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수요일, 어르신을 모시고 함평 5일장에 다녀왔어요.
출근하자마자 함평 5일장에 구경가서 젓갈도 사고 맛있는 것도 먹고 싶다던 우리 조00 어르신.
시설장님과 보호자님께 동의를 받고 보조자 2인과 함께 함평 5일장 구경을 하고 왔답니다.
장에 들어가자마자 싱싱한 수산물 냄새가 가득하네요.
홍어도 맛보고 젓갈도 맛보고
어르신이 좋아하시는 토하젓도 하나 구입 했어요~
마지막으로는 시장 분식!
어르신이 매콤한 떡볶이를 좋아하셔서
떡볶이와 모듬순대, 모듬튀김, 오뎅을 시켜서 맛있게 나누어 먹었어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차 안에서...
그동안 아이들 키우고 걱정 하느라 본인은 하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못 먹고 살았는데
오늘 장에 와서 구경도 하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도 사보고.. 너무 행복하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어르신이 행복해하시니 뿌뜻하면서도
더 자주 좋은 곳 모시고 다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어르신 덕분에 저희도 행복한 시간 보내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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