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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조은산님 설명
호남정맥 팔공산(1,147.6m)에서 서쪽으로 분기하여 마령치에서 성수지맥을 내보내고
남진하면서 북으로 오수천, 남으로 요천의 분수령이 되어 요천이 섬진강에 합수하는
남원시 금지면 성안마을 앞 전라선 신기철교 아래에서 맥을 다하는 59.5km의 산줄기다.
2016년 가을에 동밖에, 억새님과 더불어 천황지맥 1차로 서이구재에서 말치까지 가고
2차는 마지막구간을 비홍치에서 합수점까지 의사회에서 11월말에 간 후
3차는 2018년 4월에 동밖에,억새님과 말치에서 갈치고개까지 갔는데
이번에 갈치에서 비홍치까지 남은 구간을 졸업을 하러 갑니다.
어째 약간 뒤죽박죽으로 가다가 졸업하게 되었네요.
갈치에서 비홍치까지 남진해야 하지만,낮 기온이 28도 정도로 오른다고하기에
비홍치에서 거꾸로 북진하면서 낮기온이 오르기 전에
응봉과 풍악산에서 지리산의 먼 능선 구경을 하려고 마음먹습니다.
산경표 준비
지도 준비(나주의 동밖에님)
남원공설운동장 주차장에서 동밖에님을 만나서
차 한대로 비홍치로 날아갑니다.
비홍재(24번국도)인데 남원과 순창을 연결하는 도로네요
고도가 *250이고요
들머리겸 묘지길 따라서 오르고요
통정대부(정3품)를 지내신 승정원우승지시네요
승정원은 왕의 명령을 전달하는 부서라는데,청와대 비서실 비슷한 곳이죠
그런데 부인이 숙부인은 위에다 따로 묘를 쓰셨네요
살아 생전에 사이가 않좋으셨는지~~~^^*^^;
1분여 오르다가 틀어지는 자리에서 조망이 트입니다
가운데 보이이는 특이한 산이 성수지맥의 무량산이죠
당겨서보면 무량산 우측으로 낮은 산줄기가 보이고
그 뒤로도 산줄기가 연결이 됩니다.
맨 뒤로 원통산이 조금 보이고 우측으로 성수지맥의 능선들
무량산을 우측으로 두고 좌측을 더 보고요
무량산 좌측으로 낮게 이어지는 성수지맥
그런데 좌측 1/3에 검게 보이는 산은 오수천을 경계하는 산줄기로 이름없는 산줄기죠
이정표도 잘 되어 있고요
소나무 숲길이 참 좋습니다
오름길 옆에 잘가꾼 묘지가 나오는데
연안감공의 묘지에서
뒤돌아보니 남쪽으로 비홍치 건너로
멋진 문덕봉(*599.7)이 닭벼슬처럼 보입니다
이어서 열심히가다가 다시 성수지맥이 잘 보이는 포인트네요
가운데 보이는 능선이 성수지맥이고요
앞에 검게 보이는 능선 사이로 오수천이 흐를듯
좌측 1/3에 무량산과
우측으로 이어지는 낮은 산은 사자바위와 시루봉으로 연결이 되고요
전체로 맨 뒤로 보이는 능선도 성수지맥이죠
더 우측으로 이어서 가보면
멀리 약간 높게 보이는 부분이 매봉과 봉화산방향일듯
이어지는 벌목지대에서 조망이 여기저기 터집니다
옛길인 사라재를 건너고
다시 무량산(*587)이 보이는데
아까부터 용궐산(*646.7)이 왜 안보이나 했더니
무량산과 용궐산이 겹쳐보여서 그렇게 보엿네요
여기서보면 무량산 우측으로 겹쳐보이는 삐죽한 산이 보이죠
무량산 좌측으로도 낮지만 바위산인 벌동산(*481)이 보이는 데,정 중앙에 보이죠
섬진강이 저 벌동산 우측과 무량산 좌측 사이로 흘러갑니다.
벌동산 앞에 낮은 산줄기가 성수지맥이죠
더 당겨보는 무량산과 맨 좌측으로 벌동산
그리고 무량산 뒤로 겹치는 용궐산
*422.4봉의 삼각점봉은
남원3등삼각점이네요
주욱 이어가다가
가야할 산길을 한 눈에 봅니다.
맨 우측이 응봉 가운데 울퉁불퉁한 풍악산과 맨 좌측으로 노적봉일듯
가다가 뒤돌아보는데
새벽부터 마지막 성수지맥에서 합수점 건너편으로 보이던 화산이
이제서야 보이기 시작합니다.
화산은 참 특이하게 생겨서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데
그런데 어찌 흐릿하게만 보여서,오늘의 조망이 걱정이 되네요
지리산을 보려고 거꾸로 진행 중인데~~~~
바위 지대를 지나고
가야할 응봉이 가깝게 보이기 시자가고요
그러다가 우측으로 남원의 진산인 교룡산이 보이는데
어찌 교룡산 뒤로 보여야 할 산줄기들이 안보입니다.
견두지맥과 뒤로 지리산 서부능선등이 보일텐데~~~
교룡산은 남원에 있는데,정상에 구조물도 있는데다가,
저 산을 렌드마크로 보면 주변의 여러 산줄기가 보여서요
먼 조망들이 답답하네요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멋진 길을 갑니다
좌측으로 벌목이 된 봉우리인데
저기가 응봉이네요
멀리 남쪽으로 천황지맥의 능선들인데
당겨서 보면
맨 우측으로 닭벼슬같은 문덕봉/가운데 삿갓봉과 뒤료 뾰족하게 보이는 고리봉
고리봉 주변을 주욱 당겨보는데
고리봉능선 뒤로 겹쳐보이는 곡성의 동악산(*737)능선
무량산 -용궐산-우측으로 성수지맥의 시루봉능선
무량산은 아주 일부만 보이고 용궐산과 우측으로 성수지맥
우측 1/3는 원통산과 이어지는 성수지맥이죠
무량산과 용궐산이 겹쳐보이고 우측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
좌측1/3에 특이하게 보이는 산이 화산(*343.4)이죠
그 우측으로는 *378.5봉이 묵직하게 보입니다
바로 앞에는 휘돌아온 천황지맥
응봉정상은 헬기장이네요
정말 지리산이 안보이네요~~ㅠㅠㅠ
정상석은 없고 이정표에
응봉이라고 씌어 있고요
쓰러진 나무가 아치를 이루고요
*577.5봉
가야할 풍악산이 가까이에 보이네요
가는 길엔 서남방향으로 보던 같은 조망이 점점더 흐리게 보이고요
지리산 방향은 아예~~안보이네요
풍악산 정상석
바위가 산(山)의 한자 모양이고요
바위 가운데 꽃도 피어있네요
풍악산에서는 조망이 터지는데
남쪽으로 뾰족한 응봉과 멀리 문덕봉과 고리봉 능선
화산이 내려다 보이고
그 우측으로 성수지맥
동쪽
교룡산과 완주-순천고속도로와 북남원 ic
교룡산 (*518.9)뒤로는 아무것도 안보이고
저기 남동방향이 지리산 방향일텐데
흐릿한 낮은 산줄기 뒤로 아무것도 안보여서요
풍악산 정상에서 무등산막걸리와 영산강 홍어
동밖에님 준비하셨죠
20여분이 지나도 조망은 영~~안보이네요
그래도 바위가 많은 즐거운 길을 이어갑니다
멋진 소나무도 보이고
묘한 자태의 소나무도 보고요
신치를 지나고
경북의 오지에서는 이런 송림에서 송이가 난다던데
분위기 좋은 소나무 숲길이네요
조개바위를 지납니다
가리비조개인지
바위 아래는 천왕문인지
나무 사이로 언뜻 가야할 노적봉이 보이고
잘 정비된 계단을 오르고요
뒤돌아보는 풍악산과 응봉과 좌측 저 멀리는 고리봉능선
멀리 성수지맥의 능선들
좌측1/6에는 원통산이고 그 우측으로 이어지는 성수지맥의 능선들인데
그런데 잘 보면 가운데 뒤로도 산이 보이는데
방향으로 보아서는 섬진강가의 회문산이네요
아주 큰 바위를 우회하면서 지나니
삐딱선 바위도 지나고요
이어서 오른
노적봉은 큰 헬기장인데
남원2등삼각점이 있고
일반등로인 혼불문학관 방향으로 ,표지기들이 많이 달려있고요
여기서도 마지막 희망이 사라지네요
지리산을 볼 수 있는 멋진 능선에서~~~
흐릿하지만 천황지맥의 천황산이 보이기 시작하네요
지맥길은
경사진 길을 이리저리 내려가다가 임도를 만나고
의외로 가는 길이 닭발처럼 이리저리 갈리는데
전주이공의 묘를 지나더니
전라선의 폐선된 웅벽을 만나고
웅벽따라 내려가다가
마을 뒷길을 어렵사리 우회해서
마루금의 *745번 도로를 찾아갑니다.
마침 얼굴 좋아보이는 동네분에게 이 근처에서 밥을 먹을 곳이 있겠냐고 여쭈어보니
흔쾌히 당신 집 정원으로 들어가서 먹으라네요
고기도 구워먹을텐데 하고 말씀드리니
옆의 지하수도 쓰시라고~~~참 너그럽고 고마운 분이신데
티셔츠에 시매산악회라고 쓰인 옷을 입으셨네요.
어쩐지 당신집이 맥을 끊는 위치해서 등산객들이 집 뒤로 돌아간다고 말씀도 하시더라고요
잘 가꾼 정원의 돌탁자 위에서 상을 폅니다.
재벌집 정원이 부럽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동네 후배가 추천한 이베리코 돼지고기의 목살입니다.
삼겹살은 기름기가 많아서 우리들 입맛엔 안맞는다고 이 목살을 먹으라고 준비해주었는데
1kg에 28000원이더라고요
처음 먹어보았는데,소고기 등심 맛인데다가,오히려 감칠맛도 더하네요.
주인어른이 다시 오시더니 남원생막걸리도 2병 더 주시고
우리는 고기 한점 싸서 드리면서 이야기 하다보니
제가 사는 대산에서 군시절을 보내셨다고 하시고
옆 집의 따님과 사위가 대산과 서산에서 근무한다고 해서 인사를 나누게 하는데
제가 3년전에 치료한 환자이고 안사람이 간호사인지라~~
즐거운 식사와 대화가 오간 뒤에
연못 구경도 하다가
정중한 인사를 드린 후에
다시 지방도를 건너서
계성 농장
옆으로 마루금으로 복귀하는데
밀양박씨 묘지들을 지나서
이어지는 길은 사람들이 덜 다닌 듯하고요
가는 길 내내 가시잡목에 조심해서 지나가다가
교룡산과
우측 1/2은 응봉에서 노적봉으로 가는 능선이고
좌측 1/2은
주욱 당겨서 보니
문덕봉과 고리봉 능선이네요
약간 더 좌측으로 보면
미세먼지로 잘 안보이지만~~~
좌측 저 멀리는 곡성의 통명지맥일듯~~~
광산지대를 휘돌아서 가는데
아주 아주 힘겹게 지나갑니다
유정개발 광산
이제 길이 편해지려는지 수로와 임도를 만나는데
아마도 거꾸로 진행하는 남진에서는
수로 옆 임도를 따라서 편안하게 *745번 도로로 내려설텐데~~
어쩐지 동밖에님이 지도를 보여주면서 임도로 가실지 마루금으로 가실지 물어오길래
아차 하면 임도가 더 살벌할 수 있다고
제가 마루금으로 가자고 했는데~~아주 고생 고생하였네요
잠시 도로를 지나서
가시잡목에 시달리다가
뒤돌아보는 맨 우측의 노적봉과
좌측으로 이어지는 풍악산과 응봉능선이 한 눈에 보입니다.
벌목지 옆으로 조심스레 지나고
다시 보는 조망에
아니 이럴줄 알았으면 남진을 하는 것인데~~~공연히 방향을 바꾸어서 북진을 했다는생각이 들어서요
아마 더위보다도 미세먼지로 조망이 안터졌나 봅니다
천황지맥 2구간과 천황산도 잘보이고요
난감한 곳도 간간히 나오고
이정표부터는 임도 수준의 일반등로라
뒷밤재 솔바람길과 정자를 보는데
춘향루인 팔각정을 보고요
청사초롱길을 내려서
뒷밤재에서 쉬어갑니다.
경사진 길이지만 일반등로라 오르기만 하면 되는데
*368.9봉의 남원3등삼각점과
삼각점 주변 모습인데
뒷밤재에서 150여 미터 고도를 올라가는데도,
갑자기 더위가 몰려와서 그런지 무척이나 힘이들었네요
*363.2봉에서도 쉬어가고요
나분들재를 지나는데
주변이 광산지대라 고개가 의의가 없어보이고
천황산 능선
그리고 천황산 좌측능선으로 보면
개동산과 이어지는 지맥들
저 멀리 보이는 특이한 산과 능선은 견두지맥의 능선
당겨보고요
견두지맥의 능선과 견두산이 잘보이기 시작하네요
교룡산 좌측으로 남원 시가지가 잘 보이는데
그 뒤로는 오리무중이죠
좌측 뒤로는 곡성의 통명지맥이 너무 흐릿하고
우측으로는 천황지맥의 능선들이 보이는데
우측으로 당겨보고요
철탑을 지나고
아래 내려다보이는 돼지 돈사가 있는 능선을 휘돌아가는데
발 밑도 잘 안보이고 송홧가루에다가 잡목과 가시로 참 난감하게 지납니다
저 좌측에 보이는 산은 지맥이 아니고
우측으로 보이는 낮은 봉우리가 호인치인데
아스팔트에 떨어져 가다가
임도로 연결된 길로 가고 우측 봉우리는 빼먹고 갑니다.
진행해야 할 능선인데
저 사이로 진행하고요
올라가다가 뒤돌아봅니다.
좌측 뒤로 보이는 교룡산인데
앞에 보이는 능선을 휘돌아서 왔네요
좌측/3에 큰 돼지돈사가 학교건물처럼 보이죠
힘겹게 주능선에 오른 후에 삼각점 방향으로 120여미터 가봅니다.
호인치(*380.5)라고 되어있는 책여산인데
남원4등삼각점이네요
전체의 모습
그런데 지도에는 책여산이란 말은 없던데
내려가다가 보는 광산인데
여기저기 광산들이 널렸네요
멋지게 보이는 천황산의 모습과
아래 보이는 광산
옛길인 어끼재를 지나서
이제야 지리산의 서부능선이 보이네요
가운데 부분이 만복대일듯
그래도 다행입니다.지리산 언저리 구경이라도 해보아서요.
휘돌아가다가 보는 호인치(*380.5봉)
이어서 가다가 묘지길을 만나서
김해김공이시고 교장선생님이셨네요
묘비석의 옆글을 보니
검정고시로 선생님이 되셔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셨네요.
참 입지전적인 선생님이시네요.
어쩌면 혼불 작가의 선생님이셨을 수도~~~
갈치 (*721번 도로)에 내려섭니다
부지런히 남원시내로 가서 몸단장을 하고는 ,동밖에님의 차가 있는 공설운동장의 주차장으로 갑니다.
저녁을 같이 할 시간이 모자라서 아쉬운 작별을 하고는
저와 억새님은 대전복합터미널로 돌아오고
저는 막차 시간 전에 겨우 도착해서 ,다행히 시원한 콩국수곱배기를 먹은 후
막차를 타고 서산-대산으로 돌아갑니다.
지맥 한 구간마다 산친구들의 도움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이어갑니다.
첫댓글 4년만의 천황졸업을 추카드려요~
언제나 동밖님의 홍어와 무등막걸리 먹게될지~
이제 더위에 살방 다니세요 ㅎ
이번 일요일에 칼바위님이랑 보개지맥 마무리 갑니다.여기저기 가야할 지맥이 널려서요~~~멀고도 힘든 곳부터 하기는 하는데,막상 가보면 쉬운 곳은 하나도 없더라고요.
저는 11년만에 졸업을 합니다.
늘 배려를 해주셔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스파님도 보이시네요.덕분에 아주 헤쳐가기 어려운 산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다음주 만덕지맥도 기다려집니다.
번번히 홍어대접받고 값을일만 남았습니다 ㅎㅎ
더운 날에 지맥 길 가기가 쉽지 않지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뒤 기관차 사이에 끼어서,객차처럼 움직이니 가더라고요.가끔 힘들때 킬문님따라서 설악을 오르던 날이 떠오르더라고요.
털진달래도 구경하고~~ddc님의 추억도~~음지백반골인가 도적소폭포던가~~~내년에는 저도 시간이 맞으면 따라나서보려고 합니다.
벌목지에서 보는 고리산 방향 산줄기가 기억에 남는 곳이네요.. 편안하게 점심을 드신 행운도 따랐군요.. 즐'감이며 천황지맥 끝냄을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혼자가면 추억이 별로 없는데,같이 가니 이런저런 이야기거리와 추억이 생기는 듯합니다.
저는 이제 산행기 정리하고 들어와 봅니다 더웠지만 수월하게 진행하였던것 같습니다
천황 마지막구간 호젓하게 혼자 갈일만 남았네요ㅎㅎ
천황의 마지막 구간은 100대명산은 아니라도 꼭 가볼만한 곳이라고~~동료들을 설득해서 갔던 기억입니다.좋은 곳이죠.멋지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