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설교제목이 좀 독특합니다. “엔학고레"라는 말이 무슨 뜻이냐면 ‘부르짖는 자의 샘’이라는 말입니다. 삼손이 나귀턱뼈 하나로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이는 승리 이후에 감격을 노래합니다. 그리고나서 곧바로 목이 말라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샘물을 터뜨려 주셨고, 그 샘이 바로 엔학고레라는 샘이 되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오늘도 영적인 갈증을 느끼는 성도에게 샘을 허락해주십니다.
삼손이 블레셋 사람 천 명을 죽이는 큰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께서 붙잡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내가 천명을 죽였다고 하고 그곳을 ‘나귀턱뼈의 언덕’이라는 뜻의 ‘라맛레히’ 라 이름 붙이는 것을 보면 자신의 승리에만 취해 자신이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나귀턱뼈와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지 못한 것입니다.
목마른 갈증 앞에 속수무책인 자신의 연약함을 절감하고 나서야 천 명을 무찌를 수 있었던 것이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이시라고 고백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절망적인 상황에 갇혔다고 부르짖습니다. 위기에 처하고 보니 하나님이 보이고,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는 것과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삼손이 간절히 기도했더니 하나님께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응답해주셨습니다.
이번 한 주간 하나님 앞에 부르짖다가 엔학고레의 은혜를 체험하는 청지기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어떤 상황이 주어진다 하더라고 모든 것을 하나님의 은혜로 받아들여 즐길 줄 아는 넉넉하고 풍성한 삶을 사시기를 원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청지기교회가 부르짖는 자의 샘에서 생수가 나오는 저와 여러분들의 엔학고레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
첫댓글 (관찰) 오늘 말씀을 통해 내 마음에 남겨진 것은 무엇입니까?
( 새롭게 깨닫고 붙잡은 말씀, 본받아 순종해야 할 생각과 행동, 고쳐야 할 점, 드려야 할 것 등 )
(해석) 나에게 [엔학고레]의 교훈은 무엇인가요?
지친 삼손이 목마름의 문제 앞에서 간절히 부르짖으니까 엔학고레의 복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으로 샘물을 마시고 새롭게 회복되어 소생하는 은혜를 경험합시다.
(적용) 오늘 말씀을 근거로 무엇을 실천하며 살 수 있을까요?
하나님은 오늘도 자신에게 부르짖는 자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인생의 문제들 앞에서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손길을 믿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때에 하나님의 부어주시는 능력으로 회복의 샘, 치료의 샘, 축복의 샘인 [ 엔학고레]의 샘에서 솟아나는 생수를 마시고 영혼의 목마름이 해결되고 재충전되는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