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사람도 피고 지는 꽃처럼.....”이라는 너무나도 시적인 이런 가사도
무척이나 낭만적이지만, 자우림 이란 밴드에서 활동 할 때와는 또 다른 독창적이고
특이한 김윤아의 창법 역시 언제 들어도 우리들의 마음을 촉촉하게 만든다.
(물론 훌륭한 작곡과 편곡솜씨에도 칭찬을 아니 할 수가 없다.)
그래서 리메이크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시인들이 가장 선호한다는 오리지널 곡과도
(아래 노래) 아주 조화롭게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영화에서는 연주로만 들을 수 있는
오리지널 곡 역시 상당히 로맨틱하게 편곡이 되었다.
한편, OST 에도 수록이 된 ‘ONE FINE SPRING DAY’는 Main Theme 으로서
상우와 은수가 느끼는 사랑의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하는 데 전혀 손색이 없는데,
피아노와 아코디온의 잔잔한 그 복고조풍의 하모니가 제목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것
같다.
*아래 노래는 한영애가 부르는 ‘봄날은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