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까지 납부한 신입생이 재수 학원 동기의 선을 넘는 장난으로 등록취소 통보를 받게 됐다.
18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주에 거주하고 있는 A군은 등록금을 납부한 서울 숭실대학교부터 '환불이 완료됐다'는 문자를 받았다. 지난해 경기도의 한 기숙학원에서 수능 재수를 했던 A군이 환불 통보를 받은 건 지난 15일. 숭실대는 지난 7일 정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했고, 등록일시는 12일까지 였다. 지난 12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충원 합격자를 발표한다.
A군의 등록금이 환불된 이유는 같은 재수학원에 다니던 B군의 장난 때문이었다. B군은 A씨의 온라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메시지를 통해 본인이 A씨의 생년월일 등 신상정보와 수험번호를 알아내 학교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후 '대학 등록취소' 버튼을 눌렀다고 설명했다. A군과 B군은 같은 학원에 다녔지만 인사도 나누지 않는 사이였다.
B군은 메시지에서 "내가 (A군의)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같은 걸 알게됐다. 나도 모르게 대학 등록 취소를 눌러 버린 것 같다"며 "누르자마자 이렇게 바로 취소될 지 몰랐다"고 말했다. B군은 학교 측에 등록취소를 다시 되돌릴 수 있을지 문의하려 했지만 주말이라 조치를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A군은 당초 장학금이 환불조치 됐다는 의미로 착각하고 대학 홈페이지를 확인했다가 충격을 받았다. 사유란에 '재수'라고 적힌 '등록 포기 확인서'를 확인했다. A군은 이에 대해 "연락처를 주고받거나 대화도 한 적 없는 기숙학원 옆자리 애가 어떻게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소름이 돋는다"면서 "단순 호기심으로 그랬다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A군은 경찰에 B군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경찰은 관계자는 "이메일 ID 도용 여부와 취소 동기 등을 조사해 최단 시간에 수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군은 "학교 측에서 '가해자의 자백을 들었으나 법적 효력이 없어 행정 절차상 되돌리기 쉽지 않다'고 했다"며 "영문도 모른 채 당한 상황이라 막막한 심정이며 빨리 해결되기만을 바란다"고 말했다.
대화도 안 해본 사이고 아이디 비밀번호 도용해서 굳이 굳이 등록취소를 나도 모르게 눌러버렸다...? 사유란에 재수라고도 씀 개음침 ㄹㅈㄷ
사회에서 마주치고 싶지 않다… 저런 사람;
미친거아닌가.......
사유란까지 써놓고 뭘 나도 모르게 눌렀다고 그러는거임? 그 때까지 아이디 비밀번호 기억해서 타자치기까지 본인 의도가 없었다는건가 싸이코새끼..
와 입학처리해줘서 진짜 다행이다......
어우 소름돋아...
와 ㅈㄴ 다행이다
등록포기는 핸드폰 본인인증이라도 받아;
와;
와..
와존나음침하다
개도라이네..
와 진짜 미친
진심 개또라이같아
고소미먹여도 모자름
미친거 아니야?
다행이다 미친새끼네;;
와 시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