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고향 겸백면에 있는 보성강댐과 득량면에 소재한 발전소가 준공된지 금년으로 70년이 되었다.
보성의 자랑이자 대단한 설비로 알고 있었지만 이제는 소용량의 발전설비로 취급된다. 해방이후
광주내연발전소가 가동될 때까지 전남에서 유일한 발전소로 전기공급에 큰 역할을 한 적도 있었다.
최근에 증설하여 2500킬로와트에서 4500킬로와트로 늘어났으나 이는 1백만 킬로와트 원자력발전소에
서 전기를 생산하는 데 필요한 전기의 10%정도 밖에 안되는 소용량 설비이다.
당시 득량만을 간척하여 농지를 개발하였지만 경작에 필요한 마땅한 수자원이 부족한 관계로 일본
사람에 의해 보성강 물줄기를 예당, 조성,고흥 간척지로 돌린 유역변경식 댐으로서, 먼저 댐을 건설
하고 나중에 발전기를 설치하여 1937년 3월 22일에 준공된 남한에서는 가장 오래된 댐이다.
70주년 기념식은 3월 16일(금) 발전소 현장에서 거행된다.
첫댓글 야 !~ 그 발전소 지금도 있구나....옛날에 그 앞을 지날 때면 저게 어떻게 해서 전기를 만들까 하고 무척 궁금해했는데
낚시를 몇번 갔었는데..그래서 그곳에는 물고기도 많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