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일본 DMM그룹의 가상화폐거래소 DMM비트코인은 해킹사태로 인해, 482억엔(4500억원)에 달하는 규모의 비트코인이 털리는 사태가 있었습니다.
이에 DMM측은 고객들에게 사과를 전하며 거래 출력 및 신규 계좌 개설을 위한 확인 절차와 일부 서비스를 중단함과 동시에, ‘유출된 비트코인은 본사 차원에서 전액 보증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실제로 DMM비트코인은 DMM그룹으로부터 550억 엔을 조달하기로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DMM그룹에서 50억 엔을 차입했고, 480억원의 증자를 단행하며 후순위 특약으로 20억 엔을 차입했었습니다.
하지만 해킹에 대한 충격이 너무나도 컸던 탓인지, DMM 비트코인은 결국 경영 재건을 포기하고 내년 3월 디지털금융 그룹인 SBI그룹 산하 SBIVC트레이드에 자산을 양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참고로 DMM비트코인 거래소의 일 년 경제손익이 2022년 기준 14억엔, 작년은 적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해킹 금액은 20년치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어떻게 보면 폐업을 하는게 당연한 것 같네요....
그리고 SBIVC트레이드는 DMM 비트코인이 고객 계좌와 자산을 자사에 넘기면 30억∼50억엔 정도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DMM비트코인 거래소를 몰락하게 만든 범인은 북한의 해커그룹인 '라자루스'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워낙 신출귀몰하게 세계 거래소를 털고 다니고 있기에 배후로 지목되는 것은 당연해 보입니다.
앞서 라자루스로 보이는 세력이 캄보디아 대기업 후이원 그룹(Huione Group) 운영하는 온라인 마켓인 후이원 캐런티(Huione Guarantee)에서 최근 3500만달러 이상의 자금을 세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자금 세탁 방식과 오프체인 지표가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DMM비트코인을 턴 곳은 라자루스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