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혈관이 튀어나오진 않았고 어느 날인가부터 갑자기 다리에 쥐가 나면서 악~소리도 나오지 못할 정도의 극심한 통증이 몇 번 있더니
그 뒤론 다리도 무겁고 종아리가 아파지면서 평상시 생활에 지장이 있어 병원을 갔는데 하지정맥류 진단을 받았고, 수술과 주사치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병원 의사의 말처럼 바로 수술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가족 중에 하지정맥류를 앓고 있는 사람도 없고, 하루 종일 서서 일하는 직업도 아닌 미혼의 20대 후반 여성이다 보니 수술에 대한 부담이 큽니다.
어쩌면 좋을까요?
특정 질병과 무관하게 일상생활을 하다가 다리 통증을 느끼는 경우가 있으며, 갑작스럽게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오랜 시간 서 있는 경우 등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 중 하나입니다.
이때는 휴식을 취하거나 다리를 마사지하며 풀어주면 자연스럽게 금방 좋아질 수 있습니다.
다만 오래 걷지도 않았는데 다리가 아프거나, 별다른 원인이 없는데도 다리가 붓는 경우, 특히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다른 문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혈관의 문제인 “ 하지정맥류 ”가 발병한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하지정맥류는 수술로만 치료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발견 즉시 무조건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거나 그러한 조언을 듣기도 합니다.
과연 하지정맥류는 초기여도 수술을 진행해야 할까요?
[ 하지정맥류 초기증상 ]
✔ 다리의 부종 및 피로감, 저림, 당김, 경련 등의 자각증상
✔ 빨갛고 파란 가느다란 혈관의 비춤
✔ 살짝 튀어나와 보이는 혈관 돌출
위의 증상들이 나타났을 때 스스로 하지정맥류 초기증상을 의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하지정맥류라는 것이 보이는 혈관 혹은 다리의 피로감 및 부종, 저림 등의 자각증상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진단이 가능한 것이 아닌 만큼, 확진을 위해서라면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정맥류의 치료법은 수술 VS 비수술로 구분합니다.
[ 수술만이 전부는 아니다!! ]
하지정맥류가 이미 나타났고 심하게 진행된 상태라면 당연히 치료를 받는 것이 맞지만, 그렇다고 해서 꼭 수술만이 능사는 아닙니다.
하지정맥류 수술은 망가진 정맥을 영구적으로 없애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 직접 제거해 내는 절개수술(광범위정맥류발거술 및 정맥절제술)
✔ 레이저 및 고주파 혹은 베나실 등을 이용해 혈관을 폐색(막아 버리는 것)
을 원칙으로 합니다.
가느다란 정맥류에 기구를 이용하여 무리한 수술을 진행하게 된다면, 혈관의 파행(터짐)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혈관이 터지게 된다면? ]
혈관이 터지면 혈관을 제대로 치료할 수 없게 됩니다.
그래서 초기증상만이 나타났을 때는 레이저 및 고주파 그리고 베나실 등을 포함한 외관적 수술요법보다도 “ 비수술적 치료법 ”인 보존(대증)요법 혹은 혈관경화요법과 같은 주사치료법을 주로 시행하게 됩니다.
※ 보존요법만 시행하는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지만, 혈관 초음파 검사상에서 역류소견은 없거나 매우 미약한 경우라면
압박스타킹 착용 및 정맥순환개선제 복용, 운동 및 식-생활습관 개선 등의 특별한 병원 치료보다도 “ 보존요법 ”을 통한 증상관리가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합니다.
※ 혈관경화요법만을 시행하는 경우
복재정맥 및 관통정맥의 판막 손상 없이 가느다란 실핏줄들만이 나타난 경우 주사치료 (혈관경화요법) + 보존요법 병행
이처럼 하지정맥류초기증상은 수술이 아닌, 보존요법 혹은 비수술적 치료법을 주로 이용하게 됩니다.
하지정맥류치료법을 아직도 “ 수술 ”로만 생각하고 병원 방문을 꺼리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지금이라도 치료방법에 대해 고민을 접고 전문의에게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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