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어른과 황간의 영진형님이 도와주셔서 1층 서까래를 올렸다.
서까래는 도리랑 200미리 스크류볼트로 체결했다.
(14)번 글에 썼듯이 2층천정과 달리 1층 천정은 나무루바로 처리했다.
나무 루바위에 100T 샌드위치 판넬을 얹었다. 집을 지으면서 제일 아쉬웠던 점이 바로 지붕 단열 부분. 생각같아서는 흙을 얹고 싶었는데... 작업의 편리상, 그리고 지붕의 하중을 최대한 줄여서 나무 구조재를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샌드위치판넬을 선택을 했는데... 끝내 아쉬웠다.
거실 천창을 동쪽 지붕면쪽으로 내었다. 집 자체가 약간 서남향집이기에 거실 앞쪽으로 천창을 내기엔 서향햇빛때문에 부담이 많이가서, 거실 뒤편 동쪽면으로 천창을 내었다. 천장에서 오전햇빛만 들어와도 겨울에 거실 온도를 1도이상은 올릴수 있을 기대로 설치는 했는데... 천창 시공이 누수문제 등 여간 까다로운것이 아니다.
테두리로 동색 U바를 돌리고, 물받이도 달고... 샌드위치 판넬 지붕 마감 끝 !
그리고... 사고가 난것이다. 판넬 마무리 작업 도중... 사고나기 바로 전날 저녁, 지붕마감으로 아스팔트 슁글을 붙이려고, 경북 경산까지 가서 한차가득 아스팔트 슁글을 사가지고 왔는데, 차에서 자재를 내리지도 못하고 다음날 아침 그냥 나는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지금까진 많은 땀을 흘려 지은 집이라고 말할수 있었는데, 이젠 피땀 흘려 지은집이라고 해도 된다. 하하..
사실 병원에서 있으면서도 마음이 편치 않았다. 아스팔트 슁글 작업을 남아계신 장인어른과 황간형님, 그리고 준태씨, 명복씨에게 부탁을 하고 , 병원에 누워 전화로 이것 저것 작업 조율을 하니 답답하기 그지없었다. 그러나 일주일이 지나 집에 돌아왔을때 이쁘게 지붕이 덮힌 우리집이 눈 앞에 들어왔다.
그간 제가 병원에 있는 동안 저희 집을 위해 고생해주신 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내가 함께 참여하진 못했지만... 간단히 작업 설명을 붙이면... 방수시트를 하단에서부터 붙이고, 아스팔트 슁글을 슁글 본드로 붙힌후 루핑못으로 슁글 한장당 2-3개 박는다. 슁글도 방수시트와 마찬가지로 하단에서부터 붙혀 올라가는데, 빗물이 슁글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기 위함이다.
가장 조심스런 천창 방수 문제, 방수시트로 마감을 잘하고, 아스팔트 슁글로 마감!
짠... 병원에서 돌아와 나도 오랜만에 본 집... 이..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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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떠갑니다.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