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자리』(작사 최동일, 작곡 박성훈)는 1989년 발매된
「염수연」의 음반 타이틀 곡으로 그녀의 첫 번째 빅 히트곡 이기도
한 곡입니다.
「염수연」의 소리는 트롯 창법에 약간의 국악적인 느낌이 들어
1988년~1989년 KBS 2TV에서 방영된 일일 극 "하늘아 하늘아" 같은
사극(史劇)의 주제가를 부르기도 했는데, 시원하면서도 약간의
한(恨)이 느껴지는 소리입니다. 훗날 후배 가수 '유지나'가 리메이크
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1987년 작곡가 '고봉산'의 곡으로 데뷔한 「염수연」은 같은 해 TV
드라마 "춤추는 땅"에도 출연하였고, 1988년 음반 "무소식/ 고향의 달"
음반을 내면서 정식 가수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염수연」은 데뷔하고 인기 곡을 내면서 '주현미', '김지애'의 뒤를 이을
주목 받는 신인(新人)이었으나, 당시 트로트의 침체와 이후 이렇다 할
큰 히트곡을 내지 못하고 일본으로 진출해 1997년엔 엔카 챠트에 진입
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아이러브색소폰 대표 윤양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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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와도 생각이 나고
구름이 쉬어가도 생각이 난다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돌아온 다고 약속해 놓고
오지 않는 무정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 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