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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선, 품짜이타이당이 압승, 탁씬파 프어타이당은 제3당으로 밀려
2월 8일 투표 및 개표가 진행된 태국 하원 총선(소선거구 400석/비례대표 100석)에서 보수 성향 품짜이타이당(พรรคภูมิใจไทย) 압승을 거두며 1당이 되었다. 개혁파로 젊은 층으로부터 지지를 받아 이전 선거에서 최대 의석을 확보했고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 의석 확보를 노렸던 쁘라차촌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ชน)은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2월 9일 오후 1시 기준 각 정당의 확보 의석은 다음과 같다.
1. 품짜이타이당(พรรคภูมิใจไทย) : 총 194석 (지역구 의원 : 175석, 비례대표 의원 : 19석)
2. 쁘라차촌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ชน) : 총 116석 (지역구 의원 : 85석, 비례대표 의원 : 31석
3. 프어타이당(พรรคเพื่อไทย) : 총 76석 (지역구 의원 : 60석, 비례대표 의원 : 16석)
4. 끄라탐(พรรคกล้าธรรม) : 총 57석 (지역구 의원 : 55석, 비례대표 의원 : 2석)
5. 민주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ธิปัตย์) : 총 22석 (지역구 의원 : 10석, 비례대표 의원 : 12석)
6. 타이루엄팔랑당(พรรคไทรวมพลัง) : 총 6석 (지역구 의원 : 5석, 비례대표 의원 : 1석)
7. 쁘라차찯당(พรรคประชาชาติ) : 총 5석 (지역구 의원 : 4석, 비례대표 의원 : 1석)
8. 팔랑쁘라차랏당(พรรคพลังประชารัฐ) : 총 5석 (지역구 의원 : 4석, 비례대표 의원 : 1석)
9. 세타낃당(พรรคเศรษฐกิจ) : 총 3석 (지역구 의원 : 0석, 비례대표 의원 : 3석)
10. 루암타이쌍찯당(พรรครวมไทยสร้างชาติ) : 총 2석 (지역구 의원 : 0석, 비례대표 의원 : 2석)
품짜이타이당이 지난 총선(2023년)에서 71의석에 그쳐 제 3당이었지만, 이번 선거에서 193의석이라는 최대 의석을 확보해 제 1당이 되었다. 단독 과반수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내각 구성 주도권을 쥐게 되었다. 이어 쁘라차촌당은 지난 총선에서 151의석이라는 최대 의석을 확보하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이번에는 116의석으로 제 2당이 되었다. 그리고 탁씬파 프어타이당은 지난 선거에서 141의석으로 제 2당이었지만, 이번에는 74의석에 그챠 제 3당이 되는 부진을 보였다. 반면 이번 총선에서 두갂을 나타낸 것은 신생 소구모 정당인 끄라탐당이 57의석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어 연립 협상의 열쇠를 쥐는 중요 정당이 되었다.
품짜이타이당의 이번 선거 승리는 지방 기반과 보수 표를 공고히 하면서도 대립을 확대하지 않는 총리상을 내세운 점이 컸던 것으로 보고 있다. 당수인 아누틴(อนุทิน ชาญวีรกูล)는 아군이 많고 적이 적다고 자임하며 여야 모두와 대화할 수 있는 조정자 역할을 해왔다. 또한 당의 성장 전략으로 국가주의(주권 수호), 대중 영합(감면·급부), 유력자 포섭(지역 유력 일족 및 중소 정당 합류)이라는 3대 기둥을 내세워 표의 수용 기반을 넓혔다.
게다가 외부 환경도 순풍이 되었다. 캄보디아와의 국경을 둘러싼 긴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강한 국가관을 내세우는 세력에 표가 몰리며 보수 진영의 분산이 줄었다. 결과적으로 도시 지역에서는 쁘라차촌당이 방콕 전 33개 선거구를 석권하는 등 강세를 보인 반면, 지방에서는 품짜이타이당의 조직력이 두드러졌다.
쁘라차촌당의 패배 이유는 지지 기반이 도시와 젊은 층에 편중된 구조에 더해 연립의 문을 스스로 좁힌 점이 컸다. 쁘라차촌당은 선거전에서 당이 정권을 잡으면 회색 지대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립 상대에게 청렴한 경력 각료를 요구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제시했다. 이러한 이념의 명확성은 지지를 모으는 반면, 근소한 차이로 1당이 되어도 협력 상대가 제한되어 정권 구상이 어렵다는 의문을 낳았다. 또한 개헌을 둘러싼 주장은 보수 측의 경계를 높였고, 정권 참여보다 야당으로서 감시하는 자세가 정착된 것도 부동표 확보를 어렵게 했다.
프어타이당은 개혁파와 보수파 사이에서 존재감이 희미해졌다. 과거 연립 실적으로 보아 보수인지 혁신인지 가늠하기 어려워졌고, 지지층 결속이 약화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또한 실질적 당수인 탁씬 전 총리 등 당 내외에서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인물이 있어, 이는 연립 선택지를 좁히는 요인이 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보수 표는 품짜이타이당, 개혁 표는 쁘라차촌당에 빼앗긴 것으로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품짜이타이당의 연립 협상이 초점이 될 것이다. 제 2당인 쁘라차촌당은 품짜이타이당을 수반으로 하는 정권에는 참여할 수 없으며, 대항 연립도 구성하지 않겠다고 밝히고 있어 연립 협상은 중도 보수계 정당을 중심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후보로는 프어타이당, 끄라탐당이 있으며, 만약 이 3개 정당이 연립을 구성할 경우 500석 중 325석을 차지하는 안정적 다수당이 된다.
연립 협상에서의 과제는 재정, 내무, 상무 등 예산과 이권에 직결되는 부처를 어느 정당이 장악할 것인가이다.
향후 정치 일정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 결과를 원칙적으로 60일 이내에 확정한다. 4월 상순까지 최소 95%의 의원이 확정되면 국회 소집으로 진행된다. 4월에 하원 의장을 선출하고, 5월 상순에 총리 지명 투표를 거쳐 6월 중순까지 새 정부 출범이 예상된다.
아울러 이번에 병행된 신헌법 제정 찬반 국민투표는 찬성 다수로 통과되어, 앞으로 초안 작성과 추가 국민투표를 포함한 긴 과정에 들어간다. 정치의 초점이 개헌인지 경제인지에 따라 연립 내부에서 온도차가 표면화될 우려가 있다.
부패방지위원회가 헌법 제112조 개정안과 관련하여 전 까우끄리아당 의원 44명을 조사?
태국 국가부패방지위원회(ป.ป.ช.) 쑤라퐁(สุรพงษ์ อินทรถาวร) 사무총장은 형법 제112조(มาตรา 112, 불경죄) 개정안에 서명했다고 알려진 전 까우끄라이당(พรรคก้าวไกล) 소속 전 국회의원 44명에 대한 부정행위 의혹에 대해 최종 판단을 위한 절차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쑤라퐁 사무총장 말에 따르면, 국가부패방지위원회는 2월 9일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데, 해당 안건은 현재 시점에서 공식 의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한다. 다만 위원장의 판단에 따라 비공개 의제로 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다.
본 건에 대해서는 조사 자료는 이미 완성되어 회의에서의 심의를 기다리는 단계라고 전했다.
다만, 2월 9일 회의에서 실제로 다뤄질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피했다.
한편 선거 이후 이 사안을 상정하는 것이 정치적 술수라는 비판에 대해 국가부패방지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는 심의 절차의 정상적인 일정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고, “심리 시기가 정치적 상황에 맞춰 선택된 것이 아니라(ไม่ได้เป็นการเลือกจังหวะให้สอดคล้องกับสถานการณ์ทางการเมืองแต่อย่างใด)”고 강조했다.
국가부패방지위원회는 사건이 정치 문제와 연결되지 않도록 신중히 대응하고 있으며, 만약 2월 9일 회의에서 심의될 경우 그 결과를 다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패방지위원회, 왕실모독죄 개정안 제출을 둘러싸고 전 까우끄라이당 소속 전 의원 44명 고발
2월 9일 태국 국가부패방지위원회는 전 까우끄라이당 소속 하원의원 44명에 대해 ‘중대한 윤리 위반(การฝ่าฝืนมาตรฐานทางจริยธรรมอย่างร้ายแรง)’이 있었다고 판단하고, 해당 의원들이 공동으로 제출한 형법 112조(왕실모독죄) 개정안을 둘러싼 행위로 국가부패방지위원회는 대법원에 기소 절차를 진행할 방침을 밝혔다.
국가부패방지위원회는 피타(พิธา ลิ้มเจริญรัตน์) 씨와 44명의 피고인이 헌법에 위배되거나 일치하지 않는 내용을 담고 있는 형법 개정안 초안을 공동으로 제안한 행위가 헌법 제219조와 2018년 부패방지 및 억제에 관한 유기법 제28조(1)에 따라 윤리 기준을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며, 입법 과정을 이용하여 해당 법안 초안을 제안함으로써 ‘군주제 보호를 약화시키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다(มีเจตนามุ่งประสงค์จะลดทอนการคุ้มครองสถาบันพระมหากษัตริย์ )’는 점을 심의하고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이는 헌법에 따라 국왕을 국가원수로 하는 민주 정부 체제를 옹호하고 유지하지 못한 것이며, 군주제를 보호하지 못한 것이며, 군주제의 위엄을 훼손하는 행위하고 밝혔다.
대상이 되는 44명은 현재 전 까우끄라이당(พรรคก้าวไกล) 해산 후 결성된 쁘라차촌당 소속 전 의원들로 일부는 이미 헌법재판소 판결에 따라 정치 활동 금지 처분을 받은 상태이다.
향후 대법원이 소송을 정식 접수할 경우 정치직에 있는 피고인은 즉시 직무 정지된다.
본 사건은 2021년 2월 당시 까우끄랑당 당수 피타가 당 소속 의원 44명의 서명을 첨부해 형법 112조 개정안을 포함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 것이 발단이다. 이 움직임은 사회적으로 큰 논쟁을 불러일으켰고 찬반이 날카롭게 대립했다.
이후 2023년 총선에서 까우끄라이당은 제1당이 되었으나 총리 선출에는 이르지 못하고 야당이 되었다.
2024년 1월 헌법재판소는 까우끄라이당의 112조 개정 제안이 “국왕을 원수로 하는 민주주의 체제를 흔들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해 관련 활동 중단을 명령했다.
이어 같은 해 8월 까우끄라이당은 당 해산 처분을 받았고, 당 간부 11명은 10년간 정치 활동 금지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고발을 진행한 변호사는 이후에도 전 의원 44명의 개인적 책임을 추궁해야 한다며 국가부패방지위원회에 신청을 제기했고, 이번 ‘중대한 윤리 위반’ 판정에 이르렀다.
태국 전통 의상 ‘싸바이+청바지’가 새로운 트랜드?
태국 가수 크라테(กระแต)의 노래 ‘Bangkok City’를 계기로 확산된 패션 트렌드 ‘싸바이 with 청바지(ห่มสไบใส่ยีนส์์, Sabai Breast Cloth with Jeans)’가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사회 현상이 되며 태국 패션 업계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가져오고 있다. 기존에는 의식이나 특별한 자리에서 착용되던 태국 의상을 일상 패션으로 재정의하는 움직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통 의상인 ‘싸바이(สไบ)’는 여성이 가슴을 가리기 위해 입는 숄 모양의 옷을 말하는 것으로 이것을 청바지와 조합하는 스타일이 Z세대 사이에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이 트렌드는 SNS 캠페인 '#BangkokCityChallenge'를 통해 단숨에 확산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총 20만 바트가 넘는 상금 기획도 화제가 됐으며,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는 관련 영상이 수백만 회 재생되는 등 온라인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유명인 중에서는 씨리리타 젠슨(Sririta Jensen), 안토니아 포르실드(Anntonia Porsild), PP 푼프리디(PP Punpreedee), 타냐 타냐레스(Thanya Thanyares) 등이 참여해 친근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경제적으로는 섬유·의류 업계가 가장 먼저 반응했다. 지퍼가 달린 간편한 기성품 싸바이, 씨폰 등 현대적 소재를 활용한 디자인, 상의나 액세서리 단품으로 판매하는 ‘믹스 앤 매치’ 방식이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또한 아시아인 체형에 맞춘 커스텀 청바지 브랜드 ‘머지(MERGE)’ 등의 성공 사례도 주목받고 있다.
지방 도시에서는 300~500바트 정도로 의상을 대여하는 렌탈 비즈니스가 확산되고 있으며, 꽃 모티프의 귀걸이나 진주 목걸이 같은 핸드메이드 주얼리도 인기를 모으고 있다.
더불어 AI 기술을 활용한 패션 이미지 제작이나 관광지에서의 8K 포트레이트 촬영 등 디지털 크리에이티브 분야에도 파급 효과가 미치고 있다.
한편으로 한 역사 관광지 복장 규정 안내판에는 태국어, 영어, 중국어로 ‘어깨끈 없는 태국 전통 의상’이나 ‘청바지와 함께 입는 태국 전통 의상’을 착용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한다는 문구를 내건 곳도 나오고 있다.
이러한 반응에 일부 네티즌들은 해당 규정의 적절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정부가 소프트 파워를 구축하고 태국 문화를 국제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일상생활에서 전통 태국 의상 착용을 장려하려는 것은 맞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금지는 창의성을 불필요하게 억압하고 젊은 세대의 문화 접근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싸뭍쁘라깐 방프리에 있는 전력연수센터 대형 돔 붕괴
방콕 근교 싸뭍쁘라깐도 방프리에 있는 전력공사 주택단지 내 ‘수도전력공사 직업능력시험센터(ศูนย์ฝึกอบรมและทดสอบทักษะการไฟฟ้านครหลวง)’에서 2월 9일 정오를 넘긴 시각 대형 돔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 시점에서 부상자 수나 잔해 속에 갇힌 사람이 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고 발생 후 현장 주변에서는 주민과 직원들에게 안전 확보를 위해 위험 구역 출입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현재 구조대와 관계 기관이 현장에 투입되어 상세한 상황 확인과 안전 대책을 시행 중이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출입 통제도 시행되고 있다.
당국은 향후 피해 전모와 돔 붕괴 원인에 대해 공식 정보가 확인되는 대로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에 부정 의혹 제기, 주민들이 재개표를 요구하며 투표함을 포위
2월 8일 실시된 태국 총선에서 부정이 있었다는 의혹이 부상하면서 표 재개표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사이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곳은 ‘촌부리도 제1선거구(ชลบุรีเขต 1)’로 명백한 부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선관위 측이 재검표를 실시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자 주민들이 투표함 보관 장소를 포위하는 사태가 발생해 경찰이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 문제에 대해 쁘라차촌당 비례대표 후보 락차녹(รักชนก ศรีนอก) 의원은 현지의 긴박한 상황을 전하는 생중계 영상을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부정이 없다면 왜 재개표를 두려워하는가”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응을 강력히 비판했다.
라차녹 의원은 게시물에서 “국민들은 명백한 부정 징후를 목격했다. 증거가 될 부동표도 존재한다”고 지적하며 “재개표를 하면 결과가 뒤집힐 것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댓글란에서는 후보자에게 “선거 부정을 저지르지 않았다고 맹세할 수 있나”라고 추궁하는 등 강경한 발언을 이어가 여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후 게시물에서는 "목이 날아가든 다리가 부러지든 (그들은) 재검표를 하지 않을 것이다. 재개표하면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라며 재개표 거부 태도를 비꼬며 비판했다.
이 발언을 계기로 이번 선거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품짜이타이당 후보 쑤찻 후보가 SNS상에서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도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선거 투명성 확보를 위해 표 재개표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되고 있으며, 선거관리위원회의 향후 대응이 주목받고 있다.
이번 태국 선거에서는 사전 여론조사와 달리 2위나 3위였던 품짜이타이당이 압승했다.
한편, 명백한 선거 표 매수 사건이나 표 집계에 부정 의혹이 제기되는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으나 현재로서는 거의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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