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는 청각장애인의 방송 접근권 향상을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자막방송 제작 교육을 실시합니다. 미약하기는 하나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방송률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전국 지상파 방송에만 국한되어 추진되다 보니 지역방송에서 자막방송을 바라는 것은 아직도 요원한 일입니다.
특히 부울경 지역의 방송사들은 그동안 재정상의 문제를 들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최근 부산 MBC가 방송위원회의 장애인을 위한 방송 제작 지원금을 신청하여 수화방송을 실시하고 있는 현실은 지역 방송사의 인식 개선의 단초로 보여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지역방송사가 장애인을 위한 방송 제작의 필요성을 느껴 자체 제작을 해 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상황입니다. 당장 그것이 힘들다 하더라도 지역방송사가 지역의 요구를 느끼고 필요성을 절감하도록 시청자미디어센터는 지역방송 프로그램에 센터가 구비하고 있는 폐쇄회로 자막기를 사용해 자막을 입혀 배포할 계획입니다.
그 출발점으로 우선 자막방송 제작 교육을 실시합니다. 단순히 교육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프로그램에 자막을 입혀 완성해야 하는 만큼 앎에 대한 열정 뿐만 아니라 장애인 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가지신 분을 환영합니다. 평소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있으셨거나 소중한 시간을 내어 의미있는 일에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미디어교육팀 김경화)
첫댓글 강력히 추천하오니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지역지상파방송이나 유선방송에서도 한시바삐 자막방송이 실시되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