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해방의 양날개는 계급과 성 혁명" 20세기 인류의 정신과 생활에 큰 영향을 끼친 지적 조류를 꼽으라 할 때 마르크스주의와 프로이트주의가 빠질 수 없다. 그러나 지난 세기의 중반까지만 해도 두 사상은 그다지 친근하지 않았고, 심지어 적대적이기조차 했다. 인간 삶의 본질을 경제를 둘러싼 계급관계에서 찾았던 마르크스주의와 인간의 사고와 활동의 뿌리는 성본능에 있다는 프로이트주의는 언뜻, 물과 기름처럼 섞일 수 없는 것이었다. 빌헬름 라이히(1897~1957)는 이 두 사상의 화해와 종합을 시도한 최초의 학자였다. <파시즘의 대중심리>로 잘 알려진 라이히의 또다른 저서 <성혁명>이 번역돼 나왔다. 윤수종 옮김, 새길 펴냄, 1만5천원. 정신분석학자이자 공산주의자였던 라이히는 계급 해방과 성욕 해방이 서로 긴밀히 연관된 문제여서, 이 두 가지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인간 해방은 없다고 믿었다. 그러나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결합하려 했던 그의 생각은 공산주의자와 프로이트주의자 양쪽에서 모두 배척받았다. 오스트리아 빈대학에서 프로이트를 직접 사사했던 그는 곧 스승과는 다른 견해를 내놓았고, 뒤이어 공산주의운동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정신분석학자들과 사이가 벌어졌다. 그는 1934년 국제정식분석협회에서 제명됐다. 그는 또, 1927년 정식으로 오스트리아 공산당에 가입했으나, “성 문제를 강조함으로써 노동자들의 주의를 계급투쟁에서 딴 데로 돌리게 한다”는 이유로 1933년 공산당에서도 쫓겨났다. <성혁명>은 그가 이렇게 양쪽에서 추방당하던 때를 전후해 저술한 책이다. 1930년 출간한 제1부 `성도덕의 파탄'은 프로이트 이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권위적이고 강제적인 가족관계의 억압적 실상을 폭로하고 있으며, 1936년 증보판을 내면서 덧붙인 제2부 `소련에서의 새 생활 투쟁'은 볼셰비키 혁명 이후 `성혁명'이 어떻게 후퇴하고 무산됐는지를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요컨대, 이 책에서 라이히는 대중의 성적 억압 및 좌절이 파시즘을 떠받치는 심리적 기둥이라고 주장한 <파시즘과 대중심리>의 연장선상에서, 좌·우익 전체주의를 모두 부정하고, 나름의 혁명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셈이다. 라이히가 프로이트를 비판한 주요한 이유는 정신분석이론에까지 삼투한 그의 보수적 세계관에 있었다. 프로이트의 견지에서 볼 때 인간은 문화의 현실에 적응해야 하며, 인간의 심리적 구조는 사회적 조건들과 마찬가지로 변할 수 없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프로이트는 인간의 심리적 구조가 유아기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형성돼 평생 변하지 않는다고 보았으나, 라이히는 심리 구조가 개인의 욕망과 사회 질서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과정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이해했다. 따라서 억압적 사회질서가 바뀐다면 뒤틀린 심리도 사라질 수 있는 것이었다. 그 억압 가운데 하나가 성욕 억압인데, 라이히는 성에너지를 자유롭고 자율적으로 분출하고 해소해야만 불합리하고 파괴적인 정서가 정화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런 점에서 볼셰비키 혁명은 성해방과 계급해방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출발점이었다. 그러나 부르주아의 보수적 도덕관 해체를 주장하던 볼셰비키는 얼마 안 가, 권위주의적이고 금욕주의적인 도덕관으로 퇴보하고 말았다. 그의 이론은 지금 보아도 급진적인 데가 있다. 그는 청소년기의 성관계를 장려해야 하고, 어린이조차 성적 접촉을 막아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성욕을 틀어막는 것이야말로 부풀려 말하자면, 만악의 근원이기 때문이다. 라이히의 주장은 한 동안 헛소리 취급을 받았지만, `68혁명'을 거치면서 정치적으로 소생했으며, 허버트 마르쿠제, 펠릭스 가타리, 프랑코 바살리아와 같은 뒷세대 학자들이 그의 관점을 이어받았다. |
cafe.daum.net/choipsy
====================================================================================
정신역동이론
정신역동 이론
정신역동이론은 Freud의 정신분석 이론에서 출발하고 그 제자인 Adler와 융(Jung) 그리고 자아에 초점을 둔 Erikson으로 연결되는 자아심리학과 Sullivan의 대인관계 이론까지 폭 넓게 포함된다.
정신역동이론은 인간의 행동을 “정신 내의 운동과 그 상호작용”에 초점을 두고 이해한다. 다시 말해 정신이 행동을 어떻게 자극하는지 그리고 정신과 행동이 개인의 사회환경과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는지를 강조한다.
1. 프로이드의 이론
1) 프로이드의 생애
2) 주요개념
(1) 정신결정론(Psychic Determinism)
우리 신체와 마찬가지로 정신도 우연히 일어나는 일은 없다. 다만 우연인 것처럼 보이더라도 실제로는 과거의 일과 연결되어 발생한다. 무엇을 잃어버린 것도 우연이 아니라 개인의 소망이나 의도가 개입되어 있고 이에 뒤따라 일어난다고 보았다.
<Freud의 발달 단계 요약>
단 계 |
연 령 |
성감대 |
주요활동 |
갈등의 장 |
방어기제 |
성격특성 |
구강기 |
0~18개월 |
입, 혀, 입술 |
받아먹기 |
음식섭취 |
투사, 거부 내면화 |
낙천-비관 어수룩함-의심 능동적-수동적 감탄-시기 |
항문기 |
18개월~3세 |
항문 |
주기 보유 |
배변훈련 |
지성화 반동형성, 격리 무위 |
인색-관대 고집-순종 청결-지저분 정확-애매 |
남근기 |
3세~5세 |
성기 |
이성교제 |
오이디푸스 엘렉트라 |
억압 |
허영-자학, 자신-소심 저돌-우유부단 모양냄-수수함 순결-음란 남성적-여성적 |
잠복기 |
6세~사춘기 |
성 본능 잠재, 성 본능과 관련 없는 기술 습득 | ||||
생식기 |
사춘기이후 |
전신 |
성교 |
오르가즘 |
승화 |
성숙-미성숙 적응-부적응 |
◎프로이드가 제시한 치료법
프로이드는 심리적 문제의 원천은 다양하다고 본다.
첫째, 자아의 효과적대처가 어려워 억압과 같은 방어기제를 사용해야만 하는 어린 시절의 상처가 무의 식적으로 자극제로 작동하여 문제를 야기한다.
둘째, 해결되지 못한 오이디푸스 갈등이 다양한 성격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셋째, 발달 단계에서의 고착이 바람직하지 못한 성격발달을 야기하여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
넷째, 불안과 이를 극복하려는 병적 방어기제가 건강한 성격 발달을 저해하여 심리적 문제가 야기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무의식속의 정서를 의식으로 표현하게 하여 insight(통찰력)를 갖도록 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자유연상, 꿈의 해석, 전이가 있다.
4) 프로이드 이론의 평가: 인간심리의 이해에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2. 에릭슨(Erikson)의 이론
주요개념
에릭슨의 이론은 프로이드의 정신분석에 바탕을 두고 있지만 프로이드와 달리 성격이 일생을 통해 발달한다고 가정하며, 자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적 현상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에릭슨은 기본적으로 인간의 행동이 생물학적 요인에 의해 동기화된다고 보지만발달은 사회적 관심에 대한 욕구와 환경을 통제하고자 하는 욕구 등의 사회적 요인에 의해 자극받는다고 보았다. 그렇다고 무의식적 갈등이 없다는 것은 아니고, 다만 성격 발달의 주요 초점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 있다고 본 것이다.
자아는 환경에 영향력을 행사하게 되는데 자아가 환경을 지배하고자 하는 자아 통제(ego mastery)가 그의 주요 개념이다.
에릭슨은 정신병리가 심리사회적 발달에서 오는 신체, 심리, 사회적 측면의 갈등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보고 자신의 발달위기에 적절히 대처하지 못했다는 것에 대한 통찰력 증진이 치료의 일차적 목적이라고 보았다. 증상으로부터 회복되기 위해서는 통찰력을 바탕으로 환경과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고 환경에 대한 자아 지배력을 회복함으로써 증상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이를 위해 치료자는 ct가 스스로 자신의 갈등과 관련된 생활상의 주요 측면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해석(interpretation)"해주는 역할을 한다. 주로 꿈과 전이를 해석하며, 어린시절의 갈등 등에 대한 주제를 탐색하게 된다.
○ 기본가정
■ 에릭슨은 인간 행동이 사회적 관심에 대한 욕구, 유능성에 대한 욕구(환경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구), 사회적 사건의 구조와 질서에 관한 욕구 등의 사회적 충동에 의해 시작된다고 보았다.
■ 생활주기상의 각 발달단계에서 기대들이 억압되어 무의식 상태에 남아있게 되며, 의식 외부에 존재 하는 문화적 요인들을 포함하는 사회적 무의식이 존재한다고 보았다.
■ 사회환경은 성격을 형성하며, 성공적인 대처능력을 고양시키거나 방해하는 조건을 제공한다. 따라서 개인의 문제, 어려움은 자아기능 뿐 아니라 사회적 환경 조건이나 자원의 부재 및 불균형에서 올 수 도 있으므로 포괄적인 시각을 가져야 한다.
<에릭슨의 성격 발달단계>
연 령 |
에 릭 슨 |
프로이드 | ||
심리사회적 위기 |
자아특질 |
병리 | ||
0~18개월 |
신뢰 : 불신 |
희망 |
위축 |
구강기 |
18개월~3세 |
자율성 : 수치 |
의지 |
강박적 행동 |
항문기 |
3~6세 |
주도성 : 죄의식 |
목적 |
억제 |
남근기 |
6세~12세 |
근면성 : 열등감 |
능력 |
무력함 |
잠복기 |
청소년기 |
자아 정체감 : 역할 혼란 |
성실 |
거부 |
생식기 |
성인초기 |
친밀감 : 고립 |
사랑 |
배척 |
|
성 인 기 |
생산성 : 침체 |
배려 |
거절 |
|
노 년 기 |
자아통합 : 절망 |
지혜 |
경멸 |
|
4) 에릭슨 이론의 평가
에릭슨 이론은 정신분석의 이론을 확대시켜 자아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과 인간의 발달에 대한 새로운 통찰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지만, 개념이 불명확한 경우가 있어 비판을 받기도 한다. 예를 들어 노년기에도 성장의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그러한 과정이 어떻게 일어나는지 그리고 성숙기 성인기의 다른 단계들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대한 설명이 없다.
내용출처 : 마산대산청캠퍼스 카페에서 |
====================================================================================
프로이드의 어린시절
정신 분석과 지그문트 프로이드 "지난 35년간 연구문헌들의 검토가 추가되어 왔지만 정신분석학이 플라시보 요법보다 더 뛰어나다는 증거는 한번도 얻어지지 않았다. (Hines, 133). "나는 실제로 과학자가 아니며 관찰자도 아니며, 실험가도 사상가도 아닙니다. 나는 본질적으로 신대륙의 정복자와 같은 모험가로 호기심이나 불굴의 정신, 그리고 이러한 종류의 사람들 가져야 하는 집요함을 하졌을 뿐입니다. (Sigmund Freud, letter to Wilhelm Fliess, Feb. 1, 1900). "1950년대나 60년대까지, 선생의 경고는 흥분한 목소리들에 가려서 들리지 않았다. 정신분석과 정신과의사들은 모든 질환 가운데서 그들이 주장하고 있는 가장 무서운 정신병인 정신 분열증조차도 치료할 수 있었다. 그것도 단시 그들의 환자와 단지 이야기만 함으로써 가능하다고 말했다. (Dolnick, 12). 정신 분석은 모든 의사 과학적인 심리 요법의 할아버지이고, 마음이나 정신 의학이나 정신병에 관한 오류와 오해에 가득 찬 주장을 널리 알린 것으로는, 사이언톨러지에 이어 제2의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정신 분석에서는 정신 분열병과 조울증은 신경 화학적 질환이 아니라, 자기 도취에 의한 질환으로 되어 있다. 자폐증이나 그 밖의 뇌 질환은 뇌의 화학적 문제가 아니라, 육아가 문제가 된다. 그들에게는 약물치료가 필요없다. 오직 대화만이 필요할 뿐이다. 신경성 식욕 부진이나 투렛 증후군에 대해서도 동일한 입장이다(하인즈, 82). 이러한 정신 질환과 그 처방에 관한 정신 분석학적 견해에는 어떤 근거가 있는 것일까?아무것도 없다. 프로이트는, 정신 분열병의 본질을 이해했다고 생각했다. 그에 따르면, 이 병은 뇌의 장애가 아니라, 해결되지 않는 동성애 경향에 의해 일어나는 무의식의 장애이다. 그렇지만 그는, 정신 분열병의 환자는 치료 전문가의 통찰을 무시하고, 치료에 대하고 반항적이 되기 때문에, 정신 분석은 정신 분열병에는 효과가 없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Dolnick, 40). 후의 정신 분석의는, 정신 분열병은 억압적인 육아에 의하고 일어난다고 똑같이 불확실하고 증거도 없는 주장을 했다. 예를 들면, 1948년에 프리다 프롬-라이히만은 열악한 육아로 아이를 정신 분열병에 걸리게 하는 어머니라는 의미로 "정신분열을 일으키는 모친(schizophrenogenic mother)"이라는 용어를 만들어 냈다(Dolnick, 94). 그녀 보다 앞선 선배 정신 분석가들은 일화나 강의로 자신의 생각을 뒷받침하였고, 그녀 이후에는 20년 이상, 많은 후진들이 그녀가 잘못 유도한 길을 따르게 되었다. 당신은 골절이나 당뇨병을 치료하는데도, "대화"요법이나 환자의 꿈진단을 할 것인가? 물론, 그렇지 않을 것이다. 만약 당뇨병 환자에게 그녀의 병의 원인이 "자위의 갈등" 이나 "성도착"이라고 말하면 어떻게 반응할까 생각해보라. 어떤 사람은 육체적 질환에 대해서 정신 분석학적 설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당신은 귀신들렸다고 말할지도 모른다. 무당이나 사제에 의한 엑소시즘이나 정신분석의가 행하는 유년기 체험의 엑소시즘이나 뭐가 다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몇 사람이 신경 화학 혹은 육체적 질환의 원인이, 억압되거나 혹은 느끼지 못하는 유년기의 심적 외상 체험이나 성적 체험(또는 그 양쪽)이라는 주장에 집착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것은 아마도, 신학자가 자신들의 신앙 체계가 적당한 형이상학적 덫에 빠진 것에 지나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증거가 압도적으로 많아도, 스스로의 정교한 사상 체계를 단념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유일 것이다. 그들의 사회적으로 만들어 냈던 역할이나 개념에 관하여 제도적인 강화를 얻고 있고, 그 대부분은 경험적인 검증을 받은 것이 아니다. 만약 그 개념이 경험적인 검증을 받을 수 없다면 반증되지도 않는다. 반증할 수 없는 것들은, 근본적으로 공허하고, 기만이고, 유해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조직이나 체제같은 것의 지지를 받아서 수세기 동안이나 훌륭하고 유효한 것으로 생각되어 왔다. 정신 분석의 가장 기초에 있는 개념은, 억압된 심적 외상적 기억의 저장고로서 무의식이는 것이있고, 이 무의식은 항상 의식의 사고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라는 개념이다. 이 무의식의 억압이라는 개념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의식의 사고와 행동이억압기억에 영향을 받는다는 증거도 없다. (이 문장을 그다지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나는 무의식적인 사고가 존재한다는 것과, 암시적인 기억 (implicit memories)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와 같은 정신 분석에 대한 믿기 어려운 가정과 관련되어 무의식속의 기억을 조사하기 위한 신빙성 없는 방법이 두가지가 있다. 즉 자유 연상과 꿈의 분석이다. 이 두가지 모두 과학적으로 정식화 되지 않았으며, 또한 경험적으로 검증되지도 않는다. 이 두가지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억측할 수 있게 하는 형이상학적인 백지수표이다. 유년기나 성년기의 성적 기억이나 심적 외상적 기억이 무의식속에 억압되어 있다고한 정신 분석의 개념은, 기억이 어떻게 일어나는가에 대한 과학적 연구에 의하고 뒷받침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의식으로 분명히 알지 못해도 기억(remember)이 되고 있는 형태의 기억(memory)이 있다는 것은 폭넓은 증거로 뒷받침 되고 있다. 과학자는 이와 같은 기억을 , 암시적 기억(implicit memory)이라고 부르고 있다. 기억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유아와 소아의 경우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전두엽이 충분히 발달해야 한다는 충분한 증거들이 있다. 기억은 또한 유지되기 위해서 기호화(encode)되어야 한다. 만약 기호화되지 않는다면, 우리들이 보았던 꿈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억상실이 된다. 기호화가 약하게 일어나면, 원래의 경험에서 단편화되고 암시적인 기억(implicit memory)만이 남게 된다. 따라서 유년기에 성적학대 기억이나, 이와 관련된 많은 종류의 기억이 존재할 가능성은 사실상 전혀 없다. 성적학대에 대한 암시기억은 생길 수 있지만, 억압의 근거가 될 만한 상황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학대의 암시 기억생기는 것은 그것을 경험할 때 의식을 잃게되고, 충분히 경험을 기호화하지 못할 때 생기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강간의 피해자가, 강간당한 것을 기억하지 못할 수가 있다. 이러한 일은 벽돌길에서 일어났다. 그녀는 벽돌(brick)과 길(path)라고 말한 단어가 그녀의 의식에 자꾸 떠오르지만, 그녀는 이들을 강간의 사실과 결부시키지 못했다. 그녀는 강간당한 장면을 생각하려고 하면 몹시 동요하지만 그녀가 그곳에서 어떠한 일을 당했는지는 기억해내지 못했다. (Schacter, 232). 최면술이나 자유 연상이나 그 밖의 치료법이 그녀의 자신에게 일어난 것을 생각해 내는데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그녀는 명확하게 기억하고 있지는 못하다. 그것은 범행을 당했을 때 너무 심했기 때문에 그녀는 기억을 잃어 버리고 그 때문에 명확하게 그 심적외상을 기호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정신 분석의나 그 밖의 억압 기억 치료전문가 들이 기껏해서 할 수 있는 것은 그녀에게 가짜 기억을 만들어서 다시한번 그녀에게 성범죄를 더 저지르는 것뿐이다. 억압에 관한 정신 분석학적 견해와 근본적으로 연관되어 있는 것은, 부모에 의한 육아에 특히 모친에 의한 육아는 전부는 아니라고 해도, 인격 장애로부터 정서 장애 또는 정신병에 이르는 수많은 성인기 정신 질환의 원인이라는 가정이다. 만약 아이가 잔인한 대접을 받고 자라게 되면, 그 아이가 어른이 되고 나서의 인생이 이러한 대접의 영향을 깊게 받을 것을 의심의 여지가 별로 없다. 그러나 유년기의모든 성적 체험이 이후의 인생에서 문제를 일으키든지, 또는 이후의 인생에서 생긴 성적 문제를 포함한 모든 문제는 유년기 체험에 기인한다고 주장과 앞의 내용사이에는 개념상의 큰 차이가 있다. 나중 주장에 대한 증거들이 거의 없다. 많은 경우, 정신 분석 요법은 아마 존재하지 않는 것(억압된 유년기의 기억)의 탐색과, 틀린 것으로 생각되는 가정(유년기 체험이 환자의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올바르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는 치료이론 (억압 기억을 의식으로 표출시키는 것이 치료의 가장 중요한 점)에 근거하고 있다. 물론 이것은, 의식과 행동의 깊은 미스테리를 설명한 것처럼 보이는 과학적으로 들리는 개념들의 공들인 조합에 기초하고 있다. 그렇지만 만약 이 기초가 착각이라면이라면, 이러한 착각의 의 미래에는 어떤 것이 올 수 있는가? 지그문트 프로이트(1856-1939)에 의하여 거의 1 세기전의 비엔나 개발된 정신 분석의 방법에서 결과로서 생긴 것중에는 우수한 것들도 몇 개 있다. 프로이트는 문명과 문화에 의해서 규정된 인습의 범위를 넘어서 사고와 행동을 이해하려고 했던 선구자라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 가장 유익한 것을 제공했던 한 사람으로 간주해야 될 것이다. 또한 행동이나 정신적인 질환이 정신분석가들이 주장한 것과 상관없다는 것으로 프로이드를 비난하거나 조소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 또한, 우리들의 성의 본질이나 행동이 이해에 대해서 너무나 편협하고,무지하고, 위선이나 결벽이뿌리깊지만 이것을 프로이드의 탓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 정신 분석의들은, 정신 분석의 분야와 다른 분야에서, 맹목적으로 프로이드의 독트린에 집착했기 때문에 프로이드에게 명예를 세워주지 못했다. 끝으로, 안소니 스토는 정신 분석의로서 이와 같이 말하고 있다:"괴로워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명령이나 조언을 주는 것보다도, 오히려 이러한 사람들의 소리에 오랜 시간 귀를 기울인 프로이트의 기술이야 말로, 현대적인 형태의 대부분의 정신치료의 기초가 되었으며 이것은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다."(Storr, 120). |
====================================================================================
꿈의 해석』에 대하여
첫번째 장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 두 번째 장 <꿈-해석의 방법: 꿈 사례 분석>, 세 번째 장 <꿈은 소원 성취이다>, 네 번째 장 <꿈-왜곡>, 다섯 번째 장 <꿈-재료와 꿈-출처>, 여섯 번째 장 <꿈-작업>, 일곱 번째 장 <꿈-과정의 심리학> 등 『꿈의 해석』의 일곱 개 장은 정신분석의 기초를 이루며 신경증 치료의 근원이 되는 프로이트 이론의 활용에 대하여 꿈의 사례를 제시하며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장 <꿈 문제에 관한 학문적 문헌>에서는 그 동안 프로이트가 접했던 여러 학자들의 논문과 저서들을 언급하며 그들의 꿈에 대한 의견이 어떠한지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먼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꿈의 해몽 방법과 현재의 꿈-해석 방법을 비교하고 있다. 또한 꿈의 예언적 성격과 신체 자극으로서의 성격, 학문적인 문제로 꿈을 인식하는 프로이트의 견해에 대하여 밝히고 있다. 신체 자극이 꿈을 유발하는 방법과 어떤 심리적인 원인이 작용하여 꿈을 만드는지도 설명한다. 예를 들어 모리 같은 학자가 실험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데, 모리는 잠든 상태에서 자기에게 여러 가지 신체 자극을 주게 하여 어떤 꿈을 꾸게 되는지 관찰한다.
두 번째 장 <꿈-해석의 방법: 꿈 사례 분석>에서는 구체적인 꿈 사례를 예로 들면서 어떻게 꿈을 해석하는지 직접 보여 주고 있다. 구약 성서에 등장하는 요셉이 해석하는 꿈-마른 암소 일곱 마리가 살진 암소 일곱 마리를 잡아먹는 꿈-에서 상징적인 꿈-해석을 시작으로 하여 옛 해몽서에서 말하는 암호 해독법, 현재 통용되는 꿈-해석 방법을 기술한다. 프로이트는 히스테리 성 공포증이나 강박 관념 등의 정신병리학적인 산물들을 치료하기 위하여 그 원인이 되는 요소들을 꿈을 통하여 찾아낼 수 있다고 말한다. 자유 연상을 통해 꿈꾼 이의 무의식 속의 정신 작용을 파악하는 프로이트는 <이르마의 주사 꿈>이라는 자신의 꿈을 분석하면서 자기의 책임을 환자에게 전가하고 싶은 마음과 꿈속의 인물들이 혼합되어 환자와 그 환자의 친구, 자기의 아내 등이 한 사람으로 표현되는 것 등을 밝혀 낸다.
세 번째 장 <꿈은 소원 성취이다>에서는 현실에서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꿈속에서 이루어지는 것을 맛보게 되는 소원 성취로서의 꿈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프로이트의 어린 딸이 병이 나서 아무것도 먹지 못하게 되었을 때 후 꾼 음식에 대한 꿈처럼 단순한 꿈을 비롯하여, 일그러지고 희미해져서 쉽게 해석하기 어려운 꿈에 이르기까지 현실의 바람을 반영하는 꿈을 설명한다.
네 번째 장 <꿈-왜곡>에서는 소원 성취로서의 꿈이 불쾌감을 자아내는 이유를 밝히고 있다. 외현적 꿈-내용과 잠재적 꿈-사고 사이에 존재하는 왜곡의 과정 때문에 소원-꿈이 불안-꿈으로 드러나며 알리기 싫은 사실들에 대한 저항을 극복하고 나면 왜곡되지 않은 모습을 찾아낼 수 있다.
다섯 번째 장 <꿈-재료와 꿈-출처>에서는 당사자의 경험을 통하여 꿈이 이루어진다는 사실을 좀더 자세히 밝히고 있다. 꿈에서 다른 것으로 표현되지만 심리적으로 중요한 체험, 꿈을 통해 하나로 통합되는 하나의 체험, 사소한 최근의 인상을 빌어 표현되는 중요한 내적 체험 등 최근의 인상이 꿈-출처가 되며, 꿈속에서는 깨어 있을 때와는 다른 관점으로 꿈-재료를 선택한다. 꿈-재료들은 검열을 거쳐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기도 하고 또는 검열을 피하여 원래대로 나타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여섯 번째 장 <꿈-작업>은 일곱 개의 장 중에서 가장 광범위하고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으로 꿈-사고가 검열을 통하여 왜곡되는 과정에 대해 자세히 밝히고 있다. 겉으로 드러나는 꿈-내용은 마치 상형 문자로 씌어 있는 것 같기 때문에 그 꿈의 표현 방식과 결합 법칙, 상징의 내용을 알아내어야만 꿈을 해석할 수 있다. 꿈-내용은 압축 작업을 거쳐 간결하게 표현되며, 꿈-사고 속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전위를 통하여 꿈-내용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요소로 표현되기도 한다. 꿈에서는 상징이 많이 사용되는데, 예를 들어 치아 자극 꿈은 성교를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꿈에서 치아가 뽑히는 것은 거세의 상징이며, 출산 꿈으로서의 의미 또한 갖는다.
일곱 번째 장 <꿈-과정의 심리학>에서 프로이트는 꿈이 형성될 때 작용하는 정신 과정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꿈의 망각 이유와 퇴행, 억압을 통한 정신의 일차 과정과 이차 과정, 의식과 무의식을 통한 현실의 파악들을 이야기한다. 흔히 말하듯이 꿈은 미래를 예견하는 능력보다는 과거를 알아내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정신적 외상의 종류를 알아내고 인간의 성격을 규정해 주기도 한다.
또한 프로이트는 책의 말미에 꿈과 관련된 여러 저술들을 수집하여 참고 문헌을 수록하였으며, 그 참고 문헌은 판을 더하면서 보충되어 현재는 4백 여 편의 저술들을 소개하고 있다.
8백 여 쪽이나 되는 『꿈의 해석』은 정신분석과 꿈의 해석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사람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것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풍부한 예화와 꿈에 대한 자세한 설명, 꿈속에 나타나는 상징과 여러 가지 꿈-작업의 형식에 대한 논의는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프로이트 이론의 위대한 점을 깨닫도록 해주기에 부족함이 없으리라 생각된다.
프로이트가 스스로도 가장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한 『꿈의 해석』의 출간은 인간의 무의식으로 가는 길을 열어 주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다.
==========================================================================
인간의 공격성을 선천성 요인으로 본다면??
심리학자 프로이드는 인간의 공격성을 '무의식적인 에너지'로 표현 합니다.
즉 삶의 에너지인 리비도가 충족되지 않았을때 죽음의 에너지인 타나토스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즉 인간의 기본욕구를 '삶의욕구와 죽음의 욕구'로 봤으며 삶의 욕구는 성적인 에너지,
사랑의 에너지 등 기쁨을 추구하는 것이며
그것이 좌절될때 나타나는 죽음의 욕구 타나토스는 공격성이라고 합니다.
즉 인간의 공격성을 '본질'이라고 생각한거죠.
이런 식의 인간의 무의식을 다룬 심리학을 정신분석학이라고 합니다.
즉 정신분석에서는 인간의 공격성을 타고난 욕구의 이면이라 설명하죠.
<<<행동심리학적 설명>>>
행동심리학에서는 '모방'이라는 말로 공격성을 설명합니다.
즉 아이들을 한 방에 넣어놓고 공격적인 내용의 비디오를 보여주면
아이들의 공격성이 증가한다는 내용인데요,
모델(즉 행동을 모방하는 대상)의 공격행동이 보상을 받는다면
아이들의 공격성은 더 증가합니다.
즉 영화에서 주인공이 깡패인데 주먹하나로 세상부귀영화를 다 거머쥐어서
떵떵거리며 산다면 그 영화를 본 시청자의 공격성은 증가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공격행동'과 보상이 짝지어지면 공격행동이 강화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즉, 모방을 통한 행동변화가 아니라도 내가 누굴 때렸더니 그사람이 나한테 돈을 주면서
내말도 잘듣고 내가 시키는대로 다 한다면 나는 계속 공격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죠.
즉 행동심리학에서는 인간을 수동적인 존재로 보며 공격성은 외부의 자극에 의해서
학습되는 것이라고 보았습니다.
<<<사회심리학적 이론>>>
사회심리학에서는 인간의 공격행동을 사회적 부산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집단행동에서 공격행동이 증가하는데 촛점을 두고 있는데요,
집단행동에서 개인의 공격성이 증가하는 이유는
1. 익명성의 보장 - 공격자의 익명성이 보장됩니다.
2. 내 행동지지기반 증가 - 많은 사람이 나와 같은 행동을 하니까
나만 이상한 놈이 아님을 보장받음
3. 책임분산 - 설마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다 한꺼번에 처벌하겠어,
주동자만 처벌하겠지,하는 요행심리작용.
등으로 설명합니다.
<<<이상심리적 설명>>>
이상심리학적으로는 인간의 공격행동을 '부적응행동'으로 촛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즉 이상행동 중 '공격성'을 포함시키는데요,
반사회적 인격장애나 여타 성격장애에서 공격성을 그런 이상행동의 한가지로 보고 있습니다.
즉 공격성을 사회적 부적응행동이자 이상행동으로 규정한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