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사랑하는 울 팸원분들 날씨가 추워졌습니다. 감기 다들 조심하세요~~^^
제가 우선 우리아이가 달라졌다는 표현을 쓴 것은 말 그대로 셀틱스 내에서 ‘아이’로 표현되는 그들 中 한명을 콕 집어 얘기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아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는 선수는 셀틱스내에 몇몇 선수가 있겠지만 오늘 언급하고자 하는 아이는 특별한 1人입니다.
바로 이 ‘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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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드릭 퍼킨스
이하 줄여서 ‘펄크’라 하겠습니다. 제가 이 글을 쓰면서 특정 1인을 주목한 이유는 우리 팸원들도 간절히 바라고 있는 ‘그들의 성장’에 주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 리온 더 쇼우 포우와 펄크에게 기대가 큽니다. 론도를 제외한 이유는 제 개인적 견해로 론도 자체가 이미 중상 정도의 클래스 수준의 가드가 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배워야 할것이 많지만 워낙 개인적 역량 및 운동능력이 미친 수준에 있는 넘이기 때문에 언급하기가 싫었습니다.(ㅋ 죄송 워낙 질투가 나서... 해도 안되는 난 뭥미?)
어쨌든 다시 펄크의 얘기로 돌아가서리....
최근 08-09시즌이 시작되고 울 팸분들처럼 모두 느바의 변화에 귀추를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 특히 펄크의 성장에 많이 놀라고 있습니다. 혹자는 놀라운 성장이라는 표현에 쓴 웃음을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전 분명 엄청난 성장이 단기간 내에 이루어졌다고 ‘정의’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조심스런 견해를 피력하는 이유는 펄크의 스탯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거나 엄청난 체중감량이나 피식컬적인 측면의 변화에서 오는 체력적 개선점에 대해 얘기하고 싶은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변화를 보는 개인적 견해
우선 시즌 초 몇 게임을 반복해서 시청하며 발견한 여러 개선점에 대해 언급하고 싶습니다.
개선점 1.
공격 리바운드 시 위치 및 범위 선정에 대한 센스가 크게 향상됐다.
개막전을 비롯해서 시카고 戰 휴스턴 戰 오클-시티 戰까지의 그의 움직임을 분석해 본 결과 공격 리바운드 시 위치 선정 및 범위 선정에 엄청난 집념과 빠른 판단력이 생겼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특히 뚜렷하게 보이던 특징은 가넷과 C, F로 같이 코트에 있을 경우 그 시너지는 극대화가 되었고 이는 vs휴스턴 1쿼터 초반의 그의 움직임에서 알 수 있습니다. 기존의 펄크는 공격 리바운드가 필요할 시기 항상 공의 낙하지점과 무관한 방향이나 지점에서 그저 공만 바라볼 뿐이었습니다. 최근의 위치 선정에 대한 개선점이 크게 나타난 이유는 가넷이란 든든한 동료가 있기 때문이겠지만 작년과는 또다른 느낌을 주기도 했습니다. 뭔가 변한 펄크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분명 닥리버스 감독의 지시하에 엄청난 훈련이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개선점.2
이전에도 많이 언급됐던 고질적 원드리블 치기의 개선입니다.
...펄크의 버릇 중 하나인 노마크 원드리블 치기나 골밑 맨투맨 상황에서 버릇처럼 원드리블을 치기 보다는 빠른 판단 결정을 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 지고 있습니다. 펄크의 원드리블 치기가 좋다 나쁘다를 떠나 우선적으로 원드리블을 치지 않을 경우 공격자가 공격을 할 수 있는 선택폭이 넒어 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만약 원드리블을 치고 공격이 막혔을 경우에는 2중 하나 ‘3세컨’이나 ‘패스’를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말도 많고 논쟁도 되었던 그의 원드리블 치기는 시즌 초에 잘 볼 수 없게 된 것이 저 개인적인 생각으론 개선된 장점이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보았습니다.
개선점.3
자유투
이 문제에 있어서는 구단 내 모든 트레이너들이나 코칭 스탭 또 닥리버스 코치도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그의 자유투는 월등한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부분 개선되었고 또 진행중이라는 것에 큰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개선점.4
패싱능력과 수비력
여러분들도 느끼셨겠지만 전 최근 그의 패스를 보고 매경기 놀라고 있습니다. 시야라곤 장님인 줄 알았던 펄크가 저런 센스 넘치는 ... 나이스 플레이 바이 펄크를 들을때면 기분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패싱센스는 가넷의 영향도 조금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또 수비력의 개선점은 정확히 꼬집어 파울관리라고 얘기 하겠습니다. 펄크는 선천적으로 불리한 마스크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ㅡ,ㅡ 이건 좀 인정해야 하는 부분인데 꼭 그걸 모르고 테크니컬을.... 하지만 이젠 더 이상 초반 1쿼터 5분에 파울 2개 먹고 나가는 그의 모습은 찾아 보기 힘들어 질 것 같습니다. 분명 변화하고 있고 적극적으로 가담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개선해야 할점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성형이 시급하고(농담) 여러분들도 눈치 채셨겠지만 가넷이 코트에 있을 시와 없을시 펄크의 움직임이 ‘엄청난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가넷이 코트위에서 그에게 조언을 주고 서로 상호 협조할 때에는 플레이가 깔끔하고 좋지만 가넷이외의 선수와 함께 할 때에는 왠지 자신이 해야 할 부분을 아직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느바에 입성한 탓에 경기에 대한 이해도가 다소 부족한 점도 있겠지만 이는 차후 점차 보완될 것이라 믿고 펄크에게 큰 기대를 걸어보고 싶습니다.
짧은 소견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다음엔 더욱 논리적인 글로 같이 얘기하고 싶습니다. 정말 추우니 감기 조심하세요.~~ 꾸벅
첫댓글 저번시즌에 잠깐동안 "퍼킨스 ~~가 좋아졌어요. 정말 가넷한테 배우나봅니다" 라는 유행어가 돌았지요 ㅎ
ㅎㅎㅎ
작년 초반에 비해서 후반부에 가넷 스런 움직임을 보여줬죠.ㅎㅎㅎ
퍼크는 진짜 자신감이 생긴거 같습니다. 빅알과 뛸때 우물쭈물하던 퍼크가 아니에요.
그때 우리아이를 생각하긴 싫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