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 어 라이프(2010)'는 20편에 이르는 기독교영화를 만든 브라이언 바흐 감독의 영화로 영화 속 주인공인 제이크 테일러라는 미국 청소년의 신앙과 관련된 성장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영화는 친구의 희생에 대한 죄책감과 미안함, 주변 사람들을 의식하는 청소년기의 특성으로 오히려 친구를 외면하는 모습, 학교 내 소외의 문제, 청소년 자살 등 우리 일상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들을 현실적으로 보여준다.
주인공이 신앙을 갖고 회복의 과정을 겪으며 그 과정에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다른 친구의 생명을 구하게 되는 데 구원이란 무엇이고 삶에서 신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줄거리 요약>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던 한 친구가, 집단 따돌림을 견디지 못해 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그는 바로 어린 시절 절친했던 제이크의 친구 로저. 교통사고가 일어난 위험한 순간에 제이크를 밀어내고 대신 다리를 다쳐 평생 불편한 몸으로 살았던 로저와 함께 지내는 것을 주위 친구들이 불편해하자, 친구들를 잃기 싫었던 제이크는 로저와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충격적인 로저의 죽음 이후 죄책감으로 힘들어하는 제이크에게 촉망 받는 농구선수로서 잘나가는 삶도 무의미할 뿐이다. 친구의 외로움과 상처를 외면했던 죄책감에 힘들어하던 제이크는 신앙을 통해 삶의 소중한 의미를 깨닫게 되고, 그의 외침은 무관심한 침묵의 세상을 향한 희망의 목소리가 되어 모두에게 놀라운 기적을 가져오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