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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명한 세빌리아의 아침으로 나의 기분은 상쾌하였다. 여행을 한 지 10여일이 지나니 노인네들이 많이 지쳐 있기도 했다. 사실은 아침에 눈을 뜨면 몸이 너무 무겁고 피곤이 덜 풀려 일어 나기가 몹시도 힘이 들기도 하였다. 그러나 매일 새로운 것을 보고, 배우며, 들으면서 지내고 보니 피곤을 이길 수 있었다. 매일 새로운 도시, 마을, 유적지를 걸어서 다니다 보니 하루 1만 보 이상을 걸었다. 대게 7-8Km 이상 걸으니 자연히 운동이 되는 것 같았다. 가급적 제때에 식사를 하도록 하니 건강이 잘 유지되는 것 같았다. 아내나 정공 내외가 나의 건강을 염려하여 세심한 배려를 해준 것도 내 건강 유지에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어제 밤 본고장의 플라멩고 춤에 흥겨웠고, 정열의 여인 카멘의 사랑 노래도 들으면서 세빌리야의 사랑에 젖어 보았다.
호텔에서 성당으로 가는 길에 누애바 광장이 나온다.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있고 좌우 양편에는 쇼핑상점과 식당, Bar가 있다. 많은 조각품들이 광장의 여러 곳에 전시돼 있다.
세비야의 아름다운 건축물
뒷 편에 있는 알카사르(왕궁)부터 먼저 보기로 하였다. 원래는 12세기 후반 이슬람 교도들이 지은 성채였으나 14세기 후반 잔혹왕(El Cruel) 이라고 불리 운 페드로 1세가 이 궁을 다시 지었다. 스페인 특유의 이슬람 양식인 무데하르 양식의 대표적인 건물이다 궁전 내 각방은 화려하지는 않으나 이슬람식의 소박한 문양은 아름다웠다. 그라나다의 아람브라 궁전의 자매라고 부를 정도로 비슷하다. 아람브라 궁전을 지은 건축가들이 이 궁전 건축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내전 정원에서 카를로스5세 궁전으로 가다 카를로스 5세 궁전 정원을 거닐며 하랄다 탑을 보며 성당으로 가다 이슬람의 모스크를 부수고 1402년 이자리에 성당을 짓다. 1백년 걸쳐 지은 이 성당은 크기가 구라파에서 는 로마의 산 피에트로 성당, 런던의 쎄인트 폴 대성당에 이아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한다. 물론 스페인에서는 제일 큰 성당이다. 폭 116M, 길이 76M 규모라 한다. 성당 내부의 화려한 조각 성당 옆에 있는 높은 탑, 12세기 말의 이슬람 검축물로 76m위치에 있는 전망대까지는 돌 계단이 아닌 경사로 올라 갈 수 있데 만들어 피곤한 관광객들이 올라 가기 쉽게 만들었다. 히랄다라는 의미는 풍향을 가르키는 닭이라는 뜻으로 원래는 전망대가 있는 곳 까지 이슬람교도가 모스크의 첨병으로 만든 것을 16세기 기독교인들이 상부에 종루를 덧ㅌ인 것으로 바람이 불면 빙글 빙글 돌기때문에 히랄다로 이름지었다고 한다.
하랄다 탑 종루에서 이 곳 까지 올라오는데 돌 계단이 아나고 경사진 복도식 길로 되어 있어 나는 천만다행으로 쉽게 올라 왔다. 종루에서 바라 본 세비야 시내 히랄다 탑을 내려와서 광장의 한 Bar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안다루시아 지방의 마지막 방문처인 코르도바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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