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여성시대 두둥두둥듀듕
+여시들 내가 글을 너무 짧게 썼나 싶어^.ㅠ 실망했다는 부분이 뭔지 추가로 덧붙여 볼게!
나는 그가 '사회 시스템 자체가 한국 남성이 만들어놓은 덫이라며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기만 하는 친구들'에서 큰 의문이 들었어! 왜냐하면 이 발언은 분명 '펨코 일베'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여성들 상황일 거고, '이 덫'은 허상이 아니잖아?? 그런데 어떻게 허상을 쫓는 '아스팔트 극우'랑 같은 선상에서 비교가 되냐는 거지...
그리고 개인적으로 나는 많은 여성들이 문제를 인식하고 부정하는 것만으로도 큰 의의가 있고 페미니즘의 역할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야!( 물론 내가 나가서 직접적으로 여성 인권 시위를 하거나 개인 sns에 글을 올릴 베짱은 못 되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ㅠ) 어쨌든 급진적이든 소극적이든 페미니즘은 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겉보기에는 아무 행동 않는 소극적인 부정이어도 투표에 변화는 생기는 것처럼! 그런 의미에서 나는 '아스팔트 극우'들과 비교되는 거에 반대했어!
박시영 디자이너는 작년 여름에 나온 인터뷰 기사로 처음 알게 됐어. 그때 '낯설면서도 친절한 디자인을 해야 한다'는 얘기나 '밤새서 한다고 다 일 잘 하는 건 아니다'라는 등 공감가는 이야기를 많이 해서 그런 그의 가치관을 쭉 좋아했었지. 최근에는 쩌리에서 여시들이 알려준 인스타 스토리와 피드를 보고 더 좋게 생각했고.
그런데 오늘 인스타 피드 써놓을 걸 보니 뭔가 힘이 쭉 빠지더라고.
출처: https://www.instagram.com/p/DGW3KfUvDoD/?igsh=bTlxNXN3bndyaGdx
내가 온몸으로 오감으로 느끼는 거대한 폭력의 실체가 한낱 상상의 괴물로, '중국 공산당 간첩'같은 허구로 전락한 게 어이없고 화가 났지.
<여시들 댓 읽고 박시영 디자이너가 페미니즘 전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은 수정했어!>
여튼 박시영 디자이너는 앞으로 직업관과 정치적인 성향이 비슷한 사람으로만 생각하려고.
문제 있으면 댓글로 알려주라
첫댓글 하...
진짜 솔직히 그동안 쩌리에서 본 정치 관련 글 보면서 공감하고 감탄했는데 이럴 줄은 몰랐네
걍 본문 말대로 나랑 정치성향만 맞는 아저씨 그 정도로만 생각해야지 ㅎㅎ...
약간 무ㅓ라 해야 하지 본문 말 대로 진짜 충격적이다
이 사람이 쓴 이 글이 여시에게는 큰 충격일 수 있지만.. 정체성이 온전히 ‘페미니즘’에 치우치지 않은 사람에게는 당연한 말일수도 있지 않을까? 저사람은 다양한 정체성을 가진 사람처럼 보이지만 최소한 (온건한) 페미니스트처럼 보이긴 해.. 넘 충격받지 말길
그리고 난 저 글을 읽으면서 ‘페미니스트는 괴물같지 않지만‘ 괴물 같다고 ‘생각’해서 싸우는 사람들을 지칭한다고 생각했는데
@따라라따따따따 나도 이렇게 이해함
나도 페미니즘을 괴물이라고 생각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지칭해서 쓴 거라고 이해했어
나도 이렇게 이해했어
@따라라따따따따 ㅇㅇ '괴물같은 페미니스트'라는 허상과 싸우는 사람들을 지칭하는게 맞아
나도 여시댓에 공감...
물론 '안티페미' 세력과, 페미니스트들을 동치하는 것 자체에는 동의할 수 없고 실망스러운 기분이 들 수 있는건 오천만번 이해되지만 (특히 저 사람은 당사자성이 없어서 더 기분나쁘게 느껴지는거 같음)
하지만 그 지점을 제외하면 난 이 글을 쓴 취지에는 동의해
오락가락
아니 여시들아..
저 사람이 ‘페미니스트=괴물’이라고 한 게 아니고, ‘자기 삶이 허약해서 외부의 적과 싸우는 사람들=페미니스트는 괴물이라고 주장하면서 페미니스트와 싸우는 사람들’이라는 비유를 든 거잖아
물론 저 말 뒤에 ‘사회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는~‘ 이 부분이랑, 같은 글에서 저 사람이 성정체성/지향성에 대해 언급한 부분을 같이 보면 아마 저 사람은 래디컬 페미니즘에 대해 비판적인 사람인 것 같지만 적어도 안티페미로는 절대 안 읽히는데 초반 댓 여시들이 오독한 듯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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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 욕이 아니라 허상의 ”괴물같은 페미니스트“랑 싸우는 일베 펨코같은 애들 말하는 거 같은데.. 자기 생각만 맞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되지 말자고 경계하는 글이라고 생각했러 나는!
괴물같은 페미니스트는 허상이고, 시스템 자체를 부정하는 것 또한 허상이다라는 얘기네. 나는 어느정도 동의함!!
근데 본문 글쓴이는 인스타 글 독해를 오해한건 아니고, 걍 페미니스트들이 싸워온게 한낱 한남들의 '괴물페미', 나아가 '공산당 타령' 같은 허상들에 동급으로 비유된거에 개빡치는거 ,,
갠적으론 모든걸 가부장제 탓'만' 하면 바뀌는게 없고, 일부 온라인 페미니즘 담론이 꼬리표 붙이기에 그치고 있지 않나? 회고하고 있었어서 박시영 디자이너 글의 취지에는 동감하거든 페미니스트들도 경계해야할 부분이라 생각하고
근디 이제... 저기서 페미니스트들은 실제로 사회적 약자로서 기득권에 싸워온 입장이기 때문에 페미를 욕하고, 공산당을 욕하고 하는 것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 이 사람이 젠더감수성이 있는거랑 별개로 페미니즘에 대한 이해도가 얕고 후려치기 맞다 생각함
아니 저 글은 페미니스트가 허상과 공상이라는게 아니라 페미니즘을, 페미니스트를 괴물로 생각하고 싸우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이잖아.. 본문 보면 뭔가 잘못 이해한 것 같아
그 사람들 입장에선 페미니스트가 실체 없는 허구인 거고 그게 저 글의 비판지점인 거지 일베의 민주화 악용 수준이라고 못 박아 설명될 글은 너무 아닌 것 같은데.. 만약 윗댓 여시처럼 저 글의 표현에 아쉬운 지점이 있다면 이런 표현 역시 경계해야 되는 거 아닐까
추가글 썼어! 나중에 시간날 때 한 번 봐줘!
현 사회에 대해 이해가 낮은 사람은 아니지 않나? 페미를 괴물취급하는 글이라면 괴물같은 페미니스트 = 늙어서 빨갱이 타령하는 것들 이라는 건데, 그렇다면 페미들이 진보정당,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라는 건데 그걸 모르는 사람일리가 없잖아
’괴물 같은 페미니스트와 사회 시스템 자체가 한국 남성이 만들어놓은 덫‘ 이걸 허상이라고 하는거잖아?
‘싸우고 시스템 전체를 부정하기만 하는’ 이건 허상과 싸우는 행위를 뜻하는거고
흠…
인스타 글 수정되었다!
추가된 부분 보니까 더 이해가 잘되네. 저 사람은 <괴물 같은 페미니스트 비밀조직>, <사회 시스템 자체가 한국 남성이 만들어 놓은 덫>, <동성애가 전염병처럼 퍼져서 아이들을 감염시킬 것> 이라고 믿는게 허상이라고 생각하고있네
@치킨스톡is everything ㄱㅅㄱㅅ
오독한듯..
추가글 썼어 나중에 시간날 때 한 번 봐줘!
@푸른바다에서하얀달까지 추가도 읽었어. 어떤 의미로 기분 상했는지 여시의 포인트도 알겠어. 같은 선상에 놓이는거 자체가 거부감 들 수 있다고 생각해. 근데 난 저 말도 이해되거든. 실제로 극우페미(웃기는 단어)들이 저런 주장으로 모든 트집 잡고 다니거든 실제로 여성의원들의 성과에는 관심주지 않고 니들이 넥타이를 해도 실제적인 성과가 없다고 후려치면서 나라 시스템을 다 부정하고 욕해. 난 저게 페미니즘의 대표적인 "의제" 같은거라고 생각 안 해서... 어쨋든 두들겨 패서라도 이 나라 고쳐쓰는게 맞지 지금까지 호주제 폐지나 굵직한 여성 역사에 함께 한 여성들을 지우고 한국 남성들이 만든 덫이라며 사회 시스템만 부정한다고 변하는건 없으니까. 난 페미니즘이 너무 극단으로 치우쳐서 이런 저런 사람 다 배제하고 나면 남는 건 오로지 비혼 2030 여성만 해당되는거 별로... 페미니즘이 보편적이고 당연한거고 이거에 반대하면 차별주의자 이런 인식이 더 중요하다고 봐. 위근우나 박시영이나 뭐 그 유튜버 이런 사람들이 어쨋든 페미니즘에 더 가깝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