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라

[홍길동]

안녕하세요.
이아라 시인입니다.
10월호 시 보내드립니다.

<달의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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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하늘은 달을 가졌습니다
날마다 다른 모습의 달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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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은 흐르는 세월 따라
숨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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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달을 반쯤 가려서
속내를 보여주지 않으려고
보여줄 듯 말 듯 심술을 부릴 때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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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에는 숨겨 둔 이야기가 많아서
그 속에 새겨진 이야기가 궁금해
달의 서점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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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바라보면
지나온 일들이 촘촘히 나열된
사연 가득한 서점은
주기적으로 모양을 바꿉니다
​
달이 뜨는 날에는
언제든 잠깐씩
달의 서점을 방문할 것입니다
​
그대를 알기 위해.



프로필

•경북 안동 출생
•세명대 한방식품영양학과 졸업
•시집 『첫 시』 , 『아라시』
•시인 문학고을 등단
•문학고을 신인 작품상
파리 에콜 어워드상
동양 문학 금상
히말라야 명작상
철쭉꽃 문학 금상 수상
계간 노벨 문학 금상 수상
NEWYORK ARTS FAIR상 수상
PHILIPPINES NSSU EXHIBITION상 수상
한불문학상 수상
한국쿠바수교문학상 수상

•공저 『100인 시선집』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