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월 28일 지구 온난화 때문인지 날씨가 하루 차이에도 심하게
변덕을 부림니다 ~~
산간 지방은 눈이 온다 ~ 남쪽나라는 우박이 온다~ 서울에는 영화 4도
장농 깉속히 넣어 두었던 외투 목 도리을 꺼내 입고 출근 했다고
중부 지방은 할루 종일 비가 옵니다
9시 뉴스 시간
우리 승호씨 걱정이 태산 ~ 내일도 비가오면 애들이 많이 못 올 텐대
여자들이 추우면 어떻하지 중얼 중얼 비 맞은 중 모양
초등학교 봄소풍 때 생각에 들 떠 밤 잠을 설치듯 이리 뒤척 저리 뒤척
꼭 그때 초등학교 내 모습 입니다
대구 친구 윤용이도 오고 부산 친구 정자도 오고 서울 친구들 다 온다는 데
이곳 대전 사는 송년이는 근무라 못 오고 강원도에 있는 수길이는 돈배
친구 미안해서 못오고 운중리 살았던 종옥이는 푼수 무서워서 못온다니
미친~~ 몸들 자수하고 광명 찿지 왜 그렇게 살아 나이가 몇 살인데
지 놈 들이 살면 천년을 살건가 백년도 못 살 건대
잠도 충분히 못 자고 새벽 5시에 일어나
생뚱 맞게 푼수야 ~~~ 일어나봐 ~~~ 나는 평생을 믿음을 함께 할수 있는 오늘
오는 내 친구들과 함께 외국여행 보다 우리 나라 여행을 하고 싶어
돈을 가지고 편하게 먹고 즐기는 여행보다 작은 자금을 가지고 여행 도중에
냇가에서 친구들과 같이 텐트처서 여자들은 밥을 짓과 자금이 떨어지면
우리 남자들은 잠깐 잠깐 가게에 가서 일을해 그런 여행을 즐겨 하고 싶다
또한 처음 보는 모르는 사람에게 길도 물어보고 길을 잃어 헤매다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인연도 만들고
푼수야 ~ ~ 지금 내가 하는 얘기 글로 재미있게 써 봐
응 ~~ 그럼 말이야 우리 푼수들 4명 대둔산 등산 함께 데리고 가 밥까지 신세 안 질께
도시락 김 밥 싸가자고 갈께
니 들이 우리 동창이니 그건 안돼
정말 푼수들이야 낄때 안낄 때 다 낄야고 해
우리 여자 친구들이 모라고해 ~~안돼
알았어 안가 ~~ 안가면 될꺼아니야
호구씨 대둔산 산행마치고 가방 매고 들어온다
아침에 못데리고 간 것이 미안 했던지 기란이가 주었다며 가방에서 떡을 꺼내 준다
기란이가 누구인데 응 내 초등학교 애인 어머 호구씨 오늘 좋았겠다
푼수 ~~ 여자 친구들은 몇명이나 왔어 13명 재미 있어서~~ 그럼
관광뻐스에서 친구들에게 간단히 인사로 갈음하고 여친구들과 손도 잡고
그렇게 정신 없이 시간이 흘려 대둔산 정상에 올라가는 길이 너무 좋았지 ㅎㅎㅎ
땀이 뻘뻘나고 등짝이 땀으로 가득했지 ~~ 그러
이 힘든 것을 이겨 내고 정상에 오르니 아직도 내 친구들은 옛날 소풍갈 때 그 모습들이야
푼수 보다 산행도 잘해
우린 청남대에서 대둔산 등산 봄 꽃향기 아름다운 금수강산 초목이 친구들과 나의 시선을 끌었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식당 예약 시간을 못 맞춰 친구들이 많이 배고파을 것 같애
중식은 도시의 기름기 흐르는 뷔페식당과는 다른 불포화지방산이 많은 웰빙 오리백숙
나는 매운 음식이 나오면 어떻하지 걱정을 했었지
담백질이 많아 우리 암 한자 들에게는 좋은 음식 ~ 나는 허기을 달랠 수 있어 즐거운 식사도 하고
옛 친구들과 막걸리도 한잔했지
언덕 밑에는 개울물 졸졸 흐르고 펜손같은 아름다운 식당 경치가 끝내 주었지
그럼 ~레크레이션도 했어 ???
그건 ~~ 말이야 안했어
46명 해군 장병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우리들이 사회에 모범을 보여야지 안그래
어머어머 ~~~ 그렇게 기뿐 뜻이 있었군
우리 승호씨 ~ 오늘 힘들었다며 눈 감고 꾸걱 꾸걱 존다 아침 일찍 일어나서
그래도 중얼 중얼 어둔한 말로 푼수야 난 말이야
오늘하루 여행한 곳에서 묶어 새로운 인연을 만들고 다음날 헤어저서 슬프지만 또
새로운 인연을 만나면 기뿔 것 같애 ~~~푼수야 대둔산 산행 글로 잘 써봐
친구들아 나에게 소망이 있다면 땅끝 마을에서 통일전망대 까지 걸어서 하는 여행
정말 편한 여행보다는 힘들지만 친구들과 함께해서 기쁠 수 있는 그런 여행 하고 싶어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이 될 수 있는 값진 여행을 너희들과 함께하고 싶단 말이다
푼수야~~ 내 친구들과 땅끝에서 통일전망대 여행 할 때 그때는 니 친구들도 다 데리고 갈께
푼수야~~ 올 8 월달에 판교에서 동창회하면 친정집도 들리고 서울막내 딸도 보고 친구들 친척 지인
동생들도 볼 겸 그때 같이 가자
그려 ~~ 알았어
승호씨 투병 중 6년 친정이 옛골 막내 딸이 잠실 사는 데 한번도 못갔어요
승호씨 한마디에 감격 눈 물이 납니다~~
승호씨 오늘 너무 좋았다며 기분이 만땅 입니다
친구분들 오래오래 만나 즐겁게 사세요
2010 4월 30일
푼수
첫댓글 푼수님이 그리워 푼수님의 글을 앞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재미있는 분인데 카페에 오시라고 하고싶어요...
지난 8월 보뜰마을 고향친구 모임에도 승호는 오지못했는데 승호가 보고 싶네요.
유일님 카페에 오라고 전화하면 안될까요...
재미있는 분인데
승호친구 건강은 어떤가요..??
카페에서 같이 글은 나눌 수 있지 않을 까...
2010년만 해도 옛날 이야기같이 들리네요.
정말, 세월이 점점 빨리 지나가는 기분입니다.
경이님~!!! 생각과 말씀처럼 카페에서라도
자주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카페가 우리 친구들의 우정을 이어주는
좋은 징검다리가 될 수도 있을 텐데~!!! 조금은 아쉽네요...
푼수님의 돌직구 표현이 재미있어요.
글의 의미가 금방금방 가슴으로 느껴지고 감칠맛이 있네요.
경이님덕에 멋있는 글 다시볼 수 있어 고맙네요.
승호친구 푼수님 카폐에서 다시 만날수 있기를 기대할게요.
푼수님 부부는 정말 천생 연분이지요~~~
대화에 호홉이 잘 맞는 것 같아요.
푼수님의 표현이 정말 재미있어요...승호친구 표현도 재미있고
승호친구 푼수님 꼭 오셔서 좋은 글 함께 해요...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