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렬사
충무공 이순신의 초상을 모시고 제사를 모시는 사당이다. 입구라고할수있는 2층 짜리 누각 강한루와 외삼문을 지나면 숭무당, 경충재가 있고 중문으로 들어서면 동재와 서재, 내삼문을 지나면 충무공의 영정을 모신 사당 충렬사가 나온다. 충렬사는 선조 39년에 통제사 이운룡이 왕명을 받들어 지은 건물이다. 충렬사 입구의 동백나무들은 3백년이 넘는 수령을 자랑하는 고목이다.
* 세병관
전남 여수시의 진남관보다 작은 규모인 세병관은 선조 36년(1603)에 제6대 통제사로 부임한 이경준이 세웠다. 보물 제 29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지금까지 남은 목조건축물 중 경복궁 경회루, 여수 진남관과 더불어 평면 면적이 가장 큰 것으로 기록되고 있다. 충렬사와 세병관은 시내에서 멀지 않아 도보로도 이동이 가능하다.
* 통영전통공예관
미륵도 관광 특구 안에 자리한 통영전통공예관은 지상 1층 건물로 전시공간, 판매 공간, 시연공간, 홍보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나전칠기의 기원과 발달, 칠기의 종류, 나전재료, 문양의 종류, 제작공구, 제작과정, 나전칠기와 통영 등의 내용이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는 전국 최고품으로 인정하는 400년 전통의 통영 나전칠기 이외에 갓, 소반, 대발 등 통영에서 생산되는 각종 특산품을 함께 전시, 판매하고 있다. 중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 작품 전시와 통제영 12공방, 통영 공예의 역사 소개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 통영수산과학관
바다와 인간의 조화를 일깨워주는 전시 공간이다.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눈길을 끄는 것은 커다란 황포돛배. 1970년대까지 연안 고기잡이에 쓰이던 통영지방의 전통 어선인 ‘통구밍이’를 복원한 것이다. 7개의 전시실을 차근차근 돌고 나면 부모 아이 할 것 없이 해양학 전공자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 모형으로 재현한 미래의 해양도시, 미래의 바다목장도 눈길을 끄는 전시물이다. 우리나라 배의 변천 과정, 우리나라의 지역별 전통어선, 박제된 어류 등을 감상하고, 불가사리, 멍게, 해삼 등을 직접 손으로 만져보는 터치풀도 돌고 나면 해양학 박사가 된 기분이다. 망원경이 설치된 전망대에서는 한산도, 거제도, 비금도, 연화도, 욕지도 등 통영 바다의 보석같은 섬들을 한눈에 보게 된다. 과학관 뜰은 일출 감상의 명소이다.
* 한산도 제승당
통영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면 25분만에 한산도에 닿는다. 제승당은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한산대첩이 전개된 곳이다. 또한 1593년부터 1597년까지 수군의 본영으로 삼아 국난을 극복한 중심지이기도 하다. 한산도의 충무공 유적은 한산면 제승당 일원의 18만여 평에 조성되어 있으며, 충무사, 제승당, 수루, 한산정 등 20동의 건물과 내삼문을 위시한 일곱문, 각종 비석, 광장, 풍치림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 외도 보타니아
남해의 파라다이스라 불리는 외도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 속하며 거제도에서 4km 떨어진 곳에 있는 개인소유 섬이다. 외도는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져 있는데 서도에는 약 만여 평 가량의 식물원과 편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동도는 현재 자연 상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다. 선인장, 코코아, 야자수 등 아열대 식물 300여 종과 천연 동백림 숲, 편백나무 숲으로 만든 ‘천국의 계단’, 대나무가 우거진 ‘대죽로’, 베르사이유의 축소판인 듯한 ‘비너스 가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잔디밭에 조성된 조각공원, 해안절벽 아래로 바다 풍경이 보이는 ‘명상의 언덕’, 달팽이집 모양의 건물 ‘파라다이스 전망대’ 등 이국적인 풍광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해금강
거제에서 가장 높은 가라산(585m) 줄기가 동쪽 바다로 잠기다가 잠시 다시 솟으면서 빚어놓은 절경지대이다. 해금강의 중심이 되는 칡섬은 사방이 암벽이며 천태만상의 만물상을 이루어 거제 유람선치고 이곳을 안 들르는 배가 없다. 해와 달이 뜨는 일월관암, 병풍처럼 생긴 병풍바위, 신랑신부바위, 돛대바위, 거북바위, 미륵바위, 십자동굴 등이 해금강 유람의 재미를 더해준다. 해금강에는 이슬을 받아먹고 산다는 풍란과 석란 등 희귀식물 7백여종이 서식한다.
* 소매물도
소매물도는 CF, 영화나 드라마 등의 무대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라 처음 보는 이들도 낯설다는 느낌을 갖지 않는다. 소매물도 선착장에 닿으면 여기저기서 유람선을 타라는 소매물도 주민들의 호객소리가 왁자하니 퍼진다. 말이 유람선이지 고기잡이배 아니면 고속엔진을 후미에 매단 선외기들이다. 그렇더라도 꼭 타보라고 권한다. 소매물도 선착장에서 가파른 마을길을 숨가쁘게 올랐다가 다시 내리막길을 내려간 다음 썰물 때면 바닥을 드러내는 몽돌길을 건너야만 소매물도의 부속섬이라 할 등대섬에 갈 수 있다. 유람선을 타면 그 수고를 반은 덜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