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느 세월로 가고 싶으세요?
어릴 적 추억의 동산으로
아니면 미래에 도달할 천국의 모습으로...
우리의 마음의 앨범에
꽂혀있는 추억의 몇 장
사진을 뽑아보는 것처럼
그 추억의 사진속으로
들어가 보는
멋진 시간을 마련해 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동창회 모임이 아닐까요?
좀 더 나아가
고향교회 동문 모임
정다운 고향교회
동문들이 모여서
정다운 대화를
옛 추억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빨리
35년 시간이 지났는지...
35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전도사님 짝사랑하면서
벌인 사건 사건들
교회안에서 있었던 별별 이야기들로
수다를 떨었습니다.
엄마의 반대로
예배를 드리다가 잡혀갔던 이야기들
단식투쟁을 하면서 까지
신앙을 지키고자 순수했던 옛날 얘기들
그래, 단식투쟁하고 엄마를 이겼어?
엄마가 이겼지!
그 장면에서 폭소를 터트렸지만
그러나 나중에 엄마가 이해를 하시고
교회를 다니게 해 주었으니
엄마를 이긴 거지 그렇게 다행히
해피앤딩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한 친구는 스님처럼
머리가 없는 모습으로 나타나
스님이 교회동창 모임에 오셨나?
오해를 했었는데
알고보니 병으로 뇌수술을 ...
그래서 머리가 잘 안나
이렇게 아얘 머리를 깍고 사니
새로운 스타일이 되었다고...
각기 나름의 아픔과
짐어 져야할 짐들도 있었지만
35년전 추억의 동산에서는
모두가 하나였고,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
하하 호호
깔깔 껄껄....
너무 큰 소리로 대화해서
음식점 주인에게
<경고>를 먹기도 했지만
그 무엇도
그 누구도
우리의 정다운 추억여행을
멈추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때 우리
교회만 마치면
박선생님 댁에 모여서
양동이 라면도 끓어먹고
산에서 밥도 해먹고 그랬었잖아
그때 박선생님이 좋아서
사랑편지(?) 써서 보낸 얘들이 한 둘이 아니래
이제 70대인 선생님이 그 편지를 다 모아 놓았는데
내가 그 편지를 다 읽어봤다지 뭐야
박선생님
대구에는 눈이 잘 오지 않는데
오늘은 함박눈이 내렸습니다.
함박눈 속에 박선생님과의 정다운 추억들이 걸어옵니다.
편지를 마치 읽는 듯이
읊어되는 짓궂은 친구 덕에
얼굴이 볼그레해지는
벌써 아이 몇 엄마가된 아줌마!
그때 박선생님 좋아하지 않은
학생반 친구들이 있었을까?
그때 박선생님도 먹고 살기 힘들어셨는데
하루 일나가면 많이 벌어올 수 있으셨을 텐데
박선생님도 학생반 한명 한명을 너무 좋아하셨지!
그 힘으로 더 멋지게 사셨을테고...
우리 학생반에 올인해 주신 박선생님 고마워요!
그때는 별로(?) 인 것 같았는데
이제 꽤 잘 나가는 친구도 있어
다음에는 우리 집 별장에 1박2일로 시간 잡아보자고
모두를 초청하기도 한다.
이대로 정다운 친구들이
우정을 회복하듯
신앙을 회복하고
헤어짐도 아픔도 눈물도 없는
하늘나라로 여행을 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친구야
힘내
곧 그 나라에게 갈꺼야!
그 행복의 나라에서
너를 꼭 만날 수 있게 되길
두 손 모아 본단다.
https://youtu.be/8mlZfWSzn5Q?si=2YKftUEXfRs7JU-w
https://youtu.be/0dWZ2Db72ww?si=8fbiIbeszn2Dm5iS
https://youtu.be/WHTFW2MolkE?si=LwLvKyEZ594bQ9Zk
https://youtu.be/Lec5VwDtb5E?si=k9WCHPBf_YqJMZZ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