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긴잔온천 구경을 했으니 이제 다시 점심 먹으러 가야지요?
2년 전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야마가타의 명물, 이타소바입니다.
집이 참 예쁩니다.
우동집 사장님의 보는 눈매가 남다릅니다.
드디어 서빙되었습니다. 일본인 버스기사님은 일본에서 4년간 사셨다는 우거지님 일행과
함께 식사하시게 했답니다. ^^
원찬이 양이 적진 않았는지... ^^;;
사실 꽤 많은 양에 2년 전에도 놀랐었지요. 그대는 튀김 없이 온통 이 면으로 가득 찼었거든요.
그때 무리해서 소화가 잘 안되었던 분이 소수였으나 있었던 것 같아 튀김을 절반 정도 넣었네요.
추산님은 내내 '별미다, 별미야'를 왜치며 맛나게 드셨답니다. ^^
후식은 메밀면 끓인 면수입니다. 참 구수하니 좋더군요.
아효.. 소바집 사장님도 인사하러 나오셨네요. ^^
버스 이동시간이 중간중간 적지 않았는데, 비경이 펼쳐져서 지루함이 없었어요.
마지막 숙소인 초카이 포레스트 호텔에서 사토 지배인이 마중을 나오셨습니다.
유리고원 열차 타러 가는 길.
설국열차로 기획한 유리고원열차의 쵸카이산로쿠선을 타기 위해 야시마역에 도착합니다.
2000년에 지어진 역사 건물이 동북지방 100대 역에 선정된 곳이랍니다.
유리고원철도의 기점이자 종점인 곳이기도 하지요.
여기서 이 기차를 타고 40분 간을 설원평야를 달린 뒤 20분 쉬었다가 다시 40분 동안 돌아오는 코스랍니다.
우리가 도시락과 맥주, 사케 등이 서비스되는 이 패키지를 여행한 최초의 외국인 단체라면서 서빙을 보던
직원들이 매우 흥분된 모습이었어요.
이렇게 발도행은 한국최초를 달고 다니네요. ㅎㅎ
방금 뽑아낸 신선한 생맥주 한잔 드실래요? ^^
과음할 정도의 양이 주어지진 않았지만 약간 기분 좋을 만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생맥주에 이어 그 맛있다는 초카이산 사케를 서빙해주시겠다고 하시네요. 와우..
봄에 오면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사진도 보여줍니다.
기분 좋은 여행입니다.
20분간 쉬었던 우고혼조역, 초카이산로쿠선이 이곳과 야시마역을 오고갑니다.
늦었는지 열심히 뛰던 친구. ^^
그동안 찍은 사진 보며 즐거워하는 듯... ^^
돌아오는 기차 안에서 기념품을 판매합니다.
예상 외로 매상이 상당히 올라갔습니다.
너무나 친절하게 잘 해 주어서 고마운 마음이 구매욕구에 더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정말 맛있게 먹었던 냉모밀과 튀김들....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눈꽃열차를 타는 재미난 경험도 해보았구요..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 ^^*
제가 갔을때는 튀김은 없었는데..
모밀국수가 살아있는 듯한 꼬들고들 했던
기억이 나네요. 우린 눈꽃열차 안 탔었는데
아 부러워라~~~
어제 사진 보고 오늘 아침 또 봅니다~ ㅎ
멋진 하얀 추억입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미묘한 맛의 냉모밀^^
눈꽃열차내의 전체적 분위기는 보신 분들만 아실거에요..
광란의 관광버스 저리가라! 였답니다^^ 최고였어요♡
냉모밀이 않좋으시면, 모밀끓인물에 말아먹어도
참 맛있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다먹은 나~~
대~단~해~요~~~ㅋㅋ
저 설국열차에서의 열광적인 분위기란...
사진으로만은 도저히 짐작이 안가실걸요?
함께했던 우리들만 기억할수 있는 추억....
설국열차의 환상속... 꿈에서도 가끔 달려봅니다...사케가 없어서 서운하지만
저 이타 명물 소바들을 드시고 오신 분들이라 광화문 메밀국수집에서 낙점을 주지 않으셨군요...^^;;
저는 겨울 설국여행은 못해 보았으니, 안내양이 보여준 반영이 아름다운 봄 풍광을 대신 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