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 사회는 말 그대로 갈등사회 입니다.
지역과 이념, 세대와 계층, 공동체와 정치적 이익에
따른 갈등은 우리 사회 이곳저곳에서 사회적 역동성을
상실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과거 어느 언론사에서 보도된 내용은 이 사실을
뒷받침하기에 충분합니다. 민간경제연구소 추산에
근거해 공공갈등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손실은
최대 246조원으로 정부 예산의 72%에 달한다고
합니다.(19년자료) 또한 전하는 바에 의하면
한국사회의 갈등지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중에 두 번째로 높은 상황이라고 합니다.(19년자료)
갈등지수가 10%만 낮아져도 1인당 국내총생산은
5.4%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결과도 전하였습니다.
불완전한 인간들이 만든 불완전한 구조 속에서
갈등양상은 더욱 증폭될 것이 분명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9)라는 주님의 말씀이 새삼 마음속에 다가옵니다.
갈등사회를 치유할 수 있는 대안은 막힌 담을 허시고
만물을 하나 되게 하신 십자가뿐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능력을 믿는 그리스도인과
우리들의 모임인 교회가 끊임없이 화해의 사도로서
그 사명에 충실할 때 가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듭니다.
예화모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