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진은 원소속 구단과의 협상 마지막날인 23일 두산이 제시한 '2년 4억5000만원'(계약금 1억5000만원, 연봉 1억5000만원)안을 받아들이기로 전격 결정했다.
지난 20일 3차협상에서 '2년 7억원'을 요구했던 장원진은 '두산이 나를 키워줬고 정도 많이 들어 돈에 연연치 않고 남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장원진의 올해 연봉은 1억3700만원으로 그의 FA 연봉은 올해보다 8% 오른 금액이다.
그동안 구단이 제시한 몸값에 서운함을 표시해왔던 장원진이 막판에 백기를 들게된 데는 예상밖으로 찬바람이 돌고있는 올 FA시장도 영향을 미쳤다. 두산을 떠났을 경우 마땅히 갈 곳이 없다는 판단도 그가 고개를 숙이게 한 이유.
또한 은퇴후 지도자 생활도 감안했다. 아무래도 두산에 남아있는 것이 지도자를 하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생각한 것이다.
장원진은 지난 92년 두산(당시 OB) 유니폼을 입은 뒤 줄곧 두산에만 머물러온 '두산맨'. 올시즌에는 외야수와 1루수로 활약하며 2할9푼의 타율과 48타점을 기록했다.
< 송진현 기자 jhsong@>
첫댓글 씁쓸한 결과군요... -_-;;
헉스..유젼 선수도 어디로 가던지 간에 선수가 원하는 액수는 몬받겠네요...2할9푼에 연봉 1억 5000이라.....
장원진도 벌써 10년이 넘었네.......
울 나라의 뛰어난 스위치히터중에 한명인데... 둥산 넘 하는것 같아보여요.... 음~!~~~
머하러 FA신청했나 연봉 거기서 거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