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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건 다 있는 '화개장터'
그리고 쉴 만한 좋은 곳 '평사리공원'
그런 지도 다시 보름이 지나, 뻐꾸기는 또 다시 산울림처럼 건드러지게 울고, 늘어진 버들가지엔 햇빛이 젖어 흐르는 아침이었다. 새벽녘에 잠깐 가는 비가 지나가고, 날은 다시 유달리 맑게 갠화개장터 삼거리 길 위에서, 성기는 그 어머니와 하직을 하고 있었다.
< 김동리 '역마'중 >
소설 '역마'의 배경임을 알리는 돌조각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지리산의 맑은 물이 내려와 섬진강과 만나는 곳에 자리한 화개마을.
경상남도와 전라남도를 이어주는 화개장터는 해방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5대 시장중의 하나로 전국의 어느 시장보다 많은 사람이 붐볐던 곳입니다.
이곳엔 5일장이 섰으며, 지리산 화전민들은 고사리, 더덕, 감자등을 가지고 와서 팔고,
전라도 구례, 경남 함양 등 내륙지방 사람들은 쌀보리를 가져와 팔았습니다.
전국을 떠돌던 보부상들도 이 장을 놓칠세라 생활용 품을 가지고 왔으며,
또한 여수, 광양, 남해, 삼천포, 충무, 거제등지의 사람들 은 뱃길을 이용하여
미역, 청각, 고등어 등 수산물을 가득 싣고와 이 화개장터에서 팔았습니다.
김동리 소설 「역마」의 무대이기도 한 화개장터는 벚꽃길 따라
수많은 관광객이 지리산 쌍계사와 더불어 왕래하고 있으며,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 지 이어지는 도로변은 봄날이면 환상적인 벚꽃터널을 이룹니다.
옛날 시골장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화개장터에는
국밥집, 도토리묵, 재첩국집, 주막, 엿장수, 산나물, 녹차등의 특산품등이 있어
훈훈한 인심을 주고 받는 만남과 화합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과거부터 무엇이든지 자유롭게 사고 팔수 있던 곳, 왁자지껄 흥정속에서
사라져 가는 전통 5일장 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곳입니다.
화개장터임의 소경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막상 화개장터에 도착해보니 장날이 아니어서 조용하고 초라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생각하고 기대했던것 보다 조그맣고 아담한 장이었고,
장터 주위로 하동의 특산물판매점이 많이 있었습니다.
화개장 주변의 특산물 판매점과 음식점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하동 화개장에 유명한 특산물 몇 가지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화개녹차
하동 화개는 우리나라 차시배지(茶施培地)로 차 재배에 알맞은 기후와 토질을 갖고 있다. 다경(茶經)에 차나무는 바위틈에서 자란 것이 으뜸이라 했는데 하동의 차나무는 경사진 골짜기의 바위 틈에서 자라는 야생의 것들로 직근성으로 뿌리가 곧게 내리기 때문에 옮겨 심으면 죽어 옛날 여자가 시집갈 때 차씨를 정절의 상징으로 혼수속에 담아 갔다.
- 하동매실
하동은 매실 재배에 가장 적합한 기후와 토양 조건을 갖추고 있고, 옛날부터 각광 받아왔으며, 지리산자락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매실은 단단하고, 향이 독특하여 전국적으로 지명도가 높아 소비자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하동밤
전국최다 주산지인 지리산 자락의 백리밤골 청.풍.수.림에서 생산되어 표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고 영양이 풍부하며, 섬유질과 탄닌이 많은 알카리성 전통과실로서 군밤, 생과, 과자요리용임
- 하동 배
지리산자락 섬진강변의 충적사질양토에서 생산된 무공해 하동배는,당도가 높고 석세포가 적어 육질이 연하며 즙이 많고, 향긋한 맛이 일품일품입니다
- 하동 대봉감
충분한 일조량으로 생산된 악양골 대봉감은 감칠나는 맛과 색깔, 모양이 아름다워 옛날 임금님의 진상품으로 이름난 전통과일
- 청학동 죽염
서해안 천일염을 황토가마에서 소나무 장작불로 아홉번 구워 소금의 불순물을 제거한 구소죽염은 침, 물 등에 녹여 먹고, 생활죽염은 음식물, 맛사지 등에 사용, 죽염장류는 청학동 죽염으로 간을 내어 항아리에 6개월이상 발효, 숙성시킨 죽염장류는 각종 음식양념으로 사용
- 청암 감식초
청정지역의 지리산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순수무공해 야생감을 100% 원료로 하여 2년이상숙성 자연발효시킨 알카리성 전식품으로 탄닌,식초산,유기산(구연산). 아미노산,미네랄,당류등이 포함되어있습니다.
- 섬진강 재첩
재첩(가막조개)는 가막조개과에 딸린 민물조개이다. 모양은 삼각형 비슷한 구상(球狀)이다. 가막조개는 주로 맑은 국으로 먹거나 된장을 푼 된장국으로도 먹는다. 사계절 모두 즐겨 먹지만 특히 여름의 재첩국은 몸을 크게 보한다고하여 옛부터 애용되어 왔다.
- 섬진강 은어
맑은 물에서만 서식하는 섬진강의 특산물 하동은어! 수박향기 그윽하고 감칠맛 나는 은어회!
- 가죽자반
야생가죽나무의 참순을 손으로 빚어 자연건조 시킨 식품으로 가죽 특유의 향과 맛이 그대로 간직된 민속 고유의 전통식품
- 진교 박공예
남해안의 해풍을 받고자란 특이한 모양의 조롱박을 이용 제작하므로서 제품이 우수하며 전국공예품경진대회(제23회) 특상 수상 남해안의 해풍
화개장터를 뒤로하고 전국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십리벚꽃길로 가다보면
경치좋은 곳에 '평사리공원'이 있습니다.
(전국에서 가장아름답다는 십리벚꽃길인 화개장터 벚꽃축제는 매년 4월 열립니다.)
평사리공원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에 위치한 '평사리공원'은 하동읍과 구례구간의 중간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동 그린 꽃 가꾸기 사업으로 조성한 공원으로
공원 주변에 조선시대에 축성한 고소성과 박경리 선생의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로 유명한
최참판댁이있습니다.
평사리공원의 주변 소경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전국 유일의 1급수를 자랑하는 섬진강을 끼고 넓은 백사장이 있어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할 뿐만 아니라 화개장터와 쌍계사 등을 찾는 관광객에게
충분한 휴식과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대형주차장과 그늘막, 바비큐 그릴, 야외 의자, 농구.
족구장 등 운동시설이 비치되어 있어 가족과 함께 하기 좋으며 장승동산과
섬진강 재첩잡이 체험도 할 수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 체험장으로 활용 할 수 있습니다.
매년 11월초에는 옛날 임금님께 진상 하였다는 대봉감 축제가 이곳에서 열립니다.
평사리공원의 장승들과 조형물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또한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영화나 드라마 촬영지로도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평사리공원에서 촬영한 작품소개 △부산,경남지역ⓡ 정상윤(gogoyoonz)
<평사리 공원 이용정보>
- 이용요금
주차료 : 폐기물 수수료 관리비 포함 (문의 : 055-880-2471 산림과)
승용차 3,000원 / 승합차 4,500원 / 대형버스 6,000원
- 편의시설
주차장 : 4,600㎡( 129대 주차가능, 소형 118, 대형 11)
그늘막, 바베큐 그릴, 의자등 : 45점
- 교통안내
○ 1코스 서울 : 대전→ 전주 → 남원 → 구례 → 화개 → 악양
○ 2코스 서울 : 서울 → 대전 → 진주(대진고속도로) → 하동(남해고속도로) → 악양(국도 19호선)
○ 대구 : 마산(구마고속도로) → 진주 → 하동 → 악양
○ 부산 : 마산 → 진주 → 하동 → 악양
○ 광주 : 곡성(순천) → 구례(광양) → 하동 → 악양
- 현지교통
⊙ 하동에서 : 09:30, 11:15, 12:40
⊙ 구례에서 : 14:00, 15:40, 17:20
<출처 : 문화관광부>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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