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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복숭아가 나오지 않는 계절에
먹기 위해 저장하는 분들도 계시죠.
넉넉하게 두 상자나 데려왔으니
절반 정도는 복숭아 병조림,
통조림으로 만들어 친구에게도 선물하렵니다.
<재료>
딱딱이 복숭아 3kg, 유리 밀폐용기, 설탕 1kg,
물 2L, 레몬즙 2T, 화이트와인 120ml.
먼저 보관 용기를 끓는 물에 담가
5분 이상 삶아 열탕소독합니다.
이후 물기를 털고 바로 세워두면
잔열에 의해 자연건조된답니다.
개당 400g 정도의 큰 복숭아인데요.
겉에 털 가루가 있으니 세척을 해야겠죠?
흐르는 물에서 뽀득뽀득 비벼가며
털을 씻어내도록 합니다.
핑크빛 컬러가 너무 예쁜 복숭아입니다.
복숭아를 일단 반으로 갈라서 손질하면 편한데요.
먼저 주름과 직각을 이루는 방향으로
동그랗게 칼집을 내어주세요.
중심에 씨가 있어 돌려가며 잘라주세요.
다음으로 양면을 손으로 잡고
트위스트 해서 열어주세요.
꼭지 부분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껍질을 모두 깎아줄게요.
8등분 정도 굵기로 썰어줍니다.
양이 많아서 두 개 냄비를 사용했어요.
손질이 끝난 복숭아를 나눠 담아주세요.
각 냄비에 물 1L씩 넣어주고
설탕을 500g씩 넣어 끓여줍니다.
물과 설탕=2:1로 잡아주면
많이 달지 않게 드실 수 있어요.
복숭아 병조림의 저장성을 높여줄
레몬즙도 한 큰 술 넣어주고,
풍미를 위해 화이트와인 60ml씩 넣어줬어요.
와인은 생략해도 괜찮습니다.
그렇지만 넣어주시면 뱅쇼느낌도 나고
풍미가 훨씬 고급스러워져요. ^^
국물이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서
10분 정도 섞어가며 끓여주세요.
절반 정도 투명해지면 불을 꺼주세요.
요 정도 투명하기가 나오면 완성!
너무 오래 끓이면 복숭아가 물러져요.
복숭아를 먼저 건져내어 밀폐용기에 담아주고
국물로 나머지 공간을 채워주세요.
상온에서 한 김 식혀준 뒤 냉장 보관합니다.
소량씩 밀봉해서 보관하면
신선하게 보관 가능하겠죠?
냉장고에 넣어주고 얼음과 함께 담아
여름 디저트로 즐겨보세요.
맛없는 복숭아의 놀라운 변신 아니겠어요?
맛없는 딱딱이 복숭아 요리,
복숭아 조림 만들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