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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 21세기의 중국의 야심~ PLAAF J-10A Vigorous Dragon PT1 l 21세기의 중국의 야심~ PLAAF J-10A Vigorous Dragon PT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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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페터의 야심작 PLAAF J-10A Vigorous Dragon
최근 중국 모형업체들은 새로운 아이템 발굴에 한참 입니다.
모형업계에서는 철저하게 아이템 싸움이 회사의 존페를 가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아이템 선정은 매우 중요한 것중 하나 인데 최근 트럼페터 나 하비보스사 같은 중국의 대표적인 모형업체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자국의 무기들을 모형화 하여 하나둘씩 내놓고 있는것이죠..
[21세기의 중국의 야심을 보여주는 J-10 젠 전투기의 이륙 모습]
여기에는 2009년이 중국 공산당 및 중화인민공화국 창설 60주년 이라는 기념비적인 해이기도 하고 최근들어 생활수준이 나아진 바 중국내수시장을 바라본 포석이라는게 일반적인 견해이기도 합니다.
이미 하비보스등은 자국의 장갑차를 비롯 99식 전차등을 모형화 하고 있고 트럼페터 역시 여기에 발 맞추어 SU-30MKK 나 J-10, FC-1 같은 중국을 대표하는 최신 전투기들을 속속들이 제품화 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PLAAF J-10A Vigorous Dragon 역시 그런 아이템중 하나로 작년 11월에 공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중 하나 입니다.
1. 박스 및 외형
[박스는 42*28*6.5 CM 정도로 1/48 전투기 치고는 꽤 큰 크기의 박스이다. 박스아트는 상당히 성의가 없어 보이는 그림으로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대충 그린듯 하다]
약 42*28*6.5 CM 정도로 1/48 스케일 치고는 꽤 큰 박스 입니다.
박스아트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처리한듯한 박스아트 인데 시험비행을 위해 이륙중인 J-10 의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박스아트의 J-10은 에어쇼등에 자주 보이는 바로 그넘이다..테일넘버가 5xxx로 시작되는 그 기체..]
구름낀 하늘과 웬지 성의없어 보이는 박스아트가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하는듯 합니다.
안그래도 인기없는 기체인데.. 박스아트 마저 이따구로 그려넣다니..
박스 측면에는 실기체 설명과 J-10의 일러스트가 간단하게 나와 있습니다. 작품 작례가 없는것으로 보아 이 제품도 급히 나온 제품으로 보입니다.
2. 내용 및 특징
[박스를 열어보면 부품수 280여개의 엄청난 런너들이...]
박스를 열어보면 회색빛의 사출물이 가득히 들어 있습니다.
[펼처보니 런너수 10여개 부품수 약 286개 정도로 1/48 스케일 에어로 치고는 꽤 많은 부품수를 보여주더군요~]
총 10여개의 런너에 268 개의 부품수의 1/48 스케일 에어로 제품 치고는 적지 않은 부품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품의 사출상태는 상당히 예리하고 깔끔한 편 입니다. 예전제품들보다 한결 샤프해지고 몰드도 더 또렷합니다. 한단계 발전한 트럼페터의 사출실력을 잘 보여주는 듯 합니다.
(1) 콕핏
콕핏부터 살펴보죠~~
콕핏은 일반 하나의 부품으로 사출된 바스터브부터 시작됩니다.
바스터브는 슬라이드 금형으로 동짜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사이드 콘솔의 정교한 재현이 일품이지만 바닥면에는 수정하기 어려운 위치에 밀핀 자국이 나있고 사출상태도 좀 거친편 입니다.
[통짜로 사출된 바스터브 부품.. 1/32 스케일 제품에 비하면 디테일이 좋은 편이지만 보기싫은 밀핀자국이 떡하니 그것도 수정하기 애메한곳이 나 있다 이런!!]
사이드 콘솔의 계기들은 꽤 섬세하게 재현하고 있지만 역시 사출상태가 거칠고 몰드가 그리 또렷한 편은 못됩니다.
반면 중앙계기판의 몰드와 형태는 꽤 잘 나온 편 입니다.
[다행히 중앙 콘솔의 디테일은 꽤 좋은 편이다]
3개의 LCD 화면과 계기의 재현이 섬세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조종스틱 과 사출좌석 역시 그런대로 잘 나온 편 입니다.
[조종스틱 역시 디테일이 수준급!! 조종스틱 아래에는 사출좌석의 방석 부품들..]
사출좌석은 통짜로 사출되어 있습니다.
[사출좌석은 통짜 사출되어 있다. 이넘들이 기술이 늘긴 늘었네.. 이건 타미야 같은 비싼 제품이 아닌 다음에야 웬만해서는 잘 안하는 기술인데..여기에 에칭으로 된 벨트를 씌우면 디테일 작살.. 에칭 부품은 좀 있다 소개!!]
통짜 슬라이드 사출로 사출되어 있는 사출좌석의 디테일이나 볼륨이 꽤 좋습니다.
사출좌석의 벨트는 에칭부품으로 재현하게 되어 있습니다.
캐노피와 HUD는 투명부품으로 재현되어 있습니다.
[투명도 발군인 HUD와 캐노피 부품들..]
이들 부품은 투명도가 뛰어납니다. 특히 캐노피의 경우 아래로 잘룩한 오메가 형태를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캐노피는 아래로 잘룩한 오메가 형태를 완벽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로인한 사출라인이 가운데 나 있어 조립중 필히 수정해주어야 할듯]
캐노피는 개페선택이 가능하며 그 구조를 정확하게 재현하고 있습니다.
[콕핏의 디테일은 썩 괜찮은 편 이다.]
(2) 동체
[동체 부품은 거대한 크기로 통짜 사출되어 있습니다. 이넘들 큰거 엄청 좋아하네...]
동체는 기수앞 부분부터 엔진노즐까지 통짜 사출되어 있습니다.
[ 동체 부품은 약 35센티 정도 되는 크기로 기수 부터 엔진 노즐 전까지 일괄 사출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좌우분할되어 있습니다.
기수 레이돔과 엔진노즐은 따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동체 전면에는 트럼페터 특유의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과장된 리벳 그리고 각종 점검창들이 빼곡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동체 전면에 빼곡하게 새겨져 있는 패널라인과 리벳들... 크허~~~]
J-10 특유의 대형화된 사각형의 에어 인테이크 부분 역시 같이 사출되어 있습니다.
오묘한 곡선 형태를 비교적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 좀 과장되어 있다 싶을 정도지만 원래 이건 트럼페터 제품만의 특징중 하나죠!!]
수직미익 역시 같이 사출되어 있습니다.
방향타는 별도 분리되어 있어 작동형태를 조정이 가능합니다.
[기수 부분의 AOA 센서들도 일괄 사출해놓고 있습니다.]
수직미익 끝단의 안테나와 ECM 장치 같은 다양한 센서의 재현이 특히 일품 입니다.
[수직 미익의 센서들 재현 수준급.. 방향타는 분리되어 있어 가동상태로 재현이 가능합니다.!]
기수 부분의 레이돔은 별도 부품으로 재현하고 있습니다.
레이돔은 약간 밑으로 뭉그러진 특유의 곡선미를 재현하기 위해 좌우 분할되어 있습니다.
[레이돔 역시 분리되어 있는데 밑으로 찌그러진 형태를 바로 재현하기 위한 좌우분할을 택하고 있습니다. 이건 타미야 제품에서나 보이는 분할인데.. 제법인걸!!]
레이돔 주변에는 안테나를 양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레이돔 측면에 붙은 AOA 센서들은 별도 부품화 하고 있어 디테일을 최대한 살리고 있습니다.
아쉽게도 레이더는 재현하고 있지 않습니다.
(3) 주익 및 미익
[주익 역시 별도 부품으로 분리하고 있습니다. 거대한 크기를 그대로 ~]
주익과 미익은 별도 부품화 하고 있습니다.
주익은 거대한 삼각형 형태의 델타익인데 델타익 전면을 일괄 사출해내고 있습니다.
그것도 후방의 지느러미 익까지 통째로 말이죠.. 특이한 분할 방식입니다.
[주익전면에서 역시 샤프한 패널라인과 촘촘한 리벳들이...]
주익의 상면 역시 분할 사출해내고 있습니다.
이는 두툼한 주익을 재현하기 위한것으로 보입니다.
주익전면에는 역시 샤프한 마이너스 패널라인과 리벳 그리고 크고 다양한 잠검창들
이 빼곡하게 재현되어 있습니다.
[눈이 어지러울정도로 현란한 리벳들이... 트럼페터의 이 기술은 너무 과장되었다는 비판도 있지만 사실 먹선 넣고나면 돋보여 보이는것이 사실입니다. 일단 보기면에서는 아주 훌륭하죠]
이들 리벳과 패널라인들은 눈이 다 어지러울 정도로 정교하고 빼곡하게 재현되어 있
습니다.
[주익은 후방의 벤트럴핀까지 일괄 사출해내고 있어 조립성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습니다. 제법인데.. 트럼페터~]
주익의 에이플런과 플랩들은 분리되어 있어 가동상태로 재현이 가능합니다.
[각종 플랩과 에일러론은 분할되어 있어 가동상태로 만들수 있습니다.]
J-10 은 미익이 없는 델타익 항공기 입니다. 대신 유러파이터 타이푼 같이 기수 부
분에 카나드익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킷에도 카나드익을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카나드익 외벽에는 리벳 표현까지 정교하게 잘 재현하고 있습니다.
[기수 부분의 카나드익에도 빠짐없이 리벳을 새겨넣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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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1/72 수호이 15를 만들고 있는 중인데 몰드가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32에서 본 무식할 정도로 과장된 패널라인이 아닌 몰드하나만 보면 하세가와나 아카데미랑 맞먹는 수준의 것이더군요. 정말 놀랐습니다. 근데 조립성은 아직은 많이 떨어지더군요. 동체에서 분할된 곳들에선 전부 단차나 틈이 생겨서 칼로 조각하고 런너로 메꾸는 작업은 불가피했습니다. 이 제품이 조립성의 난관까지 극복했다면 더 이상 타미야도 부러울 것이 없을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럼 진짜로 모형계를 트럼페터를 필두로 중국이 장악하게되는 계기가 될런지도 모르겠습니다~~
트러페터 제품의 단점을 정확히 꼬집어 내셨네요.. 트럼페터 에어로 제품들은 세부적인 디테일은 정말 환성적인데 조립하다 보면 단차가 장난 아니지요.. 아직 이부분은 금형설계면에서 기술적으로 부족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이 부분만 수정되면 아이템 면에서 이를 따를 회사가 없을겁니다.
바스터브의 밀핀 자국, 정말 안습이네요.
이제 세계를 재패하는것은 중국이다 라고 외치는거 같은 기체입니다. 그걸 키트화한 트럼페터도 세계 제일의 모형회사라고 말하는거 같고요. 다만 저 밀핀자국은 좀 보기 흉합니다. 사출좌석으로 가려지니 괜찮은건지...
2만원대 제품이라면 밀핀 자국정도 감지덕지이죠.. 트럼페터가 자국의 전투기답게 디테일이 환상적으로 잘 뽑네요~~
트럼페터야~ 1/32 유로파이터 조종석을 어떻게 수습할거야? 응? 너무 차이나잖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