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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단일화땐 ‘박빙’…부동층 향배가 총선 승패 좌우 | |||||||||||||||||||||||||
[2012 새해특집]본보 울산시민 여론조사 - 정치분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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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프리미엄’ 국회의원 대부분 우세 북구 김창현-박대동 0.3% 차이 초접전 오는 울산 4·11 총선에서 야권 후보 단일화시 남갑을 제외한 중구와 남을, 동구, 북구, 울주군 등 5개 지역구에서 여야 후보간 박빙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측됐다. 본보가 울산사회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2월18일부터 28일까지 11일간 울산지역 6개 선거구별로 각 300명씩 총 1800명을 대상으로 울산시민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분석됐다. 조사는 성별, 연령별로 비례할당해 직접 면접조사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오차의 한계는 전체 ±2.3% 포인트(95% 신뢰수준), 선거구별 ±5.7% 포인트(95% 신뢰수준)다. 조사결과 유권자들은 야권후보 단일화시 6개 선거구에서 여권 후보 25.0%, 야권 단일후보 20.8%의 지지율로 오차의 한계 내에서 여권 후보의 근소한 우세를 점쳤다. 하지만 지역구별로는 지지율 희비가 엇갈렸다. 야권 후보 단일화시 여야간 지지율은 중구 26.7%:22.7%, 남구을 24.3%:21.0%, 북구 20.0%:19.3%로 여권의 박빙 우세를 전망했다. 반면 동구는 20.3%:24.7%, 울주군 20.0%:21.0%로 야권의 박빙 우세를 예상했다. 남구갑 선거구는 야권후보 단일화시 38.7%:16.0%로 여권 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구= ‘울산 정치1번지’ 중구 선거구는 3선의 현역의원인 한나라당 정갑윤 후보가 민주통합당 송철호(변호사) 후보에 29.0% 대 12.3%로 여유있게 앞섰다. 오랜 휴지기를 거쳐 최근 지역정가에 복귀한 송 변호사는 인지도에서 열세인 점이 지지율에 반영됐다. 통합진보당 천병태(시의원) 후보 5.3%, 한나라당 김철욱(전 시의장) 후보 5.0%, 진보신당 황세영(중구의원) 후보 4.7%, 민주통합당 임동호(시당공동위원장) 후보 4.3% 순의 지지율을 보였다. 그러나 야권 후보 단일화시 유권자들은 여권 후보 지지 26.7%, 야권 단일후보 지지 22.7%로 오차의 범위 내에서 박빙의 혼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전체 35.7%(야권후보 단일화시 32.3%)에 달하는 부동층의 향배가 총선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됐다. ◇남구갑= ‘울산의 신정치 1번지’ 남구갑 선거구는 ‘3선 의원’인 한나라당 최병국 후보가 17.3%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지만, 한나라당 이채익(전 남구청장) 후보도 15.7%의 지지율을 얻어 오차의 범위내에서 치열한 지지율 경쟁을 벌였다. 야권에서는 여론조사직전 선거구를 남구로 옮긴 통합진보당 조승수(현역의원) 후보가 10.7%의 지지율을 획득해 만만찮은 저력을 드러냈다. 민주통합당 심규명(변호사) 후보도 5.3%의 지지율을 획득했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시는 여권 38.7%, 야권 16.0%로 여권이 압승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여권의 텃밭’이라 할 만큼 두터운 보수층 표심을 반영한 것이어서 여권의 공천티켓의 향배와 야권단일화 여부, ‘부동층’(43.7%·야권후보 단일화시 28.7%)의 향배가 총선의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남구을= 남을 선거구는 ‘3선고지’를 노리는 한나라당 김기현 후보가 27.7%로 통합진보당 김진석 후보의 16.0%에 11.7%P 앞섰다. 하지만 야권 후보 단일화시에는 여권후보 24.3%, 야권 단일후보 21.0%의 지지율로 오차의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일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의 48.7%에 달하는 부동층(야권후보 단일화시 31.0%)의 향배가 총선 승패의 열쇠를 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동구= 보수-진보진영간 격전지인 동구 선거구는 ‘재선’을 노리는 한나라당 안효대 후보가 17.3%의 지지율로 통합진보당 이은주(전 시의원) 후보 9.3%, 통합진보당 노옥희(시당 공동위원장) 후보 8.3%에 크게 앞섰다. 그러나 야권후보 단일화시에는 총선 선거판도가 크게 요동칠 것으로 관측됐다. 유권자들은 야권후보 단일화시 여권 후보 20.3%, 야권 단일후보 24.7%로 오차의 범위내에서 야권의 우세를 점쳤다. 특히 전체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6.3%가 ‘잘 모르겠다’는 부동층(야권후보 단일화시 34.3%)이어서 여야 모두 부동층 공략이 총선 승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북구= ‘울산 진보1번지’ 북구 선거구는 여야 후보간 초박빙의 접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통합진보당 김창현(울산시당 공동위원장) 후보와 한나라당 박대동(북구당협위원장) 후보가 각각 18.0%와 17.7%의 지지율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통합당 이상범(전 북구청장) 후보도 13.3%의 지지율로 거센 추격전 양상을 벌였다. 북구 선거구는 타 지역구와 반대로 야권후보 단일화시 여권에 오히려 유리한 구도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됐다. 유권자들은 여권후보 20.0%, 야권후보 19.3%로 오차의 범위 내에서 여권의 우세를 점쳤다. 야권 후보 단일화 여부와 부동층(47.0%·야권후보 단일화시 43.0%)의 향배가 총선의 판도를 지배할 것으로 분석됐다. ◇울주군= 울주군 지역은 재선의원인 한나라당 강길부 후보가 20.0%의 지지율을 획득해 여타 후보를 압도했다. 한나라당 강정호(변호사) 후보와 이광우(한나라비전 회장) 후보는 각각 9.0%와 6.3%에 머물렀다. 야권의 통합진보당 이선호(시당 공동위원장) 후보 7.3%, 민주통합당 김춘생(전 시의원) 후보 6.3%, 민주통합당 송규봉 후보 5.3%에 머물렀다. 울주군 지역 역시 야권 후보 단일화시 선거판이 요동칠 것으로 분석됐다. 유권자들은 여권후보 20.0%, 야권 단일후보에 21.0%로 오차의 범위내에서 야권에 더 많은 표심을 던졌다. 전체 응답자의 45.7%(야권후보 단일화시 40.7%)는 ‘부동층’으로 조사됐다. 김창식기자 goodgo@ksilbo.co.kr 시민 33.3% “후보 결정 기준은 도덕성·참신성” 울산지역 주민들은 오는 4월11일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후보들의 도덕성과 참신성을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삼겠다는 결과가 도출됐다. 또 시민들은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그다지 만족하지 못했으며, 기성 정당에 대한 불신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의 울산시민 여론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33.3%가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할 때 도덕성과 참신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답했다. 정책 및 공약(27.2%), 능력과 경륜(18.4%), 소속 정당(6.4%), 개인적인 연고(3.2%) 등이 뒤를 이었다. 지역 6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남구갑 주민들은 후보의 정책 및 공약(29.7%)을 1순위로 보고 선택하겠다고 답했다. 현역 국회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에선 대체로 불만족(12.8%) 또는 매우 불만족(10.5%) 등 부정적인 답변이 23.3%로, 매우 만족(2.4%) 또는 대체로 만족(18.1%) 등 긍정적인 답변 2 20대와 50대 이상은 현역 의원들의 활동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30~40대 응답에선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또 남구갑에선 6개 지역구 가운데 유일하게 현역의원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26.0%)가 부정적인 평가(17.0%)를 앞섰고, 중구(부정 24.3%, 긍정 19.7%), 동구(부정 25.3%, 긍정 21.7%), 북구(부정 29.6%, 긍정 19.0%), 울주군(부정 23.3%, 긍정 16.0%)에선 부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남구을은 만족과 불만족 비율이 동일(각각 20.3%)하게 나왔다. 지지정당을 묻는 항목에선 전체의 42.9%가 지지정당이 없다고 답했다.
당별로는 한나라당 26.9%, 민주통합당 11.9%, 통합진보당 5.3%, 자유선진당 3.1%, 진보신당 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총선에서의 가장 큰 쟁점은 성별, 연령별, 거주지별, 직업별 등 모든 집계에서 1위를 차지한 지역발전(37.4%)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정치개혁 23.6%, 세대 교체 16.7%, 이명박 정부 심판 9.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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