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개동안 나스닥은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트럼프가 당선됐을때 기대감보다는 우려가 더 컸지만, 상승랠리가 지속되면서 미국의 강력한 경제체력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국 증시가 고점을 찍을때마다 비상신호등 점멸이 계속해서 켜지고 꺼지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물론 장기적으로 두면 우상향 가능성은 매우 높지만,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이 휘청이고 있기에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촉발될 수 있다는 우려에 미국 역시 단기조정을 받을 수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미국우선주의를 외치는 트럼프의 상승랠리가 두달가량 지속됐다는 것입니다.
또 인공지능(AI) 관련주가 주식시장을 상승랠리를 이끌어왔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상용화가 되지 않았음에도 너무 고평가 됐다는 것입니다.
이어 미국의 워낙 튼튼한 경제성장률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증시가 탄력을 받기 위해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카드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실업률이 낮고, 고용이 높아지면서 인플레이션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달러 강세가 이뤄지면서 다른 국가들은 경제가 휘청일 수밖에 없습니다.
또 다음 달부터 트럼프가 세계 각국에 관세를 부과하기 시작한다면, 본격적으로 관세 전쟁으로 확대될 것이고 이에 대한 여파는 미국도 피할 수 없을 전망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미국의 국채금리입니다.
관세 공격이 본격화되면 결국 인플레이션이 촉발된 것인데, 이 경우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000년 기록한 최고 수준인 5.5%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되면서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것이죠.
그도 그럴게 금리가 높아지면 위험자산인 주식보다는 안전한 채권이 더 주목받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글로벌 증시의 흐름을 알 수 있는 애플은 지난 1달간 14% 가량 하락했습니다.
애플은 미국인들의 은퇴계좌, 유수의 글로벌 기관 등 무수히 많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려 있는 종목입니다.
또 스마트폰이 사실상 필수재라고 불리는 현재 상황에 수요 부진이 나타나고 있으니 시장이 위축되고 있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중국 제품들의 저가 공세로 매출이 부진하고 인공지능(AI) 기업들에 밀려 주가가 하락한 여파도 있지만 말이죠.
한편 현재 많은 사람들이 증시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무조건 오르는 자산이 없기 때문에 잠깐 단기조정이 올 수 있다는 것을 항상 경계해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