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타다금지법'으로 날개가 꺾인 타다가 대리운전 사업으로 재기에 나섰다. 그러나 현장의 반응은 차갑다. 타다의 진출이 산업 전반의 활성화를 이끈다고 보기 어렵고, 되레 대리 기사들의 처우를 악화시킬 거란 우려가 나왔다.
▲ 타다 대리운전 드라이버 사전모집 안내 이미지. [VCNC 제공]
16일 타다 운영사 VCNC는 대리운전 중개 서비스 '타다 대리' 출시에 앞서 드라이버 1000명을 사전 모집한다고 밝혔다.김종용 전국대리기사협회 회장은 이날 UPI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타다가 진출한다고 해서 갑자기 콜 수가 급증하냐"며 "아무리 '사전모집'이어도 1000명으로는 아무것도 되지 않고, 시장에 대한 이해도 없이 사업에 뛰어든 거 같다"고 비판했다.서울, 경기 등 시·도 단위로 운영되는 택시와 달리 대리운전은 전국 단위라 광역적인 인력 확보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전국 대리운전 기사는 약 20만 명으로, 10만 명은 모여야 독자적 플랫폼사업이 가능하다는 게 협회 측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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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PI뉴스 http://www.upinews.kr/newsView/upi2020091600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