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1 셋째주 목요일 / 맑음
오늘은 자전거를 타고 목동에 있는 대전 최초의 성당과
중촌동 거리미술관을 둘러보며 꽃피는
봄의 향기속에서 샤터를 눌러본다.
사실 오늘 그동안 산행때 들고 다니며 정들엇던 카메라를 시집
보내는 날이다. 마지막까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해준 케메라가 고맙고
또 고맙다. 중촌동 거리미술관 사진을 찍을때 카메라를 사겠다는
분한테 연락이와 시간 약속을 하고 몇컷을 담고 자리를
떠난다. 똑같은 기종인 카메라가 2대가 있엇는데
한대는 이재팔고 조금나은 기종으로 업그레이드
할려고 준비중이네요.
자 !!! 시작합니다.
봄이오는 소리 ▼
지금부터 떠나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유등천을 따라 수침교다리에서 계룡육교를 지나 옛 을지병원 고개를 넘어서
대전 최초의 성당을 찾아갑니다. ▼
돌 다리를 건너면서 바라본 모습이구요 ▲▼
이재는 버드나무에도 연한 녹색이 띠기 시작을 하네요 ▼
아래 다리를 건너왔구요 ▼
보이는 다리는 가장교입니다 ▼
계룡육교를 올라 서면서 용문동 방향을 바라본 모습이구요 ▼
서대전 네거리 방향 ▼
조금 땡겨서 바라본 오룡역 방향 ▼
옛 을지병원 오름길 (용두동 방향) ▼
이곳이 대전 최초 의 성당
거룩한말씀의수녀회 성당 입구 입니다.
중촌동 사거리를 지나 지하철 오룡역으로 가는 언덕에 오르기 전 충남여중
정문 앞 오른쪽 길로 들어서 대성중학교 가기 직전에 위치하고 있다.
대전시 중구 목동 96-2
▼▼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은
대전광역시 중구 목동(牧洞)에 있는 일제강점기의 건물이다. 이 성당은 1919년 천주교 대전 본당이 만들어진 후 1921년에 지은 대전 최초의 성당이다.
처음에는 천주교 대전성당 건물이었으나 6·25전쟁으로 폐쇄된 뒤 한동안 인민군 치안본부로 사용되다가, 인민군이 철수한 후 국군본부로 사용되었다
전체 외형은 단순하게 처리된 중세 고딕양식을 적용하였고, 정면 중앙부의 종탑과 3랑으로 구성된 장방형 평면 등은 성당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
내부구조는 기둥들에 의한 수직적 분리와 목재 리브의 수평적 연속성이 조화를 이루어 카톨릭 성당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제단부에는 세 개의 아치를 두어 다른 공간과 구별되는 위계성과 신성성을 부여하였다. 정면 가운데에 출입문 위에 종탑이 서 있고 내부 평면은 직사각형을 이루고 있어 성당건축의 전형을 보여준다.
흙으로 만들어 놓은 성모마리아 상 ▼
성당 내부는 가운데를 중심으로 나무기둥들이 좌우로 늘어서면서 내부를 복도와 기도공간으로 자연스럽게 나눈다. 가운데의 기도공간은 천장을 아치형으로 처리하여 신성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건평 245㎡이며, '거룩한 말씀의 회'에서 소유 및 관리하고 있다. 현관 창의 스테인드글라스는 프랑스에서, 내부 벽면의 ‘십자가의 길’ 부조와 첨탑의 십자가는 독일에서 각각 수입한 것으로, 모두 원형이 잘 보존되어 있다.
대전지역 최초의 성당이며 6·25전쟁 당시 선교사와 양민 수백 명이 학살된 아픈 기억을 간직하고 있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큰 건물이다. 당시 이곳에서 양민 수백 명이 학살되었으며, 아일랜드 선교사도 순교하였다.
그 후 폐허가 되었던 것을 1955년에 당시 감리교신학대학교의 교장이었던 윌리엄스 목사가 복구하고 '목동성당'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그러다가 천주교 대전 본당이 대흥동으로 옮겨가면서 1969년부터 현재까지 프란치스코회 소속 '거룩한 말씀의 회' 성당으로 사용하고 있다.
근대건축물 전문가인 목원대 김정동교수가 펴낸 ‘남아있는 역사 사라지는 건축물’에 따르면 대전의 근대건축물 역사는 어언 100년이며 이 가운데 대전을 대표할 만한 건축물은 166개 가량 된다.
현존하는 대전의 근대건축물은 옛 동양척식(주)대전지점(1912년),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성당(1921년), 뽀족집(1929년), 충남도청(1932년), 대전공회장(1936년), 목동성당(1919년) 등 모두 40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대부분 근대건축물들이 1970-1980년대 개발 논리에 밀려 자취를 감췄고 그나마 남아있는 건물들도 원형이 많이 변형됐다.
동구 인동의 동양척식 대전지점은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내부와 외관이 바뀌었다.
옛날 대전역사와 중부경찰서, 일본헌병대 대전분소, 대전형무소, 충남여고, 원동초등학교, 조선운송대전지점, 연극장, 옛대전일보사 등이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근대 건축물은 현대 건축과 과거 건축의 가교다.
하지만 대전의 근대 건축물이 상업적 이기와 개발의 논리에 밀려 점차 소멸되고 있어 안타깝다
대전의 50여개 문화재 자료 가운데 근대 건축물은 오정동 선교사촌, 거룩한 말씀의 수녀회 성당, 대전여중 강당, 구 대전형무소 망루, 한국반공연맹, 옛 삼성초등학교 교사 등 몇 개 뿐이다.
그러나 근대 건축물은 옛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내부와 외관이 바뀌거나 심지어 철거되는 비운의 종말을 맞기도 한다. 지난 2000년 지하철 공사로 인해 옛 한국은행 대전지점이 철거됐고 옛 대전역사와 대전형무소, 원동초등학교 등도 비슷한 운명을 맞았다.
각 건축물은 각각의 형식적 조형미와 함께 역사적 가치를 품고 있다. 산업은행 건물은 르네상스풍의 근엄한 분위기가 특징이며 조흥은행 건물은 권위적인 외형을 탈피해 근대의 기능성이 강조돼 있고 한전 보급소 건물은 대전지역 최초의 근대적 산업시설이다.
근대 건축물은 근대사의 영욕이 담겨 있는 사료다. 인간의 채취, 역사와 문화의 흔적이 담겨 있는 역사학적, 인문학적 산물이다.
대전에서 역사적 가치를 지닌 근대 건축물은 많지 않다. 등록문화재로는 충남도청사와 옛 산업은행 대전지점, 옛 조흥은행 대전지점, 옛 동양척식회사 대전지점, 한국전력 대전보급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청지원, 충남도 관사촌 등이 있다. 마침 충남 도지사 공관과 관사촌 매각 논란을 계기로 그 활용 방안을 곰곰히 생각할 때가 됐다. 보다 숙고할 필요가 있다.
수녀원에 화들짝 핀꽃 ▲▼
목련도 두꺼운 껍질을 깨고 나오는 모습 ▲▼
새도 포즈로 한목을 해주네요 ▼
대전 최초의 성당을 둘러보고
중존동 거리미술관으로 가던중에 도심에 대한불교 조계종 흑룡사에 잠시 들려봅니다 ▼▼
흑룡사에도 꽃이 화들짝 피였고 ▼
드디어 찿았네요
중촌동 거리미술관 은 중촌동 영구임대 아파트 철길옆에 위치해 있답니다. ▼▼
굴뚝을 보시면
수도꼭지에 물이 나오는 모습 과
굴뚝 철사다리에 매달려 물을 받을려고 하는 여인의 모습이 이체롭네요 ▼▼
공사가 진행중인 관계로 호남선 철길은
열차가 안다니고 있어서 말 그대로 녹슬은 기찻길이네요 ▲▼
핀을 다르게 마추어서 여러장 찍어 보았구요 ▲▼
저 멀리 보이는 육교는 계룡육교 ▼
중촌동 벽화 그림들 이랍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차를 한잔씩 하시며 느긋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
전봇대는 연필로 변했구요 ㅋㅋㅋ ▼
지붕에도 ▼
정말로 개집인줄 알았다니까요 ㅋㅋㅋ ▲▼
내 애마도 한목을 거두엇군요 ㅋㅋㅋ ▼
연탄재 모습이 왠지 모르게 정감이 가는 이유가 뭘까요? ▼
대동 벽화마을 과 중촌동 거리미술관(벽화)도 둘러 보았구요.
대전지역에 또다른 곳이 있으면 많은 제보를 부탁드립니다.
이재는 몸 상태도 좋지가 않아 산행은 많이 줄일려고 하고 반면에
자전거로 다니면서 좋은 소재가 있으면 사진으로 남길려고
합나다. 회원님들의 많은 정보 기다릴께요 ...
첫댓글 좋은 곳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중촌동 벽화가 참신한 맛을 주네요.
중천님 덕에 대전 곳곳에 숨어있는 예술을 감상하게 되네요
시간내서 올려주심에 감사드려요
보는사람은 쉽게 보지만 찍어 올리는 정성은 대단한 것임을 알기에
더더욱 감사드립니다.
벗꽃이죠 민들레도 보이고 봄인것 같아요
봄을 시셈하는지 왜이렇게 추운거예요
사진 감상 잘하고 갑니다
구경가야지 성당
연탄재도 그림같으네요~
좀 무겁지 않은 카메라로 교체하는건가요? 좋은 사진 많이 올려주어 고맙습니다.
저 사진 퍼가요
자전거 타고 하상 도로만 계속 누볏는데, 중천동에 이렇게 좋은곳이 있었군요
중천님 고맙습니다. 근일내로 코스 답사 떠나 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