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선곡
G. MahlerㅣDas Lied von Erde
Mezzo-soprano/ Christa Ludwig
Tenor/ Fritz Wunderlich
Otto Klemperer
Philharmonia Orchestra
New Philharmonia Orches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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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멸의 메조소프라노, 크리스타 루드비히가 세상을 떠난 지 한 해가 지났다. 그녀의 타계 소식이 전해지자 거장의 죽음을 애도하는 추모의 물결이 수많은 애호가 사이에서 조용한 파국처럼 일었다. 그녀가 걸어온 모든 발자취는 인류의 음악사에 거대한 흔적으로 남을 순간들이었다. 크리스타 루드비히가 남긴 여러 오페라와 가곡들, 특히 말러의 모든 작품들은 가히 최고의 찬사를 받아 마땅한 기록들이다.
프리츠 분덜리히, 크리스타 루드비히 황금 콤비와 오토 클렘페러,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말러 "대지의 노래">는 반론의 여지 없이 고금의 모든 디스코그라피 중에서 가장 이상적인 전설의 명반이다. 분덜리히의 폭발적인 미성은 굳이 언급할 필요도 없거니와 루드비히의 고혹적인 궁극의 소릿결은 형언할 수 없는 낭만적 아름다움의 극치를 선사한다. 말러를 가장 말러답게 빚어내는 두 전설의 절창은 그 어떤 찬사도 아깝지 않다. 클렘페러와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의 탄탄한 앙상블 역시 전설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기에 충분한 연주력으로 말러를 가장 말러답게 꽃피운다. 이들의 연주는 이로서 전설이 되었고 먼 미래에도 그 가치는 영원히 빛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