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일반적으로 표시되는 PDP TV의 소비전력이 LCD TV보다 높지만 실제 전기료에서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주장 때문이다.
PDP TV의 소비전력은 평균적으로 LCD TV에 비해 같은 크기를 기준으로 1.5배 가량 높게 표시되지만 TV를 통해 어떤 영상이 구현되느냐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
PDP TV는 영상의 밝고 어둡기에 따라 각각 다른 소비전력이 필요하지만 LCD TV는 일정한 소비전력이 필요하다. 이로 인해 업계는 두 디스플레이 방식에 대해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소비전력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한다.
PDP TV 전문가들은 PDP TV 영상의 어두운 부분이 구현될 때 전력이 사실상 필요하지 않지만 LCD TV는 늘 일정한 소비전력이 필요해 실제 전기요금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고 지적한다.
LG전자 PDP개발실장 유재화 상무(연구위원)는 "이는 어두운 영상을 구현할 경우 PDP TV는 전구를 끄지만 LCD TV는 전구를 켠 상태에서 어둡게 하는 것과 같다"며 "이에 따라 제품에 표시되는 소비전력은 PDP TV가 높지만 전기요금은 큰 차이가 없게 된다"고 말했다.
또 PDP TV는 대부분 40인치 이상의 대형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30인치대 CRT, LCD TV 등과 관념상 소비전력을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이다. 디스플레이가 클수록 당연히 소비전력은 높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삼성전자ㆍLG전자가 판매하고 있는 PDP TV와 LCD TV의 소비전력을 보면 일반적으로 같은 크기를 기준으로 PDP TV는 LCD TV에 비해 1.5배 가량 높은 소비전력을 표시하고 있다. 유일하게 같은 크기를 보유해 직접 비교가 가능한 LG전자의 42인치 PDP TV와 LCD TV는 각각 320W와 210W의 소비전력으로 표시돼 있다.
그러나 업계는 이같이 제품에 표시된 소비전력이 직접 한달 전기요금으로 직결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제품에 표시된 정격 소비전력 수치에 대해 강한 의구심을 표시하고 있다. 특히 일선 판매현장에서 소비자들을 직접 대면하는 유통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소비자들의 의구심을 해소시키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어떤 소비자는 PDP TV의 전기요금이 에어컨 전기요금과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PDP TV 구매를 꺼리는 것을 봤다"며 "단순히 표시되는 소비전력 수치만으로 한달 전기요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가 힘들다"고 설명했다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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