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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운전테크닉과 정기적인 차량 정비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 자동차 연로절감 법.
일부 운전자들은 기름값을 아끼기 위해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값비싼 연료절감장치를 사 달기도 한다. 그러나 대부분 운전자는 정작 사소한 소모품 불량이 연료소모에 크게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다. 몇천원 짜리 스파크플러그의 교환시기를 넘긴 채 운행하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10% 가량의 연료가 버려진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정비전문가들은 “흔히 알고 있는 타이어 공기압 외에도 스파크플러그, 배터리, 엔진오일과 에어클리너, 클러치 간극 등이 전반적으로 불량한 차는 정상인 경우보다 많게는 30% 가량 연료를 더 먹는다”고 강조하고 있다.
연료절감도 철저한 사전점검 및 정비에서 시작된다. 당장 지장이 없는데 굳이 수리비를 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은 크게 잘못된 절약방법이다. 연료소모에 영향을 미치는 부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시켜 고장을 막고 연료 소모량도 최소화할 수 있는 차관리 요령을 알아본다.
▲스파크플러그
카본이 쌓이거나 중심전극이 규정치보다 마모되면 불꽃이 약해진다. 이 경우 엔진 내 연소실에서 혼합기가 다 타지 않아 연료가 낭비된다. 고속운전 때는 5~10% 가량 연료가 더 소모된다. 그러나 왠만해선 운전중 스파크플러그의 불량을 느끼기 힘들다. 스파크플러그로 인한 엔진 떨림 등의 현상으로 정상운행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면 이미 연료낭비량이 10%를 넘어선 수준이다. 따라서 차종별 사용설명서에 명기된 주행거리마다 스파크플러그를 점검 및 교환해야 한다.
▲배터리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면 전기(충전전류)를 많이 소모시켜 엔진출력을 빼앗아간다. 문제는 시동이 잘걸리고 엔진 떨림 등의 현상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기름만 많이 먹는다는 것. 정상운행이 가능한 수준에서 극도로 나빠진 배터리는 최대 20%까지 연료를 낭비하게 된다.
또 성능이 떨어진 배터리를 사용하면 컴퓨터가 인젝터 분사시간을 연장시켜 연료소모량이 늘어난다. 차의 모든 전기장치는 배터리가 작동시키는 것이므로 성능이 약해지기 전에 정기적인 점검을 통해 배터리액을 보충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이 10% 부족하면 연료가 5~10% 더 먹고 타이어 수명도 짧아진다. 또 20% 이상 공기압이 부족한 채로 운행하면 시속 130km 정도에서 타이어가 파열돼 대형사고를 초래할 수 있다. 광폭타이어는 일반 타이어보다 연료절약면에서 불리하다.
▲엔진오일
정기적으로 교환하는 것은 물론 규정량보다 더 많이 주입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한다. 엔진오일이 규정량보다 많으면 엔진내 마찰손실이 생겨 고속주행시 출력이 떨어진다. 오일게이지로 체크했을 때 오일량이 최대치를 넘으면 연료손실을 가져온다. 적잖은 정비업소에선 눈대중으로 오일을 주입, 다소 넉넉하게 넣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에어클리너에 먼지가 끼어도 엔진으로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는 것을 방해해 불완전연소 및 출력약화의 원인이 된다.
▲클러치 간극
수동변속기의 클러치 페달이 너무 많이 위로 올라온 경우 문제가 된다. 페달을 조금만 밟아도 클러치가 작동돼 엔진의 동력이 변속기로 전달되지 않고 슬립하게 된다. 정기적 검사를 통해 클러치 디스크를 교환해야 한다. 자동변속기의 경우 오일을 오래 써 열화되면 동력전달효율이 떨어져 변속기 내부 마찰력이 약해진다. 이같은 동력손실은 연료낭비로 이어진다.
▲삼원촉매
배기관에 설치된 삼원촉매가 막혀 엔진 떨림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다. 이 경우 연비가 매우 나빠진다. 배기가스가 원활하게 빠져나가지 못해 동력손실이 크며 꽉 막히면 시동이 아예 안걸리기도 한다.
▲에어컨 냉매
냉매량이 규정보다 많거나 적으면 에어컨 컴프레서 작동이 잦아져 연료소모량이 늘어난다. 공회전 상태에서 에어컨을 켰을 때 20~30초마다 컴프레서가 붙었다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면 정상이다.
▲연료필터
전자제어엔진은 컴퓨터가 연료분사량을 결정한다. 그러나 연료필터를 제 때 바꾸지 않으면 인젝터에 걸리는 압력이 낮아져 충분한 연료를 분사하지 못한다. 따라서 컴퓨터는 연료분사시간을 늘려 결국 연료가 더 많이 소모된다. 상당수 운전자가 연료필터 교환에 신경쓰지 않고 있지만 차종에 따라 4만km 정도 주행 때마다 교환해주는 게 좋다.
▲주차 브레이크
정비사들에 따르면 고객 차 중에선 주차 브레이크를 당겼다가 내렸는데도 뒷바퀴의 브레이크 패드가 휠을 그대로 잡고 있는 경우가 가끔 있다. 초보 운전자들이 주차 브레이크를 당긴 채 주행한 뒤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다. 뒷바퀴에 브레이크를 채운 채 운전하는 셈이어서 연료 낭비가 심할 수밖에 없다.
▲엔진 점화시기
실린더 내 피스톤이 상사점(맨 위)에 이르기 5도 전에 점화돼야 연소실의 혼합기가 완전연소되고 최대의 파워가 나온다. 운전자들은 점화시기가 규정보다 5~10도 늦어져도 이상을 느끼지 못한 채 운행한다. 이 경우 엔진출력이 떨어지고 운전자는 액셀 페달을 더 밟게 돼 연료가 낭비된다. 엔진 점화시기는 컴퓨터가 제어하는 것이어서 일반적인 방법으로 수리하는 게 아니지만 오래된 차의 경우 정상여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밸브간극
요즘의 승용차는 대부분 유압식 자동밸브조정장치(오토래시)를 장착해 밸브간극이 어긋나지 않지만 기계식을 쓰는 구형차는 2만㎞ 정도 주행할 때마다 조정해줘야 한다. 밸브간극이 작아지면 3~4%의 연료가 더 든다
[운전테크닉]
1.아침에 시동킬땐 공회전 필요
보통 운전자들이 아침에(차가 몇시간동안 움직이지 않은상태겠죠) 시동을 키고
바로 출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건 엔진에도 상당히 안좋습니다.
공회전은 겨울에만 하는걸로 아시는데 여름에도 약1분정도는 해야한다고 하네요.
2.시내주행시 속도보단 rpm에 신경을 쓰는것.
요즘 판매되는 차들 잘나가죠. 서울방면에 사시는 분이라면
도로에서 왠만하면 80km이상 속도내기 힘들죠. 그이상 밟더라도
금방 신호에 걸리거나 지체가 생깁니다. 그래서 저는 시내주행시
왠만하면 속도보단 rpm에 신경을 많이씁니다. rpm2000이면 요즘 차같은경우
100km는 나오니까 그이상 안넘어가게 운전을 하죠.
급가속시 rpm이 3~4000은 나오니까..그때 엄청난 기름이 소모됩니다.
3.내리막길시 악셀레이터에서 발을 뗀다.
내리막길에서 속도 좀 내겠다고 더 밟는경우가 많은데요.
이때 악셀을 밟지않고 운행하면 속도는 그리 떨어지지않으면서
기름은 전혀 먹지 않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지만(^^;) 무슨장치가 붙어있어
기름분사가 되질 않습니다.
4.긴 정차시(3~5분) 오토레버를 D에서 N으로 놓는다.
이건 동호회에서도 의견이 분분했던 얘기였는데요.
마이라이프 라는 생활정보TV에서 이내용이 나왔는데...N으로 놓을경우
큰차이는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기름이 절약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짧은신호대기나 1분이내의 정차시에는 그냥 D에다 두는게 낫겠죠.
미션을 너무많이 사용하면 미션에 무리가 갑니다.
5.여름에 에어컨사용 요령
이것 정말 중요하죠. 에어컨은 히터와는 틀리게 기름으로 작동합니다.
에어컨은 확실히 엔진이 적당히 가열되었을때 작동하는게 좋습니다.
시동키자마자 에어컨을 작동하는건 역시 안좋습니다. 그리고 처음 작동시
3~4단(최대)정도로 틀고 몇분 후 1단으로 가동하는게 좋다고 하네요.
6.스페어 타이어와 트렁크를 정리하세요.
시내주행만 하시는분이라면 스페어타이어는 왠만하면 집에 두고 다니세요.
요즘 카센터가 넘쳐나서 펑크가 나더라도 금방해결할 수 있고요.
스페어만 없어도 연비차이가 꽤납니다. 그리고 트렁크의 잡동사니들도
정리하시면 많은 도움이 됩니다.
7.기타등등
엔진오일,미션오일 등등 소모품을 제때 교환하시는것도 차에 많은 도움이 되죠.
연비가 안좋거나 차가 힘이 딸리면 점화플러그도 확인하시는 방법도 있고요.
차는 기름만 넣으면 굴러가는 그런 기계가 아닙니다.
애인 다루듯이 신경을 써줘야 제기능을 발휘하죠.
첨엔 모르겠지만 3~4만km 넘으면 차를 제대로 관리했나안했나 어느정도 감이 옵니다
[연비관련 기사]
▽‘1L로 28km를 달린다?’=기아자동차는 20일 ‘모닝 연비왕 선발대회’를 열었다. 소형차 모닝을 타고 서울∼안성간 왕복 152km를 주행해 가장 기름을 적게 쓴 운전자에게 상을 주는 행사였다.
연비왕으로 뽑힌 김나정씨(27·여)의 기록은 L당 평균 28.0km. 모닝의 공인연비 L당 15.5km보다도 12.5km가 더 나왔다.
이 행사에 참가한 40개 팀의 평균연비 역시 L당 20.2km로 공인연비를 뛰어넘었다. 운전 방식에 따라 연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김씨는 그 비결로 “과속하지 않고 경제속도로 달리는 데 가장 신경 썼다”며 정속 유지를 강조했다. 김씨는 또 곡선 구간에서는 최대한 안쪽 차선을 이용해 주행거리를 줄였고, 고갯길에서는 미리 가속페달을 밟아 그 탄력으로 ‘공짜 주행’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엔진회전수가 2000rpm(배기량별로 다름) 이상일 때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연료공급이 차단되는 원리를 이용한 것.
전문가들이 말하는 경제속도는 시속 60∼80km. 급제동과 급가속, 장시간 공회전 금지도 기본이다.
다만 시동을 건 직후에는 2∼3분의 워밍업이 필요하다. 엔진은 온도가 약 80도 이상은 돼야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그 전에 가속페달을 밝으면 연료소비가 오히려 늘어난다.
▽수리, 정비요금 아끼기=운전을 아무리 잘해도 차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연료 절감 효과는 떨어진다. 엔진오일 부족이나 부적절한 타이어 공기압 등은 연비를 떨어뜨리는 요인. 제때 정비를 안 해 나중에 더 큰 수리비를 물게 되는 상황도 피해야 한다.
자동차회사들이 정기적으로 펼치는 무상정비 기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들 업체는 겨울철, 설날, 장마철, 여름 휴가철 등 1년에 4회 정도 무상점검 캠페인을 벌인다. 이 기간에는 차량진단 서비스 및 소모품 등을 무상으로 받거나 수리비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활성화돼 있는 각종 자동차 동호회 활동도 도움이 된다.
돈을 아낄 수 있는 각종 정보를 얻고 회원간 공유되는 DIY(Do It Yourself) 정보를 통해 간단한 자가 정비를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 카센터 요금 비교 등도 가능하다.
▽자동차세와 보험료 아끼기=아낄 여지가 없어 보이는 자동차세도 아끼는 방법이 있다. 자동차세를 미리 내면 할인해 주는 제도를 이용하는 것.
자동차세 전부를 1월에 선납하면 연간 세액 전체에 대해 10%가 할인된다. 3월에 내면 4∼12월 세액에 대해 7.5%, 9월에는 2.5% 등으로 할인율이 줄어든다.
보험료를 아끼려면 사고를 내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보험사고가 7년 이상 없으면 할인율이 40%까지 내려가는 반면 사고가 많으면 1∼2년 안에 할증률이 최대 250%까지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신중한 운전자는 보험료 중 자기부담금을 높이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 자녀 운전자가 군대나 유학을 간 경우, 운전자 나이가 보험료를 낮추는 연령대에 이른 경우 등에는 차액보험료를 환불받아야 한다.
이 밖에 주차요금 면제나 할인 쿠폰 활용하기, 차계부 기록 등은 습관처럼 몸에 배게 하는 것이 좋다. ‘오일프라이스워치’(www.oilpricewatch.com) 등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서 싼 주유소를 파악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주유소만 잘 선택해도 1년에 기름값을 30만원 정도 아낄 수 있다.
첫댓글 음~ 저도 지금 스페어타이어 빼서 집에 놓아둘까 합니다 // 어차피 인치업하면서 순정이랑 타이어직경도 2.67%나 오차가 발생해서 ㅡ.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