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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0개 국립대병원이 장례물품을 구입금액 대비 2배 비싸게 파는 등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 배재정 의원(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28일 국립대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구입금액 대비 판매금액의 차이가 가장 큰 곳은 경상대병원으로 무료 2.6배의 폭리를 취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충남대병원 2.5배, 전북대병원와 강원대병원가 2.3배, 전남대병원 2.2배 등이 뒤를 이었다.
이어 충북대병원 2.1배, 경북대병원이 1.8배, 부산대병원 1.7배, 서울대병원 1.6배, 제주대병원 1.3배 등의 순이었다.
서울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4억4,475만원어치 장례용품을 구입해 7억4,585만원에 판매해 2억9,834만원의 차익을 남겨 40.0%의 마진율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마진율(60.8%)을 기록한 경상대병원은 5억4,252만원 상당의 장례물품을 구입해 13억8,438만원에 판매함으로써 8억4,286만원의 차익을 남기기도 했다.
충남대병원의 경우 30만원짜리 수의를 130만원에, 9만원짜리 관을 50만원에 팔기도 했으며, 경상대병원 역시 47만원에 구입한 수의를 100만원에, 6만원짜리 유골함을 20만원에 각각 판매했다.
더욱이 이같은 장례물품 판매비용은 지난 4년간 9.9%나 오른 것으로도 나타났다.
전북대병원의 경우 수의 가격이 4년간 구매가격이 159만원에서 167만원으로 5%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격은 250만원에서 330만원으로 32%나 올렸고, 경북대병원은 관의 판매가격을 110만원에서 120만원으로 9.1% 인상했다.
이에 따라 10개 국립대병원이 지난 3년 6개월간(2010~2013년 6월) 벌어들인 수익은 437억1,945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대병원이 107억7,656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대병원 95억567만원, 경상대병원 51억8,586만원, 강원대병원 45억9,167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에 배 의원은 “유족들은 비싸더라도 병원에서 책정된 가격대로 지불할 수밖에 없다. 경황없는 상황에서 장례식장별로 가격비교를 한다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라며 “사실상 독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0개 국립대병원도 이런 독점적 지위를 이용해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울 만큼 폭리를 취하고 있다”며 “국립대병원이 이런 폭리에 앞장서서는 안 된다. 개선책을 마련해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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