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저자의 책은 분량이 이렇게 적지 않다.
원서를 바탕으로 문작가님이 새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적어 낸 책이다.
나이 때 별로, 총 5권(정확하게는 챕터가 맞을 듯) 으로 구성되어있다.
출생에서 5세까지의 이야기는 교육과 아이가 보여주는 행동에 대한 정확한 이해의 중요성을 언급하였다.
5세에서 12세까지는 관찰의 시기란 생각이 들었다.
아이가 보여주는 행동에 대해 자유를 중심으로 관찰자의 역할을 하라고 하는 것 같다.
이때 흔히 보이는 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욕심이 아이를 망칠 수 있다고 한다.
12세에서 15세까지의 교육 또한 방대한 지식의 양을 주입할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삶에 꼭 필요한 지식만 가르치고, 세심한 관찰을 통해 사고하는 아이로 키우라고 한다.
15세에서 20세까지의 교육은 인간에 대한 교육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공동체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면서 절체와 양심, 선에 대한 가치가 중요한 시기인것 같다.
20세에서 25세까지의 교육에서는 관계와 행복, 국가와 국민에 대한 교육적 사고가 필요함을 강조하고 있다.
"에밀"은 언제 읽어도 쉽게 와 닿지 않는 어려운 책이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그래도 에밀의 큰 줄기는 이해한 듯 하여 뿌듯하다.
특히, 인간이 아무리 뛰어난 존재여도 결국 자연의 앞에서 겸손해야 함을 다시 한번 일깨운 책이다.
[2023.08.17. 독서를 마치고......]
"에밀", 장자크 루소 원저, 문경자 지음, 생각정거장, 248pages, 2020.07[초판 4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