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황이란 것을 뜨기 위해 아내의 어께에 촥촥하고 손잡이 를 조작하며
압착을 한다. 일단 살을 볼록하게 부풀려 놓고 그 사이에 약솜과 침
을 놓는 기계를 소독하고 난뒤 살살 소독을 한 뒤 착착착 침을 놓는다.
그리고 다시 압착기로 부항기에 공기를 빨아 들이면 살이 터질듯 부
풀어 오르면서 팽창된 부분의 침을 놓은 부위에서 검붉은 피가 잔뜩
쏟아져 나오고 거품도 일부 일어난다. 그리고 잠시 그냥 두었다가 공
기를 빼고 소독약솜으로 닦아내면 된다.
부항 놓았던 자리가 검은 자주색을 띠고 있다. 양어께 그리고 목뒷선
등을 부항을 뜨주면 아내는 한 동안 통증을 잊고 지내게 된다.
이제 나는 부항뜨는데는 반 도사가 다 되었다.
그렇게 의료기기를 깨끗하게 씻고 소독하고 햇볕에 말리고는 정리를
하면서 온 정성을 다 한다 항상 부황을 뜰 때 마다 느끼는 것은 이렇
게 몸이 망가지도록 긴세월동안 요식업 일을 해온 마누라에게 미안하
고 고맙고 그리고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여자는 일생을 살면서 자신을 위해 일을 한다기 보다는 자식과 가족을
위해 일을 하는 것이 더 많다는 운명이라고 알고있다. 때로는 싸우고 혹
은 정겹게 살풋한 나들이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언제나 빚을 지고 있는
것이 남편이라는 나의 입장이라고 생각하며 마음이 아프다.🙏
첫댓글 마두님~
부항기가 좋은가 보네요
저도 하나 살까 합니다
담주에 대구 나가서 의료기 파는 곳에 함 가 봐야 겠네요
에긍 뭐 그렇게 까정 하실라고요
그렇게 좋지는 않아요
그냥 사지 말아요 괜히 말했네요
감사합니다^^
가끔씩 말임니다 눈물이 나오려 할때는 울먹이는 목소리로 "당신 사랑해요"글케 말하며 살아 가시구려
글케 안했다간 앞으로 27~29년후 차화백 옆지기 먼저 하늘 여행 가시게 될때 엄청 후회 할지도 몰라요
아이구 생각도 하기 싫어요
저는 정말이지 혼자는 못살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효과가 있는가 봅니다.....ㅎ
그럼요 효과가 금새
나타나요
감사합니다^^
차선배님
부황도 해 주시는군요
응어리진 피 풀어주는 멋진 랑님 이시네요
아프지 마시고 오손도손 행복하세요
어떡해요 둘이사니
한 사람은 해줘야지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