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여행
인천대공원-남동문화생태누리길-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축제 여행일자: 2011. 10. 13 자전거:미니벨로 (BRUNO) 주행구간:천호동-인천송내(지하철점프)-인천대공원-남동문화생태누리길-소래해양습지공원-소래포구 -오이도역(택시점프)-과천(지하철점프)-천호동
http://v.daum.net/link/21492657 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인천대공원의 황홀한 가을풍경 속으로]
호미숙 아줌마 홀로 떠난 자전거여행[장수천~소래습지생태공원까지 '남동문화생태누리길' 가을풍경]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생태공원을 잇는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이 완공되어 천천히 느리게 걷는 산책과 또는 자전거타고 소래포구까지 가는 길이 위험하지 않게 맘껏 정취를 감상하면서 가는 길이 생겼다.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은 인천대공원~인천시청소년수련관~남동경기장 예정지~하수종말처리장~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8㎞의 산책로다. 길이 완만하고 옆으로 흐르는 장수천 물길 따라 주변 풍경과 자연의 어우러진 모습들을 보면서 천천히 거닐 수 있고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구분 되어 있어 서로 편안하게 갈 수 있는 길이다.
특히 남동문화생태 누리길의 시작점 주변에 인천대공원이 있어 식물원, 장미원, 어린이동물원, 수목원, 자전거광장, 사계절 썰매장이 있어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하다. 장수천을 따라 소래습지생태공원에 다다르면 갯골지구, 습지지구, 염전지구(염전학습장), 초지지구 등이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면 특별한 체험이 따로 없을 듯하다. 하천에 살고 있는 다양한 곤충과 식물들을 관찰 할 수 있으며 바닷물이 들어오는 갯골을 만나 포구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인천대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자전거 광장에서 들어서는 입구를 만날 수 있었다. 여기부터 잠깐 동안은 흙길의 비포장도로를 달리고 청소년수련관부터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구분되어 잘 관리되고 있었다. 길 폭이 좁아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보행자들을 먼저 양보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 되어야 하는 길이다.
남동생태누리길 자전거도로에 들어서자 어린이들이 야회학습을 가는지 줄을 지어 걸어오고 있었다. 요즘 야외학습은 우리가 어릴 적 소풍과 같은 느낌이 들었다. 아이들의 즐거운 표정에 절로 웃어 반겼다. 천연하천 장수천 물이 졸졸 흐르고 수풀이 우거진 천변에는 들꽃과 억새가 피어 가을 풍경을 그려내고 강아지풀도 한껏 자태를 자랑하며 아침햇살에 반사되어 색다른 멋을 풍겨주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긴 의자가 있어 쉬어가고 가끔은 운동기구를 이용하여 운동도 하고 특히 작은 다리 아래로 지나칠 때마다 조명이 들어와 어둠을 밝히고 새로운 멋을 주었다.
산책로 주변에는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싱싱한 야채도 살 수 있으며 곳곳에 좌판 비슷하게 펼쳐놓고 주민들이 야채를 팔고 있었다. 지나는 길에 어느 어르신을 만나 자전거 길이 생겨서 무엇이 좋아졌는지 여쭤보니 그전에도 사람들이 많이 다니곤 했었지만 요즘은 자전거 탄 사람들이 부쩍 늘어 안전사고가 늘어나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특히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구분이 턱으로 되어서 오히려 사고가 더 많이 난다고 말씀하셨다. 폭이 좁은 길을 선만 그어도 될 것을 분리를 하다 보니 자전거 탄 사람들은 안심하고 속도를 내고 산책로 걷는 사람들도 안전하다고 생각하고 경계를 하지 않다보니 오히려 아차 하는 순간에 사고가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이전에 선만 그어놓았을 때는 서로 조심을 하게 되는데 분리 된 뒤부터는 오히려 경계를 늦추는 경향이 있다고 말씀했다. 이런 길일수록 자전거 탄 사람들의 배려가 적극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장수천을 따라 달리다보면 오래전 수문이 자리하고 수문을 지나면 바로 우회를 해야했다. 남동경기장 예정지에는 공사 중이라 가던 길을 되돌아 맞은 편 길로 달리다보면 바닷물이 들어왔던 갯골을 만나고 소래습지생태공원에 접어든다.
소래습지생태공원 입구에 들어서면 가을을 맞아 붉게 물든 퉁퉁마디(함초)와 나문재가 펼쳐진 습지를 만나 멋스런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다양한 갯벌의 식물과 조류 그리고 바닷가 습지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으며 염전과 세월이 녹아든 소금창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이국적인 풍경인 풍차 모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약도 A코스는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구분된 길 B코스는 일반 포장도로 C코스는 비포장도로
천변따라 가을 풍경 속으로 자전거 하이킹
장수천을 따라 달리다 보면 우리네 선조들이 물을 어떻게 관리했는지 물챙이 여울에 대하여 설명도 해놓았다. 시골 출시이지만 물챙이 여울에 대하여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물챙이 여울에 대하여 수질 오염을 막는 “물 챙이 여울” 시골에 가면 윗마을에서 아랫마을로 흘러내리는 개울물의 한 가운데에 윗마을에서 흘려버린 오염물을 걸러내고 물을 더럽히지 않기 위해서 마을과 마을 경계 목에 냇물을 가로지르는 ?물 챙이 여울? 을 친 것을 볼 수 있었다. 자잘한 꼬챙이를 촘촘히 엮어 물만 흐르게 하고 오염물을 그것에 걸리게끔 한 지금으로 말하면 수질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전통적인 장치였을 것이다. 그것에 걸린 나뭇가지 및 큰 쓰레기는 건져서 말린 후에 땔감으로 쓰기도 하고 가뭄이 들어 물이 마르면 쌓인 쓰레기는 걸어내어 논,밭에 거름으로 써왔던 조상들의 수징에 대한 환경의식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서 여러 이야기로 ?터부?를 만들어온 것도 알 수가 있다. 냇물에 오줌을 누면 고추 끝이 부어 올랐다 던 지, 사내와 계집아이가 흐르는 냇물에 오줌을 누면 장가가고 시집가서 아기를 못 낳는다고 터부시 해왔던 사실도 알 수가 있다. 시집가는 딸에게 어린애 기저귀는 냇물에 가서 빨지 않는 법이라고 가르쳤던 사실도 전해지고 있다. 흘러내리는 시냇물의 오염을 막기 위해 물 챙이 여울이나 방죽을 만들고 마음껏 쓸 수 있는 샘물까지 절약해 가면서 물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물에 대한 인식을 오늘을 사는 우리는 다시 한번 생각하고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펌=
가을꽃이 다 질 무렵. 허수아비가 가을을 홀로 지키고 있는 풍경
장수천 아직은 맑고 깨끗하지 않지만 앞으로 더욱 깨끗하게 흐를 것으로 보인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구분 된 남동문화생태누리길
장수천이란 이름의 유래에 대하여 1906년 인천부가 동네 이름을 확정할 때 한자로 장자리(壯者里), 만의리(晩宜里), 수현리(水峴里)로 바뀌었기 때문에 1910년경에 나온『조선지지자료』에는 장자골이 장자동(壯字洞)이라는 이름으로 나와 있다. 1914년 전국적인 행정구역 개편 때 일제가 이들 3개 마을을 하나로 합하면서 장자리와 수현리의 앞 글자를 하나씩 따서 만든 이름이 바로 장수동이다.
남동문화생태길을 따라 야외학습을 떠나는 어린이들
누리길 옆으로는 이렇게 좌판을 펼쳐놓고 주변에서 재배한 싱싱한 야채를 직거래하고 있었다.
어두운 다리밑을 통과할 때는 벽에 조형물에 조명이 비춰 새로운 멋을 살려 놓았다.
한적한 문화생태 누리길.
인천대공원과 소래습지 생태 공원까지 이어지는 누리길
장수천 양쪽으로 길이 잘 만들어졌다.
나무 다리를 건너며
우거진 수풀 속에 흐르는 장수천
하수로 흐르는 하수관의 색깔도 새롭게 디자인했고
다리 아래마다 이렇게 깔끔하고 아름답게 조명을 밝히도록 만들었다.
장수천 변은 이렇게 물 억새가 피어오르고
한적한 길을 달리는 여성라이더
장수천 따라 가는 길에 문화생태누리길에 어울리도록 장수천 생태에 대하여 설명을 해놓았다.
또다른 야채 좌판 가게
인근 어르신께 문화생태 누리길에 대하여 여쭤보았다. 자전거도로와 산책로 구분을 턱을 놓아 오히려 사고 위험이 많다고했으며 아직 장수천에서는 냄새가 난다고 말해주셨고. 시간이 흘러야 더욱 깨끗해 질것이라고 말했다.
폭이 좁은 자전거길 두대 나란가 교행하기에는 좁아보였다. 턱이 있지만 자전거도로만 타고 가다가 양방에서 교행하다가 산책하는 사람들과 부딪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할 듯 했다.
장수천에 피어난 야행화로 꽃달력을 설명 해놓았다.
장수천을 직접 관찰 할 수 있도록 나무 다리를 만들어 놓았다. 이 때 백로 한마리가 낯선이의 등장에 물가에서 노닐다가 훌쩍 날아오른다.
다양한 다리 아래 풍경
물억새와 돼지감자 꽃이 가을 볕에 화사하게 피어났다.
정다운 오솔길을 거니는 것처럼 이곳은 자전거도로와 산책로가 완전 분리 되어있는 곳이다.
가을 코스모스는 씨앗을 품고 마지막 자태를 뽐내는 몇 송이만 남아 햇살에 웃고있다.
이곳은 보행자를 위한 황톳길이다.
잠시 자전거거 도로에서 벗어나 멋스런 가을 붉은 담장에 자전거 세워두고 사진을 담았다. 붉게 물든 담쟁이와 빨간 자전거.
다시 만나는 산책로와 자전거길
멀리 장수천 수문이 보인다. 오래 전에는 이곳에 물을 가두어 농사를 짓곤 했다고 한다.
가을날의 어느날.. 오전 빛바랜 강아지풀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가을 수다라도 떠는 것 같다.
이때 공사구간이라로 우회하라고 했는데 자전거로는 혹시나 갈 수 있지 않을까하고 갔다가 되돌아오 오는 길.. 김장용 붉은 파밭에 뾰죽하게 가을하늘을 찌르고 있든 초록풍경을 지난다.
건너편 맞은편 길에는 자전거 탄 일행이 소래포구라도 하는지 달리고 있다.
가던길 되돌아나와 이곳에서 다리를 건너야 했다.
장수천이에서 이어졌던 물길은 이렇게 갯골이 형성되어 있었다.
소래습지 생태공원이 다가오자 습지가 넓게 펼쳐지기 시작했다.
장수천 냇물은 사라지고 뻘이 가득한 바닷길이 보이기 시작했다.
드디어 소래생태공원에 들어서는 누리길
빨갛게 물든 함초 뒤로 갈대가 보이는 습지에 도착
이쪽 문화생태누리길은 비포장도로
오른쪽 멀리 소래포구가 보이고 갯펄과 함초밭이 넓게 펼쳐져있다.
문화생태누리길은 이렇게 인천대공원의 장수천을 시작으로 이곳 소래습지생태공원전시관까지 이어진다.
다음 여행지 소개는 바로 소래습지생태공원의 요모조모를 보여드립니다 호미숙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homihomi 호미숙 트위터 ☞http://twitter.com/homihomicafe 호미숙 다음 블로그☞http://blog.daum.net/homihomicafe 호미숙 조인스 블로그 http://blog.joinsmsn.com/homihomi 자전거여행지도 http://biketourma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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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호미숙-자전거랑 사진여행[호미호미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호미숙 호미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