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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中 전자상거래, B2C에서 B2B로 무게중심 이동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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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일 | 2016-04-28 | 국가 | 중국 | 작성자 | 정진우(베이징무역관) | |||||||||||||||||||||||||||
中 전자상거래, B2C에서 B2B로 무게중심 이동 - 해외직구 세제 개편으로 관련 업체, B2C → B2B 전환에 박차 - - 중국 B2B 업체, 종합서비스 플랫폼으로 변신 시도 - - B2B 발전정책 강화 전망, B2C로 교란된 시장질서 확립도 기대 -
자료원: newzsocial.com
□ 中 ‘4.8 세제 개편’으로 업체들 B2B 주목
○ 4월 8일부로 신중국 해외직구 세제가 시행되면서 B2C 방식으로 국제 전자상거래를 해온 업체들은 B2B 방식으로의 전환을 적극 시도 - 지난 3월, 당국의 ‘해외직구 상품에 적용하던 행우세를 폐지하고 종합세를 부과하는 정책’에 이어 4월 7일 중국 재정부 등 11개 부처는 ‘해외전자상거래 소매품 리스트’를 발표 - 이는 중국 정부의 B2C, C2C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세수관리 강화 조치 - 전문가들은 향후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의 B2C에서 B2B로의 전환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
○ 업계 관계자들은 ‘4.8 세제 개편’을 통해 중국 정부가 B2C 수입세를 B2B 방식과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인상한 것이며, 사실상 B2C가 아닌 일반 무역방식의 B2B 국제 전자상거래 발전을 추진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반영했다고 분석 - 전자상거래 업체가 증치세·소비세, 행우세(소비자 대신) 납부하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한 것이며, 모든 국제전자상거래를 정부 관리감독체제로 편입한 것임.
□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분류 및 현황
○ 국제전자상거래란 서로 다른 국적을 가진 당사자가 인터넷에 의해 오더, 결제, 택배 또는 국제소포의 방식으로 상품을 매매하는 방식의 거래를 의미 - 전통 수출입을 전산화, 디지털화, 인터넷화하고 전자상거래를 국제무역에 응용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소비수준 향상, 정책 완화, 물류시스템 발전, 관련 비용 절감, 통관 절차 규범화, 효율 향상 등이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의 신속한 발전 원인으로 꼽히고 있음. - 중국의 국제전자상거래는 주로 B2C(Business to Consumer) 수출입과 B2B(Business to Business) 수출입으로 분류됨.
○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의 발전에 따라 기업, 소비자들은 통관이 편리하고 납부 세율이 낮은 점 등을 원인으로 B2C 방식을 선호하면서 B2C 비중도 급증 - 2010년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에서 B2C의 비중은 2.3%에 그친 데 반해, 올해에는 10%의 비중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 - 인터넷 업체들은 B2B보다 사업모델이 단순하며, 진입장벽이 낮은 B2C 중심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풀이됨. · B2C 방식은 수입품목에 따라 각각 10%, 20%, 30%, 50%의 행우세만 부과되며, 관세(10~15%)와 증치세(17%) 및 일부 상품의 소비세(10~56%)를 납부할 필요가 없음.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에서 B2B, B2C 비중 자료원: iResearch
□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발전 연혁
○ (1995~2008년) 중국 국제전자상거래는 B2B 플랫폼 위주 - 1990년대 단순한 비즈니스 정보 사이트 ‘쭝궈황이에(中國黃葉)’에서 시작됐음. - 당시 중국은 수출경쟁력이 상대적으로 높고, 제조업도 고속성장 시기여서 국제전자상거래 플랫폼은 기업들의 B2B 상품 수출통로로 급부상 - 따라서 알리바바, 후이충(慧聰), 환치우즈위안(環球資源), 중국화공망(中國化工網), 중국제조상(中國製造商) 등 B2B 기업이 속출
○ (2008~2014년) 알리바바, JD 닷컴 등 거두들이 B2C 업무, 특히 해외직구 업무를 대대적으로 발전시킴으로써 중국 국제전자상거래는 B2C 위주로 발전 - 글로벌 금융위기로 해외 수요가 위축되며 중국 의류, IT 제품, 가전 등 업종은 직격탄을 맞았음. - 중국 제조업이 저조기에 접어들었고, 중국 내 소비자들의 수입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 - 알리바바 산하의 B2C 플랫폼 타오바오의 경우, 2006년 거래액이 1000억 위안 미만. 그러나 2015년에는 2조 위안 상회 - 중국 B2C 온라인 플랫폼인 JD닷컴의 2006년 거래액은 8000만 위안 수준, 그러나 2015년에는 4000억 위안대로 성장
○ (2015년부터 2016년 4월 7일)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상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정부의 다양한 지원책에 힘입어 B2C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음. - 중국 정부는 전자상거래 발전이 소비와 투자 촉진, 일자리 확대, 소득 증대 등 경제발전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해 보세구(保稅區), 국제전자상거래 상품 통관 등 다양한 방면의 정책들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왔음. - 당국은 해외 마케팅 채널을 확대하고, 수입을 늘려 내수소비 확대와 대외무역구조 개선을 추진하기 위해 무역 편리화, 통관 편리화 이외에도 세수 혜택, 결제업무 지원 등 다양한 정책을 시행 · 국제전자상거래 발전 추진책을 제정·발표한 부서는 중국 해관총서 외에도 중국인민은행, 상무부, 외환관리국 등임.
중국 정부의 국제전자상거래 관련 정책
자료원: KOTRA 베이징 무역관
○ 반면,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에서 B2B 수출 증가율은 20%대로 가라앉으며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 - 중국 IT 컨설팅 전문업체 iResearch에 따르면,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B2B 수출규모는 2015년 4조 위안을 돌파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할 전망 - 그러나, 증가율은 2011년 35.57%를 보였던 것과 달리, 최근 20%대로 하락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B2B 수출규모 자료원: iResearch
○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경우, 국제 도매 영업수익 증가는 글로벌 경기회복이 완만해 지난해 3분기 13%로 하락 - 지난해 1분기에는 2014년 4분기 대비 하락하기도 했음.
알리바바 국제도매 업무 영업수익 자료원: WIND
□ 중국 B2B 변신 사례
○ 경기 악화로 중국 B2B 플랫폼들은 새로운 발전패턴을 모색하기 시작 - 중국 대표적인 B2B 사이트 후이충망(慧聰網)은 2015년 3분기 마이너스 성장까지 기록 - 현지 B2B 플랫폼들은 기존 정보제공 서비스에서 교역 플랫폼으로 활약하기 시작 - 수익 방면에서는 단순히 광고료에 의존하기 보다 금융, 창고, 물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수익 창출 시작
후이충망 영업수익 및 증감률 자료원: WIND
○ 후이충망 산하의 ‘마이화수(買化塑)과 콰이수망(快塑網)이 그 대표적인 사례 - ‘마이화수(買化塑)는 ‘고급서비스+협력강화’ 플랫폼으로, 콰이수망(快塑網)은 ‘SAAS(서비스형 SW) 협력 플랫폼+전자상거래’ 방식을 선택 - 후이충망은 화학플라스틱 산업의 기업 분산, 유통망 혼란, 가격파동, 과잉생산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2015년 10월부터 ‘산업+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 - 온·오프라인 거래 추진을 위해 금융, 물류, 창고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장을 세분화해 운영 중 - 최근 ‘마이화수(買化塑)’은 10~15억 위안/월 교역액을 기록
○ 후이충망이 2016년 3월 설립한 순더(順德) 가전타운은 고전 중인 가전업계에 새로운 발전 기회를 열어주고 있음. (자료원: 중국가전업협회 펑바오첸(彭寶泉) 이사장) - 2015년 중국 TV,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의 생산량은 각각 1억4400만 대(2.5%↑), 1억4200만 대(1.8%↓), 7992만 대(9.1%↓), 7274만 대(0.7%↑) - 2015년 중국 TOP 500 가전 판매업체와 TOP 100 가전 판매업체의 매출은 각각 전년대비 3.9%, 3.8% 하락, 연속 4년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음. (자료원: 중국상업정보센터) - 후이충망은 가전업체들이 '온라인상 협상 → 가전타운에서 샘플 점검 및 현장 오더 → 온라인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결제 편리화를 제 3자 결제시스템인 ‘후이푸바오(慧付寶)’도 구축 - 후이충망은 2020년 1000억 위안 온라인 거래액 실현을 목표로 설정
○ 중국 과잉생산이 심각한 철강업의 대표적인 사례는 상하이 철강연합 산하의 강인덴상(鋼銀電商) - 중국 철강시장은 연간 교역액 1조 위안 수준에 도달했지만 과잉생산, 효율저하, 비용과다 등의 문제를 안고 있음. (자료원: 상하이 강인덴상(鋼銀電商) CEO 바이루이(白睿)) - 강인덴상은 ‘융자혁신+위탁판매’의 패턴으로 운영됨. 철강 생산업체는 강인덴상과 융자 및 위탁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일부 예약금을 지불한 후 강인덴상의 플랫폼을 활용해 거래할 수 있음. - ‘플랫폼+서비스’ 방식을 통해 매매쌍방의 비용을 절감하고 정보 불충분 문제도 해결 - 결제, 금융, 창고, 가공, 물류, 데이터 등 유통과정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 - 2016년부터는 일부 업체에 빅데이터 상품도 제공할 예정 - 현재 강인덴상 사용사는 5만2000여 사를 초과, 1일 위탁판매 교역량은 14만6000톤으로 연간 교역량은 2500만 톤에 도달
□ 전망 및 시사점
○ 당국의 B2C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관리·감독은 한층 강화될 것으로 예상 - 중국 소비자들의 해외상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국제전자상거래에서 수입의 비중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타고 있음. - 전문가들은 기존 B2C 시장진입 문턱이 낮아 해외직구 상품 품질이 보장되지 않았다고 지적 - 올해 ‘소비자의 날’ 방송 프로그램에서 중국 국가질검총국은 온라인 쇼핑몰,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품질 강화를 추진해 중국 소비자의 권익을 보장하겠다고 강조 - 중국 해관총서는 오는 6월 1일부터 여객 수화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 · 개인용품의 합리적 수량 제한, 행우세 납부 등이 골자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에서 수출·수입의 비중 자료원: iResearch
○ B2B 전자상거래의 상대적 발전과 해외직구로 교란된 시장 정상화 및 정비 기대 - 일반 무역방식을 취해온 B2B 업체와 물류·통관업체들은 이번 세제 개편으로 중국 국제전자상거래 B2B 발전 전망이 밝아졌다고 환영하는 분위기 - 업계 관계자들은 간이통관, 저세율 등 B2C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B2B와 B2C 국제전자상거래는 공평한 발전환경을 확보했다고 평가(자료원: 둥싱(東興)증권사) - 현지 통관·물류업체들은 최근 수출입 부진으로 저조했던 실적이 B2B 국제전자상거래 발전으로 다시 회복될 것으로 기대 - B2C 전자상거래의 급성장은 기존 유통 및 물류망의 교란과 생태계 질서 파괴의 부정적 효과도 발생, 이번 정부 조치로 관련 업체들의 정상화 및 시장질서 확립도 기대
○ 중국 정부의 지원정책에 힘입어 B2B 국제전자상거래 발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 - 중국 상무부는 2016년 중국 국제전자상거래액은 6조5000억 위안, 2017년에는 8조 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 연간 증가율은 30%를 상회하고 중국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을 넘어설 전망 - 또한, ‘중국제조 2025’, ‘인터넷 플러스’ 등 당국의 지원책에 의해 더욱 빠른 속도로 성장할 전망
자료원: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베이징상보(北京商報), 베이징청년보(北京靑年報), 일본 MUFG(미츠비시은행), 둥싱(東興) 증권사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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