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장에 갈 때 입으면 좋을 엘레강스 스타일 수트, 한 벌쯤 있으면 언제 어디서나 무난하게 입을 수 있는 캐주얼 스타일… 꼭 한 벌 갖고 싶은 봄 수트 연출법.
Elegant Style 엘레강스 스타일의 수트는 여성스럽고 성숙한 느낌이다. 드레시한 타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색상은 부드럽고 점잖은 톤이다. 실크나 시폰으로 된 스카프를 소품으로 매치하면 어울린다. 백은 크지 않고 의상과 동일 컬러면 좋다. 전반적으로 의상이든 액세서리든 컬러와 디자인 모두 두드러지는 것 없이 매치하는 게 포인트다. 진주 목걸이와 리본 장식이 있는 슈즈, 플리츠 스커트가 이 스타일의 대표적인 아이템이다.
style 02 새틴 소재, 독특한 칼라로 포인트를 준 화이트 수트 재킷 19만8천원, 스커트 10만원대, 제시뉴욕. 브로치 장식이 있는 그레이 컬러 블라우스 9만8천원, 머스트 비. 골드 컬러의 쁘띠백 20만원대, 루이까또즈. 블랙 장어 가죽 소재 펜슬 토 펌프스 10만원대, 금강제화. 비즈 이어링 가격 미정, 셀지니.
상황별 엘레강스 수트 코디법
결혼식 축하객으로 갈 때… 아이보리, 로즈와인, 코발트와 핑크 계열의 화사한 컬러를 선택한다. 팬츠나 치마 정장 둘 다 무난하다. 수트와 매치하는 액세서리 역시 밝고, 화사한 것으로 선택한다.
부부 동반 모임에 나갈 때… 모임에 초대를 받은 경우라면 세련된 인상을 남기는 게 중요하다. 자카드나 시폰 등의 고급 소재를 선택한다. 디자인은 가급적이면 심플한 것이 좋다. 액세서리 역시 원색이나 요란한 것은 절대 금물이다. 반대로 초대를 하는 경우에는 접대자로 예의에 어긋나지 않을 정도의 활동적인 옷차림이 필요하다. 화사한 색상의 니트나 블라우스와 베스트, 롱 스커트 등이 좋겠다.
음악회에 갈 때… 음악회 티켓이 생겼다면, 가능한 화려하고 클래식한 스타일로 의상을 연출한다. 벨벳 소재의 원피스로 드레시한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다. 화려한 장식의 숄을 수트 위에 걸쳐도 멋스럽다. 블랙 컬러의 수트에 골드 액세서리로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해도 좋겠다.
Casual Style 캐주얼 스타일의 수트는 편리하다. 기존 수트의 딱딱한 이미지와 불편함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 세련된 느낌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면 소재의 스트라이프 패턴이 어울릴 듯.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한다면 광택 나는 소재를 선택하면 된다. 캐주얼 수트는 소재 자체도 부담스럽지 않은 면이 대부분. 디자인 또한 디테일이 거의 없다. 단순하고 깔끔한 것이 많아 다른 옷과 함께 매치하기는 편하다. 캐주얼한 니트나 발랄해 보이는 청바지와 믹스 매치하면 정장 한 벌로 일주일 외출복이 해결될 수 있다. 컬러의 경우 지적이면서 차분한 인상을 주고 싶다면 그레이를 선택한다. 그레이 수트 안에 파스텔 톤을 매치하면 밝고 경쾌한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바이올렛 컬러를 매치하면 우아한 느낌을, 블랙 컬러를 매치하면 모던한 느낌을 준다. 액세서리는 심플한 것이 어울린다. 은은하고 포근한 베이지 톤의 수트도 추천할 만하다. 지적인 분위기나 커리어우먼과 같은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블랙 컬러가 안성맞춤이다.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는 브라운 계열이나 그린 계열을 선택한다.
style 01 샤이니 그레이 컬러의 원 버튼 수트 재킷 24만8천원, 팬츠 18만8천원, 밀라노 스토리. 바이올렛 컬러와 베이지 컬러가 믹스된 프린트 리본 블라우스 29만8천원, YK038. 브라운 스티치 장식이 되어 있는 베이지 컬러의 펜슬 토 펌프스 20만원대, 소다 by DFD. 블랙 스틸 사각 안경 27만원, 오클리.
style 02 핑크 벨벳 소재 원 버튼 테일러드 재킷 30만원대, 기비. 베이지와 화이트 스트라이프 면 소재 셔츠 15만8천원, 헤지스 레이디. 화이트 컬러 모직 팬츠 23만8천원, 칼리아 쏠레지아. 브라운 술 장식의 베이지 컬러 펜슬 토 펌프스 20만원대, 소다 by DFD. 스틸 소재 손목시계 14만9천원, 레노마. 참 장식의 이어링 가격 미정, 셀지니.
상황별 캐주얼 수트 코디법
회사 출근복으로… 회사원의 경우 사무실에 매일 같은 옷을 입고 갈 수는 없다. 그렇다고 매일 옷을 바꿔 입기도 낭비 같다. 이럴 때 필요한 게 코디네이션 요령이다. 같은 수트라도 안에 셔츠를 입느냐, 블라우스를 입느냐, 톱을 입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진다. 때로는 과감하게 청바지와 재킷을 매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캐주얼 수트를 구입할 때 아예 팬츠 정장과 스커트 정장이 함께 있는 쓰리 피스를 선택하는 것도 요령이다. 수트 컬러의 경우 차분한 크림 컬러나 베이지, 블랙, 블루가 무난하다.
평상시 외출복으로… 외출복으로 입을 거라면 캐주얼 수트 안에서도 발랄한 스타일을 찾는다. 세미 캐주얼로 블루진과 재킷이 한 벌로 나와 있는 경우도 있다. 캐주얼 수트에도 치마가 있다. 단정한 이미지의 심플한 투피스를 입으면 활동적이면서도 성실한 인상을 준다. 화이트, 아이보리, 네이비 핑크, 파스텔 옐로 등을 자신감 있게 선택하는 것도 좋겠다. 개성을 살리는 것도 좋지만 너무 화려하고 유행을 타는 스타일보다는 깔끔한 스타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