을 오빠들한테 줬는데 자기도 먹고싶다는거예요. '그럼 할머니한테 너도 달라고 하면 되지'라고 물으니 자기가 먹으려고 가니까 이제 메론 다 먹어서 없다고 그랬다며 한입도 못먹었다고 울상이더라구요.
어찌된건지 주방으로 갔더니 메론 담었던 빈접시랑 포크가 싱크대에 있고 정말 메론이 하나도 없더라구요. 제가 시어머니께 메론 더 없나요?라고 물어보니 '메론이 하나밖에 없어서 ㅇㅇ이, ㅁㅁ이, XX만 줬다' 이러시는 거예요.(참고로 형님네는 아이가 셋이고 전부 남자아이들이에요. 형님네 아이들만 시어머니가 먹이신거예요) 순간적으로 너무 서운해서 '어머니 그래도 우리딸도 어머니 손주인데 맛이라도 보게 하셔야죠' 하니까 '미처 생각을 못했다' 이러시고는 거실로 가시더라구요.
기분이 너무 상해서 속이 안좋아 일찍 가야겠다고 하고 나왔고 차에서 남편한테 이런일이 있었다 말하니 남편도 표정이 굳더라구요.
사실 시어머니가 우리애들을 차별한게 한두번이 아니에요. 평소에 형님네 애들이 밥이랑 반찬먹다 남긴건 아깝다며 드시더니, 전에 우리애들이 남긴건 저보고 먹으라거나 안먹을거면 버리라고 하셨어요. 또 카톡 프사에 사진도 형님네 애들만 올리시구요.(사진도 한두장이 아니라 몇십장씩 아주 도배를 하세요) 그리고 지난 설날에 세뱃돈도 형님네 애들은 20만원씩 주고 우리애들은 5만원..(시어머니 말씀은 초등학교 들어가면 우리애들도 20만원 줄거라던데 그건 가봐야 알거 같구요)
저를 싫어하시고 미워하시는건 참겠지만 우리 애들한테까지 이러시니 이젠 저도 슬슬 한계를 느껴요
+
아이들은 제가 결혼전에 낳아서 시어머니 친손주가 아닌건 맞아요. 그치만 이제 결혼해 어쨌든 며느리가 됐으니 엄연히 손주이고 탐탁치 않더라도 어른이 아이에게 저러면 안되는거잖아요. 아이가 상처받는건 생각도 안하나요?
저한테 뭐라하고 저를 차별하는건 참을수 있지만 아무 죄도 없는 무해한 아이들한테 이러시는건 더이상 못참아요.
친손주고 아니고가 중요한가...? 어른이 애들한테 참 못됐다..
진짜 웃긴다 ㅋㅋㅋㅋㅋㅋ 갑자기 반전 친손주 아니란거 ㅋㅋㅋㅋ
시모가 애초에 결혼부터도 엄청 반대했을거같은 느낌..
남편만 보내야할듯........
안 데려가면 그만
메론만 좀 너무했다 생각들고 다른건 글쎄..
먹을 걸로 차별하는 어른도 속 좁고 차별 받는거 알면서 굳이 데려간 사람도 참.. 애만 안됐다
못참으면 니가 어쩔건데...
저정도면 결혼전부터 엄청 반대했을거같은데.. 애들만 상처지 뭐
핳머니 추잡해요
어른스럽지 못한 못된 시모라 추잡스럽기 그지없지만 걍 안바뀔 거 같으면 애만 상처받으니까 애를 안데려가는 게 상책일듯 애핑계대고 시댁 자체를 소홀하게 가든가
나도 이렇게 생각함. 시모가 잘한다는 게 아니고 이미 저러고 있는 걸 어케 바꾸겠음.. 걍 안 데려가는 게 최선임.
오,, 뭐 알아서 하세요
그냥 오지마라는거 같아... 데리고 가질 마세요
친손주 아니라 애정이 안생기나본데 그냥 안데려가는게 낫지 않나 애들은 상처 받을텐데
늙은 사람 가치관 바꾸기 쉽지 않아 걍 안 마주치게 하는 게 답이지 뭐
이혼할 거 아니면
카톡프사야 오바지만 메론 그런건 쫌 나눠먹어라 ㅡㅡ
어른으로 애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저걸 알면서 꾸준히 애들 데리고 가는 저 여자가 더 이상하다
친손주도 아닌데 메론같은 작은 건 똑같이 준다 치더라도 돈이나 유산같은 굵직한건 도저히 못나눠주겠지 그럼 결정적인 순간에 차별받은 애들 맘은 또 어떨것이며.. 어차피 한두번도 아니라며 적당히 간보고 아니면 그냥 애들 시댁에 데려가지 말고 애초에 바라지를 말지 왜 지욕심껏 꾸역꾸역 데려가서 눈칫밥을 먹여? 부모가 없는 것도 아니고 뭐 남의 할머니 사랑까지 공평하게 받아야됨?
뭐야 친손주도아닌데 굳이뭘대려가 퍽이나이뻐하겟다
아직 본인도 미움받는다면서 애까지 데리고 꾸역꾸역 왜 가
남이라도 똑같이 나눠준다...
22.. 친손주가 맞고 아니고를 떠나서 남의 애라도 근처에 있으면 먹을거놔눠줄텐데...
먹을걸로 그러는건 진짜 아니야 얼마나 사무치게 서러운데
저 정도면 결혼도 반대했을거 같은데 ㅋㅋ
옆집 애 미운 애라도 한 집에 있으면 주지
남인데 왜데려가애초에..
옆집애도 먹고싶다고 쳐다보면 한입 주겠다;; 어른답지 못하네
뭐하러 데려가 본인도 환영못받는담서
이걸 왜 이해해주는거지? 친손자가 아니여도 애잖아. 사람들 참 나빴다.
그리고 가장 나쁜 사람은 엄마다. 차별을 하는데 왜 계속 가? 애 상처받는건 생각안하나
그니까..어른이 돼가지고
젤 중요한 걸 왜 나중에 말해ㅋㅋㅋ
친손주 아니여도 옆집애도 우리집에 와있으면 같이 챙기는게 맞지않나?
내가 저 애처럼 컸는데 친손주 아니니까 당연하다는 반응은 쩜 글네 ㅎ
2 애초에 재혼하고 시엄마도 자식이 그렇게 결정내린거에 본인도 ok했으면 가족으로 묶인거 아님? 그런거까지 다 감안하고 감당하고 재혼한거아닌가 안내키더라도 가족으로 구성원이 된건데 이게 합리화 요인이라니
아니 유산을 나눠주래 뭘하래 메론한조각으로 개쪼잔하네..
남의 집 애한테도 메론은 준다 ㅅㅂ 할매 승질머리
짜치긴 하는데… 왜 굳이 데려가서 애들만 상처주지
친손주 아니라고 저래도 돼...?? 애기한테?????????????
대놓고?????????????
걍 다신 보지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