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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특종) 전국 도로표지판에 사찰이정표가 사라졌다...G20앞두고 국토해양부 지시로 도로표지판 사찰명 일제히 없애 | |
711번 국도 용안분기점의 표지판 함라(hamna) 밑에 있던 숭림사 표시가 사라졌다.
국토해양부판 제2의 알고가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전국 도로표지판에 사찰이정표가 G20 정상회의를 전후로 감쪽같이 사라진 것. 특히 지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2차선의 지방도는 문제가 없는데 반해 외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4차선 위주인 국도에서 이정표 제거작업이 이뤄졌다. 본지 확인결과 익산 숭림사의 경우 충청남도 강경을 지나 711번 국도인 용안삼거리 익산 군산 갈림길에 있던 도로입간판<사진> 2개, 덕용교차로, 웅포교차로등 4군데의 입간판에 '숭림사'가 지워졌다. 또 완주 위봉사, 완주 송광사등도 완주 소양 바다주유소 인근 2~3곳의 도로표지판에 사찰명이 없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교구본사인 금산사는 즉각 실태조사에 착수했다. 숭림사 주지 지광 스님(전 조계종 종회의원)에 따르면 "서울에 일보러 갔다오다보니 입간판에 사찰명이 사라진것을 알았다"며 "그래서 익산시청과 익산국토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모른다고 해서 전북국토관리청에 전화해 담당자인 김창수씨에게 확인한 결과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토행양부장관 명의의 각 도 국토관리사업소로 공문이 시달됐으며, 지시에 따라 도로표지판에서 사찰명을 지웠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전북국토관리사업소 담당직원은 전화가 되지 않고, 해당지역 사찰이 확인을 위해 요청한 국토해양부 공문내용 팩스도 보내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상황으로 보면 전국적으로 비슷한 유형의 사건들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개 사찰들과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처리해 문제는 커질 것으로 보여 주요종단을 비롯한 교계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한편 도로표지판의 사찰 이정표는 문화재사찰의 경우 법적으로 표시토록 정해져 있다.
익산= 김원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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