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을 이틀뛰고 몸이 되복도 되기전에 남승룡 풀코스를 뛰게 되었다
역전 전날 부터 감기기운이 돌더니 역전당일부터 시작해 일요일까지 힘들게 잠을 청했다
다리는 쑤시지 감기때문제 정신은 몽롱하지 멍~~~
새벽6시 내차를 몰고 형님들 만나 순천으로 향한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행사장 대충 구경하고 아무 부담도 없이 출발 한다
오늘 목표는 3시간 25분 이내 이지만 과연???
3시간 30분 페이스메이커와 함께 20km 정도 가다 몸이 되면 조금씩 치고 나가는 계획으로
초반 기상형님과 2km정도 가다 이거 조금 빠른 느낌이 드네...
그래도 난 25분 목표이기에 조금 빠르면 나야 땡규지 하는 생각으로 같이 17km 가본다
여기까지는 2분 정도 빠르게 왔고 나머지는 조금씩만....
25km 언덕 반환 지점에서 지금 부터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가본다
30km 여기까지는 아주 잘갔다
35km 조금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고 왔지만 급수대에서 물한잔 먹고 나니 왼쪽 어깨가 너무 아파서 도저히
팔을 흔들수가 없다 아직 다리는 멀쩡한데 아~~~
한참을 걸어 가다 기상형님을 만나고 순간 고민에 빠진다
같이 가야하는데 어께가 너무 아파 팔을칠수가 없다 순간 장애인 마라토너가 생각이 났다
그래 깁스한것처럼 왼손은 고정하고 뛰어 보자
오라 통증이 없네 자세는 기우뚱하지만 5km 남았는데 가보자
막판 나름대로 신나게 달려 경기장 입구에서 기상형님을 만나고 같이 손을 잡고 골인 한다
기록은 3시간45분 30초 ㅋ ㅋ
기록은 실망스럽지만 일주일간 갑자기 하프대회와 역전을 뛰고 나름 불안했는데 무사히 완주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힘들었지만 다시 풀코스를 뛰고 싶은 생각이 자꾸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